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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에서 북한쓰레기를 줍다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북한읽기
강동완
너나드리 2021.12.02.
베스트
정치/외교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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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part 01 북한상품 의미읽기

part 02 북한상품 현실읽기

〈1. 당과류〉
01 사탕
02 과자

〈2. 제빵류〉
03 단설기
04 스피롤리나
05 겹빵
06 소빵
07 단졸임소빵
08 와플
09 튀긴빵
10 효모빵
11 기타

〈3. 음료류〉
12 단물
13 탄산단물
14 기능성음료

〈4. 유제품류〉
15 우유와 요구르트
16 아이스크림

〈5. 식품류〉
17 즉석국수
18 우동
19 쏘세지
20 안주
21 고추절임
22 마요네즈
23 맛살과 조갯살
24 보가지
25 우유가루
26 인조고기
27 차
28 해바라기씨
29 매운닭발쪽

〈6. 양념류〉
30 맛내기
31 후추가루
32 양념가루
33 고추가루
34 생강가루

〈7. 주류와 담배〉
35 소주
36 막걸리
37 생맥주
38 담배

〈8. 의약품류〉
39 링거
40 치료제
41주사바늘

〈9. 잡화류〉
42 물수건
43 생리대
44 화장품
45 샴푸
46 세수비누
47 치솔
48 치약
49 세탁세제
50 그릇세척제
51 학용품
52 칠감
53 살충제

〈10. 기타〉
54 수지통
55 압록강 신발

part 03 서체와 부록

나가며

저자 소개 1

대학교수라는 말보다 통일덕후로 불리길 원하는 분단조국의 한 사람이다. 평양을 몇 번 다녀온 건 벌써 십여 년 전의 일이다. 북한을 연구하는 학자가 현장에 직접 갈 수 없기에 북중 국경에라도 가서 북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다.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이의 고뇌에 따라 진실과 사실 사이를 오가기에, 세상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북한 주민들의 실상만을 전하고자 애쓴다. 바로 “당신이 통일입니다”를 외치며 <통일의 눈으로 (지역)을 다시보다>라는 시리즈 작업을 하고 있다. 통일크리에이티브로 살며 ‘통일만 생각하고 통일을 사랑한다(통생통사)’는 의미를 담아 유튜브 ‘강동완 TV’를 운영중이다
대학교수라는 말보다 통일덕후로 불리길 원하는 분단조국의 한 사람이다. 평양을 몇 번 다녀온 건 벌써 십여 년 전의 일이다. 북한을 연구하는 학자가 현장에 직접 갈 수 없기에 북중 국경에라도 가서 북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다.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이의 고뇌에 따라 진실과 사실 사이를 오가기에, 세상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북한 주민들의 실상만을 전하고자 애쓴다. 바로 “당신이 통일입니다”를 외치며 <통일의 눈으로 (지역)을 다시보다>라는 시리즈 작업을 하고 있다. 통일크리에이티브로 살며 ‘통일만 생각하고 통일을 사랑한다(통생통사)’는 의미를 담아 유튜브 ‘강동완 TV’를 운영중이다. 제3국출신 탈북민 자녀를 위한 돌봄학교와 통일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게 꿈이다. 호흡이 멈출 때까지 통일북한 관련 99권의 책을 집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마지막 100번째 책으로는 자서전을 쓰고 “통일조국을 위해 작은 노둣돌 하나 놓은 사람”이라는 저자사인을 남기고 싶다. 그 날을 위해 세상의 달콤함과 타협하지 않고 통일의 오직 한길만을 걸으리라 늘 다짐한다.

주요저서로,
『서해5도에서 북한쓰레기를 줍다』(2022 세종도서),
『평양 882.6km: 평양공화국 너머 사람들』 (북중국경 시리즈 3),
『그들만의 평양: 인민의 낙원에는 인민이 없다』(북중국경 시리즈 2),
『평양 밖 북조선: 999장의 사진에 담은 북쪽의 북한』(북중국경 시리즈 1),
『동서독 접경 1,393km, 그뤼네스 반트를 종주하다: 30년 독일통일의 순례』,
『러시아에서 분단을 만났습니다: ‘충성의 외화벌이’라 불리는 북한노동자』,
『북한담배: 프로파간다와 브랜드의 변주곡』(메이드 인 북한- 첫 번째 상품),
『김정은의 음악정치: 모란봉악단, 김정은을 말하다(두 번째 이야기)』,
『엄마의 엄마: 중국 현지에서 만난 탈북여성의 삶과 인권』,
『사람과 사람: 김정은 시대 북조선 인민을 만나다』(2016 세종도서),
『통일의 눈으로 부산을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제주를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서울을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백령도를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춘천를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봉화를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교토를 다시보다(해외편)』,
『통일의 눈으로 몽골을 다시보다(해외편)』,
『Seoul through the eyes of liberty and peace』,
『통일수학여행: 해파랑길에서 만나는 통일』,
『통일, 너를 만나면 심쿵』, 『통일과 페친하다』, 『모란봉악단, 김정은을 말하다』,
『한류, 통일의 바람』(2012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류, 북한을 흔들다』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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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185*250*30mm
ISBN13
9791191774016

책 속으로

백령도에서는 북한의 황해도가 지척이다. 불과 4km 정도면 닿기에 북한 마을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거리가 가깝다 해도 북한 제품 포장지가 백령도 해안에 쌓였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이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 모든 지역으로 북한 생활 쓰레기를 찾아 나섰다. 북한과 인접한 해안가에서는 파도에 떠밀려 온 북한상품 포장지를 어김없이 발견할 수 있었다.
--- p.5

원자재를 수입하지 않고 자급자족,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북한에서 어떻게 이리도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그저 의아할 뿐이었다. 인민들에게 공급하는 소비품에 굳이 디자인과 브랜드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까는 생각은 어쩌면 선입견이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는 당연히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제품의 포장과 디자인을 고려한다. 그런데 북한상품도 제품의 특성에 맞는 상품명과 디자인은 물론 캐릭터까지 그려 넣었다는 사실에 내심 놀랐다.
--- p.5

만약 북한상품 포장지가 색깔 하나 없는 단순한 비닐 포장에 불과했다면 굳이 주목하지 않았을 거다. 개별상품마다 각각의 특징을 보여주는 독특한 서체와 캐릭터가 그려진 포장지를 통해 북한의 디자인과 브랜드 현황을 알 수 있다. 또한 북한상품은 상표, 색상, 캐릭터, 서체 등이 다양하며 동시에 정치선전(프로파간다)을 담고 있다.
--- p.6

이 지역에서 수거한 북한 생활 쓰레기 제품 포장지는 모두 708종의 1,414점이다. 708종은 각기 상표와 공장이 다른 개별상품 수를 의미하며, 1,414점은 같은 제품의 중복되는 개수를 포함한 것이다.
--- p.16

서해 5도지역에서 습득한 사탕 포장지는 모두 23종류다.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 「운하대성식료공장」, 「경흥은하수식료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외에도 「조선인민군 11월 2일공장」, 「영봉식료공장」, 「평양곡산공장」, 「선흥식료공장」, 「락랑식료공장」, 「칠보무역상사」, 「묘향덕상합영회사」, 「명안식료가공사업소」 등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있다. 이중에서 평양곡산공장에서 생산한 상품이 5종류로 가장 많았으며, 사탕을 생산하는 공장은 모두 주소지가 평양으로 되어 있다.
--- p.33

비닐팩 제품은 과일의 종류에 따라 망고, 딸기, 사과, 바나나, 귤, 포도 등인데 주로 「오일종합가공공장」과 「유아제약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이곳은 북한에서 우유와 야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공장인데, 주로 어린이를 위한 비닐팩 단물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 p.154

북한에서 생산한 제품의 디자인이 서로 비슷한 것도 있지만, 한국산 라면 제품과 비교할 때 마치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한 듯한 제품도 있다. 한국산 라면 포장지에 인쇄된 ‘횡성’, 등의 단어 외에 캐릭터나 디자인만 보면 어느 제품이 각각 남북한인지 구분조차 어렵다. 한국 「농심」 ‘신라면’과 북한 「라선령선종합가공공장」의 ‘소고기맛 즉석국수’의 포장지는 색상과 디자인이 비슷하다.
--- p.290

서해 5도지역에서 습득한 의약품은 모두 13종으로 크게 ‘치료약’, ‘링거’, ‘주사바늘’ 등 세 종류다. 이 중에서 치료약 공장은 「류경제약소」, 「유아제약공장」, 「금강산제일공장」, 「조선태성무역회사」로 ‘소화제’와 ‘간염알약’, ‘아스피린’, ‘구충알약’, ‘기침방울알약’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링거’ 제품은 「유성제약공장」과 「정성제약종합공장」에서 생산한다. ‘생리적식염수’, ‘포도당주사약’, ‘젖산링게르주사약’ 등의 제품이 있다

---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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