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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문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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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Ⅰ. 살 판
1. 장인 / 2. 신명 / 3. 벽 / 4. 춤 / 5. 판 / 6. 추임새 / 7. 까치밥

Ⅱ. 놀 판
8. 다방 / 9. 주막 / 10. 짜장면 / 11. 잔치 / 12. 도시락 / 13. 배달

Ⅲ. 뛸 판
14. 태권도 / 15. 씨름 / 16. 바둑 / 17. 활쏘기 / 18. 골프 / 19. 등산복 / 20. 대∼한민국

저자 소개 2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연세대학교 영문학 석사·박사 현재 한국골프대학교 재직 저서: 『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살맛나는 한국인의 문화』 『詩가 있는 골프에 山다』 『주말골퍼들이 코스 따라가며 찾아보는 골프규칙60』 『Fun할 뻔한 Golf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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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호주 시드니 대학교(The University of Sydney)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통번역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한국문화뿐 아니라 ‘다른 언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 동아시아학부에서 한국문화 강의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문화 및 한국 문학을 가르쳐 왔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한국문화 강의를 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2013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호주 시드니 대학교(The University of Sydney)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통번역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한국문화뿐 아니라 ‘다른 언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 동아시아학부에서 한국문화 강의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문화 및 한국 문학을 가르쳐 왔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한국문화 강의를 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2013)
『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2014)
『살맛나는 한국인의 문화』(2016)
『비트코인 시대』(2018)
『한국문화특수 어휘집』(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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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5쪽 | 127*187*20mm
ISBN13
9791196175948

책 속으로

벽’은 끊을 수 없는 것, 절제할 수 없는 통제 불능의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이성의 산물이 아니라 열정의 산물이다. 통제의 영역이 아니라 일탈의 영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잖고 근엄하신 선비들이 이처럼 벽(癖)을 옹호한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세상을 이끌어 가는 동력은 차가운 이성이 아니라 진정성과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사람들의 집념이라는 것을, ‘세상에 미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큰일이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 p.46

우리에게는 처음부터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었다. 지켜야 할 격식도 어떤 제약도 없었다. 그저 마당에서 펼쳐지는 놀이판에 끼기만 하면 구경꾼 스스로 놀이꾼이 되어 신나게 어울릴 수 있었던 것이 우리 공연 문화의 본질이었다. 판은 예술 행위의 장이기도 하지만 여럿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놀이의 터이기도 하다. 판은 절대로 혼자서는 만들 수 없다. 서로가 참여하고 즐기며 공유하는 판에는 우리 고유의 공동체 문화가 물씬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 p.71

동양에서는 싸움에 임하되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선호한다. 상대방을 모두 죽여야만 끝나는 싸움이 아니라, 서로가 차지한 집의 크기만으로도 승부를 인정할 수 있는 싸움을, 최소한 두 집만으로도 ‘완생’할 수 있는, 탐욕을 부리지 않는 싸움을 원하기 때문이다. 바둑은 상대방과의 싸움이 아니라 반상 위 자기와의 싸움이고, 상대를 의식하는 것은 기인(碁人)의 태도가 아니다. 이 모습은 수백 번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꼿꼿이 나라를 지켜 온 우리 민족을 닮지 않았는가.

--- p.235

출판사 리뷰

신명 나는 한국인들의 살 판, 놀 판, 뛸 판!
이 책에서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설명하면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신명’이다. 신명은 ‘흥겨운 신이나 멋’으로 정의되는 순우리말이다. 우리는 춤판이나 굿판에서 한(恨)을 풀기도 하고, 노동요를 부르며 일의 능률을 올리기도 하고, 놀이를 통한 공동체적 유대감으로 일상의 고단함을 이겨 내고 삶의 원동력을 찾기도 한다. 이렇게 신명은 한국인들의 현실 생활을 매우 역동적으로 만든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홍보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다. 한국인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내고 치열한 투쟁 끝에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바로 ‘신명’이 있었다.
신명은 혼자 있을 때가 아니라 다 함께 어울릴 때 나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공연장에서 서양인에 비해 좀 더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운 한국인의 관람 태도가 우리의 독특한 공연 문화 전통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서양에서는 관객의 참여를 철저히 배제한 닫힌 공간, ‘무대’에서 공연이 이루어진다. 반면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공연자와 관객이 따로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마당, 즉 ‘판’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추임새도 이러한 ‘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판에서는 소리꾼을 북돋아 주는 고수(鼓手)의 추임새만이 아니라, 객석에서 “얼~쑤” 하는 구경꾼의 추임새도 중요하다. 2002년 월드컵 때 “대~한민국”을 외치던 붉은 악마의 함성 소리도 축구 선수들을 격려하는 하나의 추임새였다.
어느 문화에서건 사람들에게는 울음과 웃음, 좌절과 환희, 슬픔과 기쁨이 모두 필요하다. 우리 조상들은 노래와 춤, 놀이를 통해 삶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5000년의 무구한 역사를 이어 왔다. 이 책은 우리 민족이 왜 무엇 때문에 어떻게 신명을 냈는지 그 근본적 사고가 무엇인가를 밝혀 나간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한국인의 생활상을 흥미롭게 전달해 주는 이야기이자, 한국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익한 길잡이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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