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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할 뻔한 Golf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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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Front Nine]

Hole 1 par5 골프란?
1. 골프코스는 왜 18홀인가?
2. 골프스코어의 유래
3. 골프장은 필드일까 코스일까?
4. 라운딩이 아니라 라운드
5. 델타변이와 4라운드

Hole 2 par4 골프는 멘탈게임
6. 골프멘탈의 핵심 3C
7. 골프와 설득의 수사학
8. 징크스와 루틴
9. 개와 늑대의 시간

Hole 3 par 5 매너있는 골퍼
10. 골프매너 3R
11. 티키타카(tiki-taka)와 골프 동반자
12. Green Fee와 Green Pee
13. ESG경영과 ESG골프
14. 같이 골프하기 싫은 사람은?

Hole 4 par3 그늘집 이야기 1
15. Far & Sure
16. 세월이 빠를까, 볼이 빠를까?
17. 올림픽 메달과 골프대회 상금

Hole 5 par4 아는 것이 힘
18. 박민지프로의 5오버파
19. 왜 3번 우드로 퍼팅을 했을까?
20. 겨울골프 즐기는 법
21. US여자오픈과 윈터룰(Winter Rules)

Hole 6 par3 약속시간
22. 티오프(Tee-off) 5분 이상 지각하면 실격
23. 늑장플레이(slow play) 세 번이면 실격
24. 거리측정기(Rangefinders)와 플레이 속도

Hole 7 par4 골프클럽
25. 캐디백 안에 14개 이상의 클럽이 있을 때
26. 라운드 도중 손상된 클럽은?
27. 동반자의 클럽을 빌려 치면 2벌타
28. 어떤 클럽을 사용했는지 물어보면 2벌타

Hole 8 par4 그늘집 이야기 2
29. 고도나 경사도 측정하면 2벌타
30. 내기는 도박인가 오락인가?
31. 타이거우즈의 부상과 골프장 안전사고
32. 사라져버린 재밌는 규칙들

Hole 9 par4 홀 플레이 시작하기
33. 티샷 순서 정하기
34. 티잉구역에서 배꼽 나오면 2벌타
35. 티샷 헛스윙 1타와 갈비뼈 골절
36. 연습스윙을 하다가 볼을 건드린 경우

[Back Nine]

Hole 10 par4 볼 플레이
37. 퍼팅할 때 볼을 바꿀 수 있을까?
38. 볼을 찾는 과정에서 볼이 움직이면?
39. 원 볼 룰(one-ball rule) 위반하면 매 홀 2벌타
40. 디봇(divot)에 빠진 볼은?

Hole 11 par5 있는 그대로 플레이하기
41. 스윙에 방해되는 나뭇가지를 꺾으면?
42. 라운드 중 볼은 언제나 닦을 수 있나?
43. 잘못된 그린에 볼이 올라가면 무벌타 구제
44. 한 홀에서 볼에 세 번 이상 손대면 벌타?
45. 구제구역과 볼의 드롭

Hole 12 par3 그늘집 이야기 3
46. 프로골퍼 캐디의 의무와 수입은?
47. 갤러리(Gallery)가 없는 한국오픈
48. 아! 테스형, 골프가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Hole 13 par4 인공물은 장해물
49. 볼이 모래통 옆이나 카트도로에 있으면?
50. 낙엽은 루스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
51. 코스의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이란?
52. 코스의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이란?

Hole 14 par3 그늘집 이야기 4
53. 새해를 맞는 희망의 꽃 ‘Snowdrops’
54. 더블 터치’(double touch)는 무벌타
55. 프로골퍼 패트릭 리드는 사기꾼(cheater)인가?

Hole 15 par5 페널티구역
56. 구제(relief)와 벌타는 죄와 벌
57. 코스에서 볼 수 있는 색깔의 의미
58. 볼이 페널티구역에 들어가면?
59. 낙엽 따라 가버린 볼 찾는데 허용된 시간은?
60. 멀리건(mulligan)은 덤인가?

Hole 16 par4 위기탈출
61. 나무 위에 볼이 올라갔다면?
62. 위기탈출 ‘Bailout & Lay up’
63. 홀을 외면하는 볼
64. 파3 10오버파(decuple)

Hole 17 par4 벙커
65. 해변의 모래사장과 골프장의 벙커
66. ‘테백연어’라면 벙커모래는 Don’t touch!
67. 벙커에서 구제 받는 4가지 방법
68. 벙커에 박힌 볼

Hole 18 par4 퍼팅그린
69. 퍼팅그린에서 볼 마크하는 방법
70. 골퍼의 버킷 리스트 - 퍼팅의 신
71. 퍼팅그린과 관련된 벌타
72. 퍼팅그린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저자 소개 1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연세대학교 영문학 석사·박사 현재 한국골프대학교 재직 저서: 『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살맛나는 한국인의 문화』 『詩가 있는 골프에 山다』 『주말골퍼들이 코스 따라가며 찾아보는 골프규칙60』 『Fun할 뻔한 Golf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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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148*210*30mm
ISBN13
9791196175986

책 속으로

4. 라운딩이 아니라 라운드

2021년 6월 30일 jtbc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골프 예능 프로그램인 ‘세리머니클럽’이 첫 방송을 했다. 몇몇 개그맨들이 유투브 채널에서 골프를 소재로 한 방송아이템들이 성공을 거두며 공중파에서도 최근 경쟁적으로 골프예능 프로그램이 생겨났다. 골프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챙겨보는 편이다.

‘세리머니클럽’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오늘날 세계무대를 주름잡는 대한민국 골프를 있게 한 ‘박세리’ 프로를 중심으로 편성된 것이다. 1977년생 박세리 선수는 1997년 미국으로 건너가 2016년 공식은퇴를 하기까지 KLPGA 14승, LPGA 25승으로 2007년 골프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대한민국 골프영웅이다. 2007년 5월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후 박세리는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는데, 32번째이며 최연소 멤버였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으로서도 첫 번째였다. 이미 명예의 전당 가입점수는 2004년에 땄지만 현역 선수의 경우 10시즌을 치러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유보됐다가 2007년에 입성한 것이다. LPGA는 한 해에 열 번째로 출전한 대회 1라운드를 마치면 한 시즌을 치른 것으로 인정해준다.

그런데, 대한민국골프의 선구자인 박세리 프로의 팬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한국골프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세리머니클럽’ 첫 방송을 보며 실망이 너무 컸다. 전체적인 방송의 짜임새나 출연진 때문이 아니라 방송 내내 화면 좌측 상단에 새겨놓은 것처럼 등장하는 그리고 자막으로 뜨는 ‘라운딩’이라는 잘못된 골프용어 때문이었다.

골프규칙 용어의 정의에 따르면 ‘라운드(Round)란 위원회가 정한 순서대로 18개의 홀 또는 그 이하의 홀을 플레이하는 것을 말한다.’(18 or fewer holes played in the order set by the Committee) 라운드라는 단어가 영국왕실골프협회(R&A) 골프규칙에서는 208번, 한글판에서는 221번 검색되지만 ‘라운딩’(rounding)이란 용어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아마추어 골퍼나 골프 꿈나무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박세리 프로가 주인공인 방송에서 그 잘못된 용어를 무한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으니 실망을 넘어 화가 치밀어 올랐다. 프로그램 시청자 감상평 남기는 댓글 창에 용어오류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글을 남겼다.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것이다.

골프뿐만이 아니라 복싱, 양궁, 사격, 육상 등 다른 종목에서도 경기 용어로 사용되는 ‘라운드’라는 말을 ‘라운딩’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한국의 골퍼들뿐이다. 세상 모든 골퍼들에게 라운드는 ‘18홀 코스를 한번 도는 것’을 의미한다. 그 누구도 라운딩(rounding)이라고 하지 않는다.

라운딩(rounding)을 ‘round+ing’의 형태인 ‘동사+~ing’ 진행형으로 생각한다면 라운드의 동사로서의 의미는 ‘1, 모퉁이를 돌다 / 2. 둥글게 만들다 / 3. 반올림하다’ 중의 하나로서 골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멋진 골프웨어를 입고 4~5시간 동안을 모퉁이를 돌고 있거나 골프클럽을 들고 반올림을 하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bus’를 버스, ‘taxi’를 택시라고 하듯이 외래어의 한글표기법에 맞춰 'round'는 '라운드'라고 해야지 '라운딩'이라고 하면 안 된다.

'라운딩'이라고 자연스럽게 쓰는 골퍼가 골프 입문자에게 '라운딩'이라고 하니까 그 사람도 또 라운딩이라고 쓰게 되고 또 다음 사람이 또 그렇게 쓰게 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n차 감염을 통해 퍼져나가듯이 누군가가 처음 사용한 무책임한 '라운딩'이라는 말이 대다수의 많은 골퍼들을 오염시킨 것이다. 이 흐름을 바로 잡으려면 골프전문가 뿐만 아니라 주말골퍼 개개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나 뉴스를 생산하는 기자들은 더더욱 용어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이제 ‘오늘 라운딩 어땠어?’, ‘즐거운 라운딩 하세요’와 같은 국적불명의 용어는 사용하지 말자. 이제 라운드를 라운딩이라고 하는 것은 죄(sin)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그래도 라운딩이라고 하면 딩(ding) 신(sin)!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골프규칙은 2019년 1월 1일부터 규칙 간소화, 경기속도 단축 등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개정을 통해서 24개조 99개항으로 축소되었다. 하지만, 그 규칙 이외에도 위원회 절차 섹션8. 로컬룰 모델에는 8A부터 8K까지 76개 항이 있다. 또한, 장애를 가진 플레이어를 위한 수정규칙 4개조 25개항도 있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규칙을 무시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스포츠는 없다. 더구나 골프는 코스에서 선수를 따라 다니며 규칙위반을 살피는 심판이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플레이어 스스로가 규칙을 알고, 적용하는 것이 기본이어야 한다.

'Fun할 뻔한 Golf Rule' 이라는 책의 제목에 저자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는 ‘Fun’한 규칙이다.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규칙들이 여러 가지 사례에 필자의 유머감이 양념처럼 곁들여져 아주 재미있는 책이 되었다. 둘째는, '뻔‘한 규칙이다. 골프역사와 더불어 수 많은 개정과 수정을 거쳐 왔지만 골프경기의 뼈대를 이루는 ’코스는 있는 그대로, 볼은 놓인 그대로‘의 원칙은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규칙들은 뻔하다. 골프규칙서로의 근간을 유지하면서도 재미를 추구한 필자의 인문학적 재치가 빛나는 책이기에 골퍼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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