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오가이 일본의 소설가이자 평론가. 1862~1922년. 본명은 모리 린타로. 나쓰메 소세키와 함께 근대 일본소설의 거장이자 메이지 정신의 화신으로 평가받는다. 젊은 시절의 경험을 소재로 한 자전적 소설에서, 자연주의, 사회적 갈등 등 다양한 주제를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로 다뤘다. 일본 시마네현 쓰와노번에서 대대로 번주 시의를 맡아온 집안에서 태어나, 1873년에 도쿄의학교(도쿄대 의학부의 전신)에 입학해 1881년 19세의 나이로 최연소 졸업기록을 세웠다. 이후 육군 군의관이 되어 1884년 선진 독일의학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온다. 1889년 번역시집 『오모카게』로 일본 근대시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고, 1890년 대표작 『무희』를 시작으로 소설가로도 이름을 알리게 된다. 1894년 청일전쟁, 1904년 러일전쟁에 참전했고, 1907년 군의관 최고 직책인 육군성 의무국장이 된다. 1916년 퇴역 후에는 제식박물관장 겸 도서관장(현 도쿄국립박물관의 전신), 제국 미술원장 등을 역임했고, 1922년 폐결핵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