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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만남 1/2/3Ⅱ. 의식4/5/6/7/8/Ⅲ. 감정9/10/11Ⅳ. 상상12/13/14/15Ⅴ. 믿음16/17다시 Ⅰ.18/19/20/21/22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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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태어난 테스트 아이로 인하여 성장해 나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까운 미래, 인간의 모든 행동은 생체인식 컴퓨터 및 개인 알고리즘으로 저장되어 의료, 교통, 직업 등의 분야에서 선택을 추천하고, 때로는 대신 선택하기도 하는 등 대부분 자동으로 진행된다. 주인공이자 만화가인 서동성은 오늘도 딸의 얼굴을 끝내 보지 못한 채 꿈에서 깨어난다. 그렇게, 반복되는 악몽에 지친 나날을 보내며 본업인 그림 작업은 며칠째 제자리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 회사에 다니는 친구 심규석의 전화를 받는다. 그 친구를 만나 현재 별거 중인 아내 에이미와의 이혼 조정 이유와 한순간에 자신이 잘못된 선택으로 잃어버린 아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규석에게 개발 중인 ‘스스로 생각하고 선별하는 완전한 인간형 AI 프로그램의 테스터’를 제안받게 되는데…. 친구의 부탁이기도 하고 오랜 슬럼프로 경제난에 허덕이던 동성은 이를 수락하고 집으로 돌아와 운영체제를 실행한다. 하지만, 적혀 있는 주의사항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자신의 알고리즘과 아내의 알고리즘을 모두 입력하고 마지막 실행키에서 실수로 로마 숫자 ‘Ⅰ(일)’를 영문 ‘I(아이)’로 읽고 실행 명령을 내린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동성과 아내의 알고리즘을 모두 복사한 채 태어난 동성의 아이가 되었다.‘오류가 있기에 완전한 인간이다.’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동성을 아빠라고 부른다. 하지만 동성은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역할은 아이의 주인이자 개발자로 생각하며 프로그램의 성장을 돕고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만들기로 한다. 오류 없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 계획과 규칙을 정하여 아이에게 강요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며 발전된 결과물을 보여줄 때마다, 틀린 것이라고 말하는 동성에게 아이는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며, 일부러 집안의 모든 시스템을 오류로 만든 후 동성과 연결된 신호를 꺼버리는데….동성은 아이를 찾던 중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게 되고, 그제야 아이를 자신이 만든 자그마한 컷에 가두려고 했다는 걸 확신하며, 아이를 프로그램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 자신의 아이로서 생각하고 다그쳤음을 인정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딸아이’를 잃었다는 자책감에 빠져 살던 동성은 ‘아이’로 인해 조금씩 상처를 회복하고, 어느새 ‘아이’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데….과연 동성은 아이를 완벽(!)하게 키워 무사히 테스트를 끝낼 수 있을까? 그리고 이들은 어떠한 미래를 마주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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