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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살아야겠어
아동학대 피해자가 직접 서술한 생존의 이야기
임연
둥근걸음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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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장
어린 날의 일상
첫 탈출
명예
벌식(罰食)
외도
비밀친구
언니의 탈출

2장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세상에 눈을 뜨다
살아남는 방법
청소년 쉼터
정신병동
성장
나락에는 끝이 없다

3장
마침내 살해당하다
독립
검찰 조사
의절
새로운 인생
끝나지 않은 싸움: 현실의 벽
나는 길이 되고 싶습니다

에필로그

저자 소개1

어릴 적부터 인권에 관심이 많았다. 토끼 집사다. 2020년 11월 30일 『그래도 나는 살아야겠어』를 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57쪽 | 282g | 148*210*9mm
ISBN13
9791197232596

책 속으로

엄마는 별안간 탁자 위에 있던 반찬을 바닥에 흩뿌리기 시작했다. 콩나물과 시금치가 바닥에 떨어졌다. 엄마가 명령했다.“너 주워 먹는 거 좋아하잖아. 주워 먹어.”(중략) 나는 모은 것을 손으로 집어 입으로 넣었다.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다. 소리를 지르며 울고 싶은 것을, 나는 그대로 입을 막고 바닥에 머리를 박아 참았다.
--- 「벌식罰食」 중에서

나는 여기저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2010년대의 대한민국은 아동학대 같은 것은 믿지 않는 시대였다.모두가 내가 하는 말을 믿지 않았다.믿지도 않는 이야기를 사람들은 소문으로 잘만 퍼 날랐다. 그리고 그 소문은 내 부모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예상외로 그들은 태연했다. “그렇게 말하고 다니면 뭔가가 달라질 것 같아?” 여자의 비웃는 듯 한 한 마디였다.“그 사람들이 너를 믿을 것 같아?”
--- 「아무도 믿지 않았다」 중에서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모친의 통화소리가 들렸다.
‘경찰을 부르려는 걸까. 내가 미쳤다고.’‘아니면 구급차라도 부르려는 걸까. 나를 정신병동에 가두기 위해서.’나는 멍투성이인 몸을 움직여 현관문으로 몰래 기어갔다. 주위에 인기척이 없는 것으로 보아 세 사람이 현관문에서 가장 먼 방 안에 있는 듯했다.나는 신발장 안에 있는 낡은 슬리퍼를 꺼내 신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 「탈출」 중에서

내가 겪는 부당한 일들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나는 내가 죽을 때 그들에게 유산이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그들의 손에 화장당하는 것이 아닌 차라리 무연고자로 가기 위해, 그들이 제기하는 부양비 청구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 평생을 맞서 싸워야 한다. (중략)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 나는 다짐했다.‘이대로 물러설까보냐. 내가 반드시 세상을 바꿀 거야.’

--- 「아동학대,그 이후」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내가 나를 포기하게 만들었던 20년.

가장 슬프고 괴로웠던 순간의 기록.
그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20여년간의 생생한 투쟁.
아동학대 피해자가 직접 저술한 생존의 이야기.


본 책은 작가 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야기입니다.
6살의 아이가 23살의 청년이 되어 집이라는 공간을 벗어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작가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으며, 학대 당시 작성했던 일기와 기억을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용기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둥근걸음은 아동학대 피해자의 자립과 인식개선 활동을 하는 예비사회적기업입니다.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학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 『그래도 나는 살아야겠어』를 출간하였습니다.

텀블벅 펀딩 501% 달성
해피빈 펀딩 545% 달성
EBS 지식채널e 〈아이들이 사는 세상〉의 원작
EBS 다큐프라임 아동학대사례자 관련 자문과 인터뷰
EBS 라디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인터뷰

리뷰/한줄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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