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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1. 한국인의 인사 01 안녕하세요 02 감사합니다 03 미안합니다 04 밥 먹었니? 05 잘 부탁드립니다 2. 한국인의 마음 06 괜찮다 07 서럽다 08 사랑 09 정(精) 10 행복 11 웃음 12 울음 13 눈치 14 체면 3. 한국인의 생각 15 죽느냐 사느냐 16 덤 17 선비 18 충서 19 예치 20 예절 2부 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1. 한국인의 식생활 01 밥 02 된장 03 김치 04 국 05 비빔밥 06 막걸리 07 엄마 손맛 08 사발 09 수저 2. 한국인의 의생활 10 흰옷 11 치마 12 저고리 13 옷고름 14 보자기 3. 한국인의 주생활 15 온돌 16 마루 17 창호지 18 윗간 3부 살맛나는 한국인의 문화 1. 살 판 01 장인 02 신명 03 벽 04 춤 05 판 06 추임새 07 까치밥 2. 놀 판 08 다방 09 주막 10 짜장면 11 잔치 12 도시락 13 배달 3. 뛸 판 14 태권도 15 씨름 16 바둑 17 활쏘기 18 골프 19 등산복 20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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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이 한국인들의 사랑관을 더 정확히 알려면 반드시 역설(paradox)을 이해해야 한다. 역설은 표면적으로는 이치에 안 맞는 듯하나, 실은 그 속에 절실한 뜻을 담고 있는 수사법을 일컫는다. 독자들은 발화된 표면적인 언어의 의미가 아닌, 그 언어가 뜻하는 ‘다른 것’을 이해해야 한다.
시와 그림, 글씨 등에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했던 19세기 조선의 문인화가 추사 김정희는 헌종 6년(1840년)에 제주도로 유배 간 뒤 병약한 부인 예안 이씨가 걱정되어 편지를 40여 통 주고받는다. 이씨 부인은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로 귀양 간 지 2년 후인 1842년 11월 13일 세상을 떠나는데, 그는 그런 사정을 알지 못한 채 별세 이튿날인 14일과 18일 연달아 부인 앞으로 편지를 보낸다. 부인의 부고는 두 달 뒤인 이듬해 1월 15일에야 제주 땅에 도착했다. 추사 김정희는 뒤늦게 부인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듣고 애통해하며 도망시(悼亡詩,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시)를 썼는데, 이 시에 담긴 사랑을 읽을 수 있어야 한국인의 사랑관을 제대로 이해한다고 할 수 있다. --- p.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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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맛’, ‘손맛’ 그리고 ‘살맛’ 3권으로 풀어썼던 한국문화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한국문화’라는 화두를 붙잡고 2인의 저자가 함께 고민하고 갈등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조탁하기 시작한 것도 어느 새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1권 ‘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2013), 2권 ‘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2014), 3권 ‘살맛나는 한국인의 문화’(2016)를 시리즈로 펴냈었다.
작은 책 3권을 합쳐 조금 더 큰 책을 만들며 완전히 새로운 내용을 싣지 못한 것은 한국문화의 근간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기 때문이기에 독자들의 양해를 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