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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피터 잭슨
소개의 글: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ALL YOU NEED 하니프 쿠레이시 등장인물 제1막: 트위크넘 필름 스튜디오TWICKENHAM FILM STUDIOS 제2막: 애플 스튜디오APPLE STUDIOS 제3막: 루프톱THE ROOFTOP 나가며: 후일담WHAT HAPPENED TO NEXT 존 해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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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개의 ‘새로운’ 비틀즈 앨범을 진열해놓은 레코드 가게를 지나쳤다. 하나는 빨간색 재킷이고 다른 하나는 파란색 재킷이었다. 빨간 앨범 표지에는 더벅머리를 한 젊은 시절의 비틀즈 네 명이 있었고, 파란 앨범에는 정확히 똑같은 포즈로, 엄마가 예전에 언급했던 턱수염을 기른 히피 비틀즈가 있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노래 목록을 훑어보았다. 비록 아는 노래는 몇 곡뿐이었지만 멋진 앨범 재킷이 마음에 들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나는 모형 비행기 살 돈을 두 장의 더블 앨범에 쏟아부었고, 훗날 느낀 것이지만, 내가 들어본 가장 멋진 노래들이 담긴 그 앨범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를 탔다. 이렇게 내 비틀즈 이야기는 시작되었고, 그 후 수십 년 동안 존 레넌,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의 음악적 천재성은 그들의 노래 ‘Help!’의 가사처럼 “내 인생을 그렇게 많은 면에서 바꾸어놓았다”. --- p.9, 「들어가며: 피터 잭슨」 중에서 이 시기는 비틀즈가 서로 멀어졌고, 불행했으며, 더는 함께 작업하길 원하지 않은 슬프고 암울한 시간이었다고 종종 추정되었다. 여느 예술가 집단과 마찬가지로 비틀즈 내부에도 논쟁과 불협화음이 존재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실은 이 시기는 비틀즈가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낸 매우 생산적인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제 여기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칭송하는 비틀즈의 작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비틀즈의 초기 악곡, 그들의 실수와 표류와 탈선, 음악 작업의 권태와 흥분과 즐거움, 신나는 잼 세션, 창조의 정체를 극적으로 돌파해내는 멤버들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 p.12,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ALL YOU NEED: 하니프 쿠레이시」 중에서 앞으로 이어지는 트위크넘 필름 스튜디오에서의 일들은 총 9일 동안 두 대의 카메라를 써서 촬영된 것이다. 스튜디오 수준의 녹음 장비는 아니지만, 밴드의 연주와 멤버들의 대화는 주로 영화 음향을 녹음하는 데 쓰는 두 개의 나그라 테이프리코더로 녹음되었다. 비틀즈는 마지막 앨범의 녹음과 발매 직후까지 비범한 창조성을 유지했는데, 작업한 신곡의 수와 네 친구들 사이의 편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감안하면 비틀즈가 결코 쇠퇴기에 접어들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주변 상황과 녹음, 라이브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법에서 촉발된 의견 차이는 표면화되었다. --- p.28, 「제1막: 트위크넘 스튜디오: 존 해리스」 중에서 렛잇비 세션의 결말은, 비틀즈가 아직 트위크넘에서 촬영할 때인 1월 7일 폴에 의해서 암시되었다. 폴은 “허락되지 않은 장소에서 연주를 하자”라고 제안했다. “무단 침입해서 무대를 설치하고 라이브를 하다가 쫓겨나는 거죠. 그것 자체가 쇼가 될 거예요. …강제로 끌려 나오면서 노래를 계속 부르고, 경찰이 당신을 들어 옮기고.” 이제 건조하고 쌀쌀한 1월의 점심시간에, 비틀즈는 그 비전의 실현을 거의 눈앞에 두고 있었다. (중략) 시작 직전까지 실제로 라이브가 이루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였다. “상황은 유동적이었어요.” 린지호그 감독은 훗날 이렇게 회상했다. “또 나는 우리가 옥상으로 올라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전적으로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죠…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침묵이 흐르자, 존이 침묵을 깨고 외쳤어요. 빌어먹을, 이제 시작하자고!” 일은 그렇게 결정되었고, 비틀즈는 그 작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 역사 속으로 들어섰다. --- p.193, 「제3막: 루프톱THE ROOFTOP: 존 해리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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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옥상으로 올라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전적으로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죠…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침묵이 흐르자 , 존이 침묵을 깨고 외쳤어요. 빌어먹을, 이제 시작하자고 !”
일은 그렇게 결정되었고 , 비틀즈는 그 작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 역사 속으로 들어섰다. -책 속에서 1969년 1월, 비틀즈 마지막 순간의 기록 『비틀즈: 겟 백』은 비틀즈가 밴드로서 마지막 해를 보낸 1969년 1월로 우리를 초대한다. 화이트 앨범이 여전히 음악 차트에서 1위를 달리던 때, 이 유명한 4인조 그룹은 런던에 모여서 ‘겟 백Get Back’이라는 이름의 새 세션을 시작했다. 그 기간은 무려 21일이었다. 시작은 트위크넘 필름 스튜디오였다. 그 뒤로는 애플 스튜디오에서 카메라와 테이프리코더가 매일의 작업을 기록했다. 이 시기, 비틀즈는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신곡을 포함해 엄청난 수의 노래들을 연습했다. 그 결과로 애플 코어 빌딩 옥상에서 열린 일명 ‘루프톱 콘서트’는 비틀즈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런던 중심부를 마비시켰다. 〈렛잇비〉 시기의 진실을 밝히다 1970년 5월 발매된 〈렛잇비Let It Be〉 앨범을 만든 이 시기, 비틀즈는 밴드 역사에서 유일하게 스튜디오에서 음악 창작하는 모습을 긴 시간 동안 촬영했다. 동시에 그들은 사진을 찍고 서로의 대화를 녹음했다. 풍문에 따르면 이 기간은 밴드가 무너지는 암울한 시간이었지만, 영국의 소설가 하니프 쿠레이시의 말처럼 “사실 최고의 작품을 만든 생산적인 시간이었다". 분명 비틀즈 멤버 사이에는 음악적 이견이 있었으나, 이 책은 그들이 이견과 대립을 뛰어넘어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으며, 그 어떤 장애도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가로막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진중함과 장난기 사이를 종횡하며 종국에 음악으로 화하는 비틀즈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인격을 뛰어넘는 음악의 힘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된다. 〈엔솔로지〉 이후 21년 만의 비틀즈 공식 단행본 『비틀즈: 겟 백』은 〈비틀즈: 엔솔로지〉 이후 21년 만에 제작된 비틀즈의 공식 단행본으자, 해산 직전 비틀즈의 육성을 기록한 유일한 책이다. 책에는 음악 작가인 존 해리스가 편집한 멤버 간의 솔직한 대화에 더해, 복원된 영상에서도 볼 수 없는 다수의 고해상 사진 포함, 여태껏 공개되지 않은 수백 컷의 멋진 이미지가 담겨 있다. 사진 촬영은 비틀즈가 특별히 접근을 허락한 두 사진작가(이선 A. 러셀, 린다 매카트니)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책에 담긴 사진들은 겟 백 세션 당시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비틀즈의 마지막 순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피터 잭슨의 영화로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피터 잭슨의 동명 영화 〈비틀즈: 겟 백〉은 1969년 마이클 린지호그가 촬영한 55시간 이상의 미공개 16밀리 원본 영상과 120시간 이상의 오디오 녹음을 이용해 비틀즈의 마지막 날을 복원했다. 이 영화는 디즈니플러스에서 2021년 11월 25~27일 각 2시간 이상, 총 7시간 분량으로 글로벌 공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2021년 12월 22일 공개되었다. 이 책은 피터 잭슨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데 특별하고 필수적 동반자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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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렛잇비Let It Be〉 앨범은 비틀즈의 결별을 상징한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신화이고 진실은 다소 다르다. 〈렛잇비〉의 실제 이야기는 지난 50년 동안 애플 코어의 금고에 갇혀 있었다.” - Peter Jackson (영화 〈겟 백〉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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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가 마지막 콘서트를 위해 애플 코어의 옥상으로 올라갈 때, 넷의 마음은 동상이몽이었을 것이다. 해체가 결정된 후였다. 감정의 골이 깊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하지만 어김없이 첫 곡은 시작되었고, 마지막 곡은 끝났으며, 공연은 비틀즈 커리어의 정점 중 하나로 남았다. 모든 만남에는 이별이 뒤따른다. 가족, 연인, 친구, 그 외의 모든 관계에 빠짐없이 적용되는 규칙이다. 하지만 그 모습은 제각각이다. 똑같은 이별은 없다.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며 맞는 이별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다. 내가 비틀즈를 깊이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다. 나와 비슷한 마음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것이다. 가장 어두웠지만 또한 가장 아름다웠던 그날, 넷은 어떤 표정으로 어떤 농담을 주고받았을까? 이 책과, 뒤따를 영화를 통해 우리는 비틀즈를 좀 더 가까이 살펴보며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 장기하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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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책은 1969년, 비틀즈 해산이 멀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긴장과 갈등이 지배했을 것이라는 일반의 통념과는 다른, 그 ‘배반’이 핵심이다. 전설적인 애플 옥상 콘서트와 앨범 〈렛잇비〉라는 거사를 앞둔 밴드로서의 열정적 합合과 그 멤버십은 함부르크 이래 축적된 유전자의 발현임을 확인시켜준다. 팝 역사에서 그들이 거둔 가장 위대한 승리는 후대에게 록에의 의무로 쥐어준 ‘밴드’ 미학의 확립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배운다. 이때도 그들은 결코 ‘한 지붕 네 가족’이 아니었다. 그들의 대화 내용과 처음 보는 사진들은 가히 신기한 수준. 비틀즈는 여전히 우리를 흔들며, 우리를 지혜와 계시로 물들이고, 또 우리를 충분히 괴롭힌다. - 임진모 (임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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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경의 최근 음반 작업에 여러 번 사진작가로 참여했다. 런던의 Abbey Road 스튜디오, 그리고 LA에 위치한 Capitol 스튜디오의 녹음실에서 열정적인 폴 경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비틀즈 4인의 완전체 모습은 어땠을까’ 하는 호기심과 그리움을 애잔하게 느꼈다. 이번에 새로 출간되는 『비틀즈: 겟 백』에 실린 사진 중 몇 컷을 볼 기회가 있었고 그 몇 컷의 사진만으로도 내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그들이 녹음 중간중간 주고받는 농담이,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창조의 고통이 사진을 타고 가슴에 파고드는 듯했기 때문이다. 이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내 꿈이 이 책에 실린 린다 매카트니의 아름다운 사진들로 위로받는다. - MJ KIM (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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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보지 못한 비틀즈를 만날 것이다.”
2019년부터 〈비틀즈: 겟 백The Beatles Get Back〉의 감독을 맡은 피터 잭슨의 말이다. 2년 동안, 즉 피터 잭슨 감독 일생에서 가장 오랫동안 편집 작업을 했다는 〈겟 백〉 영화 개봉과 함께 양장본이 출간되었다. 1969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트위크넘 스튜디오에서 애플 스튜디오까지, 비틀즈의 녹음 과정과 대화가 고스란히 이 한 권의 책에 녹아 있다. 날 것 그대로의 비틀즈 역사. 비틀즈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책이 우리 곁에 왔다. - 서강석 (리버풀 비틀즈 스토리 홍보대사, 한국 비틀즈 팬클럽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