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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2. 전광용 - 꺼삐딴 리 3. 서정인 - 후송 4. 김승옥 - 무진기행 5. 이문구 - 관촌수필 6. 황석영 - 삼포 가는 길 7. 윤흥길 - 장마 8. 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9. 박완서 -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10. 오정희 - 중국인 거리 |
金允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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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주인공이 고향을 찾아온 것은 연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거나 회사에서 쫓겨남으로써 극심한 좌절을 겪었던 때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이번에는 그런 이유로 고향을 찾은 것이 아니라 승진의 길목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러 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또다시 과거와 거의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고햐에 접어들면서 맨 처음으로 잊고 있었던 과거를 떠올리도록 유도하였기 때문이다. 그가 무진에 접어들면서 떠오린 과거는 골방에 갇혀 고민과 좌절 끝에 늘 자살을 꿈꾸던 시절이었다. 또 그만큼 순수하였기 때문에 세상의 속물성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시절이기도 하였다. 말하자면 고향 무진은 주인공을 연민과 감상이 지배하는 과거로 이끌어 가는 요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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