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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41장. 사회 초년생 김민규1-1) 의사 아버지, 의사 아들 … 131-2) 17번! 김민규입니다! … 171-3)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이? … 221-4) 가운의 무게 … 252장. 이제 시작이다!2-1) 3월에는 대학병원 가지 마라 … 332-2) 영원과 같은 1초 … 362-3) 1mm … 392-4) Visual loss, Epistaxis, High fever all in one! … 442-5) 순간적인 상황 판단력! … 492-6) 핑거에너마, 그 미칠 것 같은 … 552-7) 제발 한 방향으로 알아보기 쉽게 튀어주세요 … 612-8) CPR, 그 삶과 죽음의 경계 … 662-9) 엄마 같던 그녀 … 732-10) 내가 환자가 된다면? … 79 3장. 저도 사람입니다.3-1) 병원의 ‘을’ 인턴 … 873-2) 죄인 … 933-3) 선생님도 여기 아프겠다 … 963-4) 그것 하나도 못 하면 어떻게 합니까! … 1003-5) 내가 흔들리면 안 돼! … 1084장. 따듯한 사람, 차가운 사람4-1) 사망선고 … 1234-2) 너 말고 의사 불러 … 1284-3) 완벽한 오진 … 1354-4) 손바닥 온기 … 1435장. 삶과 죽음의 경계에 내가 서있고5-1) 환자 pulse 있습니다! … 1515-2) 어울리지 않는 사람 … 1615-3) 전하지 못한 위로 … 1655-3) 주치의 노트 … 1695-4) 내가 하는 첫 수술 … 1765-5) 마지막 인사 … 185에필로그 …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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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잘 드는 메스를 쥐는 것만큼이나 환자의 손을 맞잡는 게 중요하기에,따뜻한 치유를 하고 싶은 한 의사의 기록 의사를 다룬 책은 많다. 책뿐만이 아니라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 많은 분야에서 의사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의사’라는 직업이 겪는 이야기의 특별함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의사의 이야기 중에서, 0년 차 의사인 인턴 이야기를 담은 책은 많지 않다. 이미 성장한 의사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은 또 어떤 일이 터질지 몰라 두려워하고 이리저리 치이는 인턴의 365일을 고스란히 기록한 이 책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CPR의 위급한 상황이나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망선고를 하는 일상적이지 않은 경험 속에서 사회초년생만이 느끼는 혼란 역시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때로는 의사도 아니라는 환자의 무시와 경험 부족에서 오는 자책 속에서 흔들리기도 한다. 몸은 한 개인데 위급 환자가 동시에 들이닥쳐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는 순간도 있고, 80명 정도의 응급실 환자에게서 생기는 인턴의 업무를 두 명의 인턴이 담당하는 환경에서 그대로 응급실 밖으로 나가버리고 싶다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흰 가운을 입고 환자를 만나지만 스스로 ‘의사’라고 칭할 수 없는 애매한 위치에서 느끼는 자괴감은 병원 밖 사회에서 또 다른 0년 차들이 겪는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저자는 매일 겪는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 속에서, 마치 단단한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처럼 조금씩 성장한다. 그 성장통에서 의사와 환자 사이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 주고받는 치유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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