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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5
비효과·카오스이론 12 이기적 유전자 15 마키아벨리즘 18 구텐베르크·금속활자 21 호명 24 언어 민족주의 27 인쇄자본주의 30 중화주의 33 심상지리 36 룸펜 프롤레타리아 39 하얀 가면 42 상징자본 45 아비투스 48 디스토피아 51 제2의 자연 54 운명론 57 문화유전자 밈 60 실험의학 63 석가모니 고타마 싯다르타 66 하위주체 69 탈중심주의 72 뉴턴역학·고전역학 75 패러다임 78 오리엔탈리즘 81 포퓰리즘 84 표현의 자유 87 창조계급 90 디아스포라 93 문화다양성 96 우리 안의 파시즘 99 내부식민지 102 초민족주의 105 독사[부르디외] 108 감정연금술 111 상징폭력 114 상상의 공동체 117 근대·근대성 120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123 대중문화이론 126 국민국가 / 민족국가 129 대화혼 132 문화사회 135 죽음 충동 138 문화자본[부르디외] 141 의학적 시선 144 일차원적 인간 147 지동설?/?태양중심설 150 진화심리학 153 집단무의식 156 열린 사회 159 아니마 아니무스 162 연극성 인격장애 165 아마추어 지식인 168 방어기제 171 무정부주의 174 민족지 177 적자생존 180 문화산업[프랑크푸르트학파] 183 비잔틴제국 186 시뮬라시옹 시뮬라크르 189 상징적 동물 192 촘스키의 선전모델 195 분서갱유 198 천국은 꾸며낸 동화일 뿐이다 201 지하드 204 트라우마 207 군자불기 210 게임이론 213 마녀사냥 216 유토피아 219 보이지 않는 손 222 개신교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225 문화혁명 228 체 게바라 231 무사도 234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자들 237 동물해방 240 이기적 자살 243 카리스마 246 경국지색 249 춘추대의 252 대타자·소타자 255 화이관 258 주이상스 261 소중화주의 264 실재계 267 문화적 헤게모니 270 의사소통행위이론 273 세계체제론 276 아버지의 이름 279 주체재분열 282 국가주의 285 종교개혁 288 악의 평범성 291 결혼동맹 294 상호부조론 - 진화의 요인 297 집합 300 젠더수행성 303 사회학적 상상력 306 아노미[뒤르켐] 309 양자역학 312 동일성의 폭력[레비나스] 315 불확정성의 원리 318 빅뱅이론 / 우주팽창이론 321 젠더 324 실제의 공동체 327 내성 / 분트의 자기성찰 330 혁명 333 제국주의 336 호모루덴스 339 성찰적 근대화 342 나폴레옹 345 십자군전쟁 348 콜럼부스 351 산업혁명 354 칭기즈 칸 357 공통조상 360 히틀러 363 진시황 366 중립진화 369 공자 372 대동아공영권 375 운명의 수레바퀴 378 탈아입구 탈아론 381 메이지유신 384 한자문화권 387 불안장애 390 공포증 포비아 393 정신분열증 396 커피하우스 399 신경증 402 심인반응 405 자연선택 408 정신증 411 우울증 우울장애 414 아시아적 생산양식 417 돌연변이 420 전체주의의 기원 423 신해혁명 426 공황장애 429 리비도 432 원본능·자아·초자아 435 프로이트 438 원죄[기독교] 441 학문 444 제2차 세계대전 447 하데스 음부 450 사대주의 453 러시아혁명 456 거울단계 459 티베트 사자의 서 462 인류의 출현 465 창조론 468 빙하기 471 로마제국 474 신석기혁명·농경사회 477 복잡계 480 메소포타미아문명 483 특수상대성이론 486 무함마드?/?마호메트 489 석기시대 492 천동설 495 드레퓌스 사건 498 파리코뮌 501 제1차 세계대전 504 현생인류 아프리카기원설 507 예수 그리스도 510 중일전쟁/청일전쟁 513 만유인력·중력 516 문명 519 러일전쟁 522 인공지능 AI 525 빅데이터 528 행동주의·파블로프의 개 531 일반상대성이론 534 프랑스대혁명 537 사물인터넷 540 블랙홀 543 진화론 546 정신분석 549 열역학·에너지보존법칙 552 원자 555 호모 에렉투스 558 역사 561 지식의 고고학 564 DNA/디옥시리보 핵산 567 딥러닝/심층학습 570 위험사회 573 극기복례 576 문화제국주의 579 비단길 582 집단기억 585 기억 588 초끈이론 591 문화상대주의 594 기억투쟁 597 망각 600 현재·과거·미래 603 문화적 기억 606 정한론 609 인간[신체] 612 중국어 방 논증 615 마음 618 지능 621 튜링테스트 624 무한 627 민족 630 자본주의 633 분자 636 시간 639 민족주의 642 원형감옥 645 유전자 648 공간 651 시공간 654 과학주의 657 호모 사피엔스/현생인류 660 죽음의 공포 663 영원 666 4차 산업혁명 669 저승·내세 672 이율배반 675 통 속의 뇌 678 엔트로피 681 의미론 684 검증주의 687 인지심리학 690 인지과학 693 기능주의[철학] 696 자연주의[철학] 699 인문학 개념어 사전 찾아보기 702 인문학 개념어 사전 총목록 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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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재론적 본질을 총체적 해석
이 책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다. 인간 누구나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 문제를 생각한다. 하지만 완전한 답은 없다. 저자 역시 없는 답을 찾아 사막을 걷듯이 헤맨다. 인간존재를 이해하려면 인간의 생각과 표현인 문학, 철학, 예술을 알아야 하고 인간 삶의 궤적을 이해하려면 실제 사건인 역사를 알아야 한다. 그뿐일까? 인간 자체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는 생물학, 화학이 답을 해주고 인간을 둘러싼 물리적 조건은 물리학이 답을 해준다. 인간이 함께 사는 방법에 관해서는 사회학, 심리학, 정치학이 필요하다.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알고자 하면 인문학을 중심으로 과학, 사회학, 종교 등 거의 모든 영역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까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저술 의도는 인간의 존재론적 본질을 총체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에 정답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그 물음을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는 무엇이고 나는 누구인가?’일 것이다. 존재론적 불안을 안고 사는 유한한 존재 인간 누구나 이 물음을 묻고 또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문명과 문화와 사회는 어떤 것인가?, 인간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우주는 왜 생겼는가? 시공간은 무엇인가?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인간의 삶은 가치 있는 것인가?’ 등을 최대한 잘 설명하는 것이다. 저자는 “미래에 지구와 우주에 살게 될 미지의 존재에게 인간의 사유를 전한다”는 초시간적 대화의 상황을 설정하고 각 개념을 기술할 때 인간의 보편성, 필연성, 객관성을 최우선 했다고 말한다. 그것은 사유의 총체성이다. 총체적 관점에서 설계되고 13년간 기술된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문학, 역사, 철학, 예술을 중심으로 문화, 사회, 자연, 과학의 중요한 개념을 최대한 정확하게 설명한 사전 형식의 글이다. 약 700여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1권-논리·사상·철학, 2권-역사·사회·자연, 3권-문학·예술·미학으로 나누어 출판되었다. 저자는 일정하게 기술할 때 개념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모든 항목을 2,200자 전후로 기술했다. 이런 형식적 특징과 함께 내용적 특징은 원 개념을 정확하게 기술하면서 역사적으로 축적된 지식과 저자의 해석을 가미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총체적 기술에 대한 필연적이고 내적인 소망을 피력하고 있다. 그 말은 이런 총체적 기술이 아닌, 분과 학문의 관점에서 인간을 설명하는 것은 종합적이지 않고 통일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그것은 또한 총체적 기술만이 훌륭한 인간학 또는 인문학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총체적 시각에서 인간을 기술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일 것이다. 총체적이란 하나의 관점이 아닌 다원적이고 유기적인 관점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개념을 설정하고, 그 개념을 보편적이면서 총체적으로 기술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관점 한 개념에는 독창적 사상과 일반적 지식이 결합되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왜 이런 개념이 생겨났을까?’에 대한 반성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칸트의 개념을 기술할 때는 칸트가 되어야 했고, 주희(朱熹)의 개념을 기술할 때문 주희가 되어야 했다. 심지어 히틀러가 되어 「나의 투쟁」을 읽기도 했다. 가령 칸트의 순수이성을 기술할 때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기도 하지만, ‘왜 칸트가 순수이성을 생각하게 되었을까?’에서 시작하여 전후의 맥락과 형성의 과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유하는 것이다. 결국 플라톤으로 거슬러 가고, 비트겐슈타인에게도 내려오는 종횡의 사유가 필요했다. 콰인(W.V. Quine)으로 한용운을 해석하다가 하이젠베르크로 모차르트를 이해해야 했다. 당연히 어려운 일이어서 하나의 개념도 완벽하게 알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가능한 시간과 공간을 넘는 객관성과 보편성의 용광로에서 용해하여 기술했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구성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확장성 기본 텍스트(multi-basic text)이고 다양한 조합과 다각적 응용(應用)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위해서 몇 가지 규칙을 지켰다. 먼저 그 개념이 생성된 기원과 본질을 서술한 다음 반드시 들어가야 할 의미와 들어가지 않아야 할 의미를 가려냈다. 그리고 사전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일관된 체제를 갖추었다. 아울러 서술의 보편성, 객관성, 함축성, 예술성, 완결성을 추구했다. 모든 개념은 서, 기, 승, 전, 결의 5단 구성이며 한국어 2,200자(영어, 라틴어, 중국어, 한자어 등 제외) 분량으로 서술했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기획 하나의 관점에서 어떤 개념을 보면 올바로 보이지 않는다. 가령 문학의 리얼리즘(Realism)과 고전철학의 리얼리즘은 의미가 다르다. 그러므로 맥락과 차이를 분별해야 한다. 이 책의 주제는 인간학이고 인간학은 자연학이다. 그래서 인문학과 천문학(자연학)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근대에 들어 학문도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면서 종합적이고 통섭적인 관점이 사라졌다. 그리하여 문학, 역사학, 철학, 논리학 등 분과학문으로 나뉘어졌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인문학과 천문학(자연학)에 대한 총체적 기술을 목표로 설정했다. 인류가 축적한 지식을 객관타당하게 정리하고 보편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독자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독자는 모든 사람이다. 그러나 내용은 쉽지 않다. 그래서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오인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내용이 어려운 것은 개념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함축적으로 기술되었기 때문이다. 책의 느낌이 무거운 것은 인류의 운명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기본 텍스트이기 때문에 이 텍스트를 풀어서 쉽게 쓸 수도 있고 필요한 항목을 자기방식으로 정렬하여 읽을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을 잠재적 독자로 설정한 것은 인간은 누구나 자기 존재를 알고 싶어 하는 본성에 근거했다. 자기 존재와 인간과 자연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읽고 읽으면서 사유하는 책, 이것이 독자를 위한 제언이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확장 이 책은 사전의 기능을 우선한다. 하지만 저자만의 관점이나 이론도 있기 때문에 사전의 기능을 넘어선다. 그러므로 인문학을 총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면서 인문학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을 설명하는 ‘인문학총람’의 성격이 있다.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인간학을 중심으로 하는 인문학의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도 심층적이고 세분화된 항목을 계속하여 기술할 예정이다. 2053년까지 1만 항목을 기술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과연 가능할 것인가? 하나의 관점에서 1만 항목을 기술한다면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을 것이다. 물론 저자는 이런 목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기지학(爲己之學) 즉 자신을 위한 목표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을 위한 목표란 한 생애에 자기 존재를 이해하고 깊이 깨우치는 길일 것이다. 디지털시대의 글쓰기와 글읽기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디지털시대의 텍스트 생산에 적합한 체계로 구성되었다. 이 기본텍스트는 다양하게 조합되고 응용될 수 있다. 이렇게 기획되고 기술된 이유는 사유의 디지털화가 되어야만 인문학과 주변 영역을 총체적으로 통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 개의 고원에서 유영하는 사유에서는 경계가 없고, 중심이 없다. 그리고 텍스트의 생명력은 현실과 가상을 오고 갈 때 강화된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45년 걸린 이 작업을 머지않아서 메타인간(Meta-human) 또는 인공지능(AI)은 단 45초에 끝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작업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지식생산의 과정에서 메타인간의 45초와 현생인류의 45년은 같은 값이지만, 그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이 책은 현실의 현생인류가 미래의 메타인류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