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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게임이라는 성에 갇히는 이유요즘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온종일 공부하느라 밤늦게야 집으로 돌아온다. 마음대로 놀 시간도, 친구와 마음 터놓고 대화할 시간도,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너무 적다. 여가 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도 없는 아이들은 틈만 나면 스마트폰으로, 컴퓨터로 혼자 게임을 한다. 적절한 범위에서 게임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가 되기도 하나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게 되면, 오로지 게임만을 생각하는 ‘디지털 폐인’이 되기 쉽다. 류미원 작가는 이 작품의 눈높이를 주인공 우진이에게 맞추어 게임에 빠지는 원인과 이유에 대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생각할 기회를 제시한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공부, 공부만을 강요하며 무섭게 감시하는 엄마, 대충 김밥이나 햄버거를 먹고 부랴부랴 학원으로 직행해야 하는 우진이의 하루는 너무나 고달프고 재미가 없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진이는 손쉽고 자극적인 게임에 몰입하게 되고, 결국 게임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증상까지 보인다. 우진이가 게임에 빠지는 이유는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 제도,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 부재 등 현재 우리 주변에서 무감각하게 벌어지는 사회적인 문제가 기저에 깔려 있음을 강조한다. 작가는 아이들이 왜 게임에 중독되었는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귀 기울여 들어 주고, 아이들이 게임 중독자가 되는 건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내는 어른들의 과도한 욕심 탓도 한몫을 한다는 점을 짚고 넘어간다. 또한 이 책이 컴퓨터게임의 유혹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자신의 문제를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행동하여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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