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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와 총서 기획편집위원회
일러두기 발간사_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를 펴내며 서문 1장 연구 방법론의 구성 1절 문제 제기: 한국에서 엔지니어란 누구인가? 2절 기존 연구 검토 1. 국내 연구 현황 2. 해외 연구 현황 3절 한국 엔지니어 연구방법 1. 개념사를 통한 동아시아 비교 관점 2. 담론 주도 집단 중심의 행위자 연결망 관점 3. ‘기술-국가’와 엔지니어의 사회적 구성 4. 이 책의 구성 2장 동아시아 국가의 근대적 공(工) 개념과 엔지니어의 등장 1절 동아시아 전통사회의 공(工) 개념 2절 동아시아 공(工) 개념의 근대적 변모와 재구성 1. 일본의 공(工): 식산흥업(殖産興業)과 제국 일본의 구성 요소 2. 중국의 공(工): 공정사치국(工程師治國)과 사회주의 중국의 건설 3. 한국의 공(工): 주권 회복과 국가 발전을 위한 수단 4. 소결: 동아시아 국가들의 엔지니어 프로젝트 3장 근대국가로의 전환과 기술(자) 인식 1절 기술직 중인과 근대 엔지니어의 원형 1. 기술직 중인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 2. 근대 이행의 주체로서 전문직 중인의 성장과 한계 2절 오래된 사회의 붕괴와 근대 엔지니어 출현의 서막 1. 낯선 세계에 대한 대응과 담론 주도 집단 2. 기술교육과 근대 엔지니어의 등장 3. 상공업의 태동과 공업가의 등장 4. 소결: 근대 이행기 공(工)을 둘러싼 패러다임 전환과 한계 4장 주권 상실의 시대, 조선인 기술자의 형성 1절 식민지기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어떻게 볼 것인가? 2절 제국 일본의 식민지 정책과 조선 기술교육체계 구축 1. 내지-식민지 담론과 조선 공업교육의 형성 2. 전시국가 공업교육으로의 전환 3절 총력전체제하 조선인 기술자의 형성과 저항 1. 총력전체제 근대 규율의 내면화와 기술-정신의 분리 2. 교육과 기술로 저항한 조선인의 주권 투쟁 3. 과학기술계 미래 권력의 태동: 일본, 만주, 미국 그리고 경성 4. 소결: 식민지 기술자에서 조선인 기술자로 5장 해방 이후 테크노크라트 프로젝트의 추진과 좌절 1절 한국 테크노크라트 프로젝트의 등장과 전개 1. 테크노크라트의 등장 2. 경합하는 해방공간: 근대국가와 과학기술에 대한 상상과 갈등 2절 과학기술을 통한 국가 재건의 추진과 경과 1. 실업교육의 딜레마와 대학 교육의 분화 2. 과학기술 거버넌스 구축 시도 3절 한국 테크노크라트 프로젝트의 좌절 1. 1950년대 재벌의 형성과 엔지니어-산업가 성장의 한계 2. ‘과학기술’ 개념과 테크노크라트 정체성의 정치 3. 소결: 흔들리는 “탈식민주의 갈망” 6장 기술-국가 대한민국의 재건과 산업역군들 1절 기술-국가 대한민국의 건설 1. 개발독재 정치경제로의 전환과 기술-국가 구축 전략 2. 제도화를 통한 기술-국가 핵심 인프라 구축 2절 발전국가의 기수들: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의 이름으로 1. 박정희 지배 엘리트 네트워크와 테크노크라트 2. 기술 기반 산업의 성장과 한국의 기업가들 3. 싸우며 일하는 국민의 탄생: 산업전사와 산업역군 4. 소결: ‘한국 엔지니어들’의 역사에서 박정희 시대의 의미 7장 산업화 이후 엔지니어의 변화와 도전 1절 산업화 이후, 기술-국가의 변화와 전개 1. 정부-기업 관계의 변화와 인적 자본으로서 엔지니어의 등장 2. 기업 수요 맞춤형 ‘엔지니어 개조’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까지 2절 1980년대 이후 엔지니어 정체성의 재구성 1. 시장 인간에서 정치적 주체로의 전환 2. 문화적 주체이자 전문직으로서의 새로운 상상 8장 엔지니어 집단의 분화와 전문직의 재구성 1절 한국 엔지니어의 분화와 ‘전문직’ 프로젝트 1. 엔지니어 직업의 계층적 분화 2. 엔지니어 정체성의 정치와 전문직주의의 확장 2절 한국 엔지니어 재구성의 전망 1. 엔지니어 전문직주의의 변화와 도전 2. 평가: 엔지니어 전문직 프로젝트의 성과와 전망 맺는 말 주석 표 및 그림 일람 참고문헌 찾아보기 Contents in Engli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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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I. 한국 사회 공(工)의 여정을 추적하다
이 책은 19세 말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에서 공(工)과 관련된 핵심 주체의 형성과 변화에 대한 사회적·역사적 탐색을 시도한다. 현대사회에서 공(工)은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 누군가와, 무엇인가와 연결되어 있으며, 특정한 장소에서, 어떤 목표 하에 조직되고 추진된다. 한국 사회에서 엔지니어링을 공학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은 전통적 공(工)과 교육의 결합을 통해 더 나은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엔지니어들의 기대와 실천이 한국 사회를 설득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PART II. ‘정체성의 정치’의 관점으로 엔지니어 역사를 바라보다 엔지니어는 누구인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이고 무엇을 지향하는가라는 질문은 엔지니어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는 모두에게 중요하다. 엔지니어가 기술 제품과 서비스만이 아니라 세상을 발명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는 점은 분명하다. 한국 엔지니어의 ‘정체성의 정치’는 크게 두 전략 사이를 이동하며 진행되어왔다. 하나는 ‘구별짓기’ 전략이요, 또 하나는 ‘관계맺기’ 전략이다. 구별짓기가 학문과 직업과 일상 속에서 오랫동안 진행되어왔다면, 관계맺기는 새로운 전략이다. 관계맺기 전략의 출발점은 기본적으로 기존의 전문성 인식, 즉 엑스퍼티즘이 갖는 한계를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양상을 젠더, 2세대 벤처의 도전, 시민 엔지니어 모델을 통해 가늠해보고자 한다. 글로벌 사회와의 연결이 보편화되고 있는 지금, 이러한 도전과 상상력이 인적, 물적 네트워크와 가상의 네트워크를 통해 널리 확산되어 새로운 의미에서 ‘유능한’ 엔지니어 정체성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