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 나의 오래된 세인트 제임스 p.7
플랫폼+플레이스 p.15 1. 우리의 10년 p.17 2.‘스니커즈’라는 단어를 도입하다 p.23 3. 백화점과 로드 숍 p.29 4. 편집매장이 만드는 문화 p.35 [인터뷰] 존재 가치를 입증하는 리테일 마켓 / 한태민(샌프란시스코마켓 대표) p.41 [인터뷰] 유형의 가치를 만드는 오프라인 매장 / 정성묵(아이엠샵 대표) p.49 5.일본의 편집매장은 왜 강할까? p.57 [인터뷰] 매일의 클래식 / 모리 다케시(보이즈 대표) p.61 [인터뷰] 일부러 찾아가는 가게 / 와카츠키 와타루(전 보이즈 바잉 디렉터) p.65 6. 첫 로드 숍, 플랫폼 플레이스 도산공원점 p.69 7. 매장은 커뮤니티다 p.77 8. 상권을 모색하다 p.85 9. 몰링 속으로 p.93 10. 리테일의 최전선, 세일즈 스태프 p.99 [인터뷰] 최은지(플랫폼 플레이스 홍대점 매니저) p.103 629 프로젝트 p.105 플랫폼 플레이스의 23번의 시선 p.107 [인터뷰] 유명한(전 플랫폼 마케팅팀장) p.193 브랜드 p.197 브랜드가 콘텐츠다 p.199 [인터뷰] 130년 전통을 담은 스트라이프 패턴 / 야니크 뒤발(전 세인트 제임스 대표) p.225 [인터뷰] 음악과 유스 컬처를 담은 YMC / 지미 콜린스(YMC 공동 창업자) p.229 2. 브랜드의 합 p.233 3. 플랫폼 플레이스의 보관함 p.239 [칼럼] 편집매장의 과거, 현재, 미래 박세진(패션 칼럼니스트) p.243 사람 p.249 브랜드를 만드는 건 결국 사람 p.251 [인터뷰] 손종호(영업팀장) p.257 [인터뷰] 김수현(기획팀장) p.258 [인터뷰] 이문영(마케팅 VMD파트장) p.259 브랜드의 매력은 어떤 고객이 오느냐에 달렸다 p.261 [인터뷰] 송경아(패션모델) p.264 [인터뷰] 임희선(패션 전문 에디터 & 레흐 코리아 대표) p.265 [인터뷰] 한주원(스튜디오 씨오엠 디자이너) p.266 [인터뷰] 김세중(스튜디오 씨오엠 디자이너) p.267 [인터뷰] 권혁도(전자 회사 연구원) p.268 플랫폼 플레이스의 크리에이티브 아이덴티티 p.269 [인터뷰] 시대에 맞춘 점진적 움직임 / 신신(그래픽 디자이너) p.279 4. 플랫폼 플레이스 조직, 미래를 그리다 p.285 [인사이드] 인터뷰 장철호?홍정연(플랫폼 플레이스 창업자) p.289 비전 p.301 플랫폼 플레이스 버전 3.0 p.303 [인터뷰] 유현호(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차장) p.309 우리의 에센스를 담은 PB p.311 [인터뷰] 이경란(잉크 대표) p.315 3. 서울을 담은 플랫폼 저널 p.317 [에세이] 편집, 선택의 기술 임나리(에디터) p.323 [에필로그] 우리가 사랑한 플랫폼 플레이스 p.327 |
|
“플랫폼 플레이스는 유행을 가성비 있게 빠르게 해석하는 SPA 브랜드와 달리 클래식하면서 오랜 시간 소장하고 입을 수 있는 브랜드를 찾기 위해 애썼다. 10년 동안 우리 매장에서 판매했던 브랜드를 돌이켜보니 큰 그림 안에서 선택하기보다 잠깐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그때그때 다른 매장에서 잘나가는 브랜드를 들인 적이 꽤 있었다.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은 느낌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인내할 줄 알게 되었고 새 브랜드를 선택하는 데에 더욱 신중해졌다. 우리 매장을, 우리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에게 너무 빠른 시간 안에 브랜드 이미지가 소진되지 않도록 꾸준한 판매율 관리로 롱런하고자 노력했다. 이렇게 걸어온 우리의 10년을 정리하다 보면 앞으로 10년은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 설정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이 작은 책을 시작하려고 한다.”--- p.20
“2000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플랫폼 첫 매장을 오픈할 당시 패션잡지 [피가로]에 소개된 기사를 찾아 읽어보니 새삼 새로운 느낌이 든다. ‘스니커즈’라는 단어로 소통한 것. 캐주얼뿐만 아니라 정장이나 세미 정장에도 세련되게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착장이 유행한 것. 스니커즈 문화를 만드는 데 우리가 조용히 일조한 것 같다.” --- p.24 “결국 편집매장도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와 노하우를 활용해 가성비 좋은 PB를 구성하는 것이 이익률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공유하고,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PB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 플레이스는 어떻게 PB를 만들어야 할까? 우리의 화두다.”--- p.39 “리테일 환경은 계속 변해도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한다는 리테일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요. 쇼핑하는 장소나 방식이 달라져도 결국 그곳은 어딘가에 있는 거죠. 환경에 따라 시기적절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해요. 한쪽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는 시대예요.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백화점이라는 유통의 절대 강자가 있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에요. 수많은 편집매장이 생겼다 사라졌고요. 온라인 쇼핑은 오픈 마켓, 자체 쇼핑몰, 라이브 커머스 등 채널이 다양해졌어요. 구매 방식은 끊임없이 변화해도 결국 우리의 콘텐츠가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에요. 우리의 콘텐츠만 있다면 변하는 환경에 맞춰 살아갈 수 있어요.”--- p.299 “플랫폼 플레이스다움은 어떤 것일까? 그곳에 가면 무엇이 연상될까? 가면서 어떤 기대를 할까? 그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어떤 느낌을 받을까? 단지 매장의 물건이나 분위기만이 아닌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우리에게는 629 프로젝트였던 것 같다. 동시대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공간을 은연중에 설명하고 싶었다. 이런 작가와의 협업은 늘 고여 있는 생각에 한 줄기 물길을 내주었다.” --- p.318 |
|
[플랫폼 플레이스 - 느리게 조용하게 꾸준하게]는 플랫폼 플레이스라는 편집매장의 지난 10년의 발자취와 편집매장의 가치를 담은 책입니다. 2009년 도산공원 앞 낡은 주택을 개조해 문을 연 플랫폼 플레이스가 코로나19 발발 이후 아쉽게 문을 닫았습니다. 이 작은 매장은 지난 10년 동안 출판 기념회, 벼룩시장, 팝업 행사, 전시 등 다양한 행사로 북적거렸습니다. 이제는 MZ세대를 위해 백화점 버전인 플랫폼+를 선보이며 다음 스텝을 준비 중입니다. 백화점, 로드 숍, 몰… 리테일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다 2001년 ‘플랫폼’을 회사 이름이자 스니커즈 편집매장 이름으로 처음 사용하며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문을 열었습니다. 플랫폼이 추구하는 편집매장이라는 사업 형태는 좋은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알리는 일입니다.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하고, 왔다가 가는 트렌드의 ‘장’으로 플랫폼이란 이름이 적합해 보였습니다. ‘운동화가 아닌 스니커즈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메가 스포츠 브랜드와 차별화되지 않을까?’이런 플랫폼의 생각은 스니커즈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플랫폼은 백화점을 벗어나 로드 숍으로 외연을 넓혀가면서 좀 더 자유로운 공간에서 플랫폼의 색깔을 표현하고 싶어 도산공원 앞에 플랫폼 플레이스라는 작은 매장을 열었습니다. 이 책에서 플랫폼 플레이스라는 매개체를 통해 백화점, 로드 숍, 몰, 온라인 쇼핑 등 지난 20년간 리테일 시장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편집매장의 태도와 세계관 플랫폼 플레이스의 첫 로드 숍인 도산공원점은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위치에 자리 잡았습니다. 낡은 주택을 개조해 감각 있는 친구의 집을 방문한 것 같은 친근함과 따듯함이 느껴지는 매장이기도 했습니다. 자연광을 살리기 위해 넓은 창을 그대로 두고, 작은 마당의 나무가 보이도록 공간 구성을 했기에 디스플레이 공간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플레이스는 이 공간 분위기를 최대한 담고 싶었습니다. 덜컥 문을 열고 나서 하나둘 매뉴얼을 만들어간 도산공원점은 ‘이익이 나지 않는’ 회사의 대표 매장이었지만, 천천히 그리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성장한 플랫폼 플레이스의 첫 매장이기도 합니다. 매장이라는 실제 공간을 통해 플랫폼 플레이스의 태도와 세계관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도시를 대표하는 편집매장의 가치 도시마다 그 도시를 대표하는 편집매장이 있습니다. 1961년 LA에 오픈한 프레드 시걸은 캘리포니아 색깔이 강한 매장이자 최초의 숍인숍 형태의 리테일 매장이었습니다. 1976년 도쿄에 문을 연 빔스는 미국 문화에 대한 재해석으로 일본식 미국 캐주얼인 아메토라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한국에는 2000년대 들어 다양한 브랜드를 편집해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보여주는 편집매장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랫폼 플레이스는 동시대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편집매장입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와 크리에이터의 전시와 행사를 진행하며 플랫폼 플레이스가 추구하는 방향을 조용히 묵묵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플랫폼 플레이스 - 느리게 조용하게 꾸준하게]는 서울이라는 지역적 프리즘을 통해 플랫폼 플레이스의 차별화된 셀렉션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더불어 이 책에는 함께 리테일 시장을 일구어오면서 서울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마켓, 아이엠샵 등 다양한 편집매장의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편집매장의 미래를 고민하다 인터넷 시장이 커지고 병행 수입 같은 방식으로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경쟁력 있는 소비자가격 책정이 중요해졌습니다. 또 팬데믹으로 쇼핑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온라인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편집매장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플랫폼 플레이스는 새로운 채널에 빠르게 적응하고, 온라인 기획력을 높이며, 동시에 브랜드를 편집하는 것을 넘어 아틀리에 프로젝트, 플레이스 오리지널 등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며 편집매장의 미래를 모색합니다. 리테일 시장이 당면한 현재의 과제와 미래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