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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둑질을 배워온 아들
2. 곱빼기가 된 반쪽이 3. 구두쇠 영감과 저승을 다녀온 총각 4. 은하수를 찌른 염소의 뿔 5. 잘생긴 아들과 따라쟁이 6. 귀동이 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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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있었던 이야기 한 번 들려줄게.
경상도 춘양이란 마을에서도 한참 더 들어간 첩첩산중 오뭇골에서 있었던 이야기야. 마을이 산속에 둘러싸여 오목하다고 오뭇골이지. 그 오뭇골 어느 집에 사이좋은 부부가 살았어. --- p. 8 “그래 인제 삼식이는 뭘 배워 왔는고?” “저는 산적들에게 소매치기, 날치기, 들치기 도둑질을 배워왔습니다.” “요놈, 요 못된 놈! 삼 년 동안 도둑질을 배웠다고? 에라 이런 못된 놈 같으니라고!” 마을 사람들이 삼식이를 대번에 내쫓아 버렸어. --- p. 14 옛날 하고도 아주 먼 옛날이야기야. 울산 영축산 깊은 골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형제가 있었어. 형은 인물이 좋았지만 동생은 눈도 하나, 귀도 하나, 코와 입은 반쪽밖에 없었어. 물론 팔과 다리도 하나였지. 울산 영축산 반쪽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p. 24 “그렇지! 그렇다면 내 팔은 힘이 곱빼기겠구려!” “그것뿐이겠어요? 하나밖에 없는 눈은 오죽 밝겠어요?” 반쪽이는 눈을 꿈뻑거려 보았어. 물 밑으로 지나던 물고기가 유독 잘 보였던 건 이 눈 덕분이었지. 하나 있는 귀도 쓰다듬어 보았어. --- p. 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