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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의를 논한다
이종찬
소나무 200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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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LEE JONG CHAN,李宗燦,이별빛달빛

인간은 우주적 존재이다. 그래서 동아시아 한자문명권의 깊은 역사가 만들어낸 남성적 이름을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면서, 코스모스(Kosmos) 젠더를 선언한다. 自然史혁명의 선구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런 깨달음을 하게 되었다. 21세기부터 열대학(tropical studies)을 정립하면서, 《난학의 세계사》, 《파리식물원에서 데지마박물관까지》, 《열대의 서구, 朝鮮의 열대》, 《훔볼트 세계사》를 세상에 내보였다. 이를 위해 콩고와 아마존 열대우림, 칼리만탄, 우간다, 쿠바, 멕시코, 에콰도르,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등에서 탐사 활동을 했다. 또
인간은 우주적 존재이다. 그래서 동아시아 한자문명권의 깊은 역사가 만들어낸 남성적 이름을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면서, 코스모스(Kosmos) 젠더를 선언한다. 自然史혁명의 선구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런 깨달음을 하게 되었다.

21세기부터 열대학(tropical studies)을 정립하면서, 《난학의 세계사》, 《파리식물원에서 데지마박물관까지》, 《열대의 서구, 朝鮮의 열대》, 《훔볼트 세계사》를 세상에 내보였다. 이를 위해 콩고와 아마존 열대우림, 칼리만탄, 우간다, 쿠바, 멕시코, 에콰도르,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등에서 탐사 활동을 했다. 또한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등의 주요 도시에 있는 식물원과 자연사박물관을 탐방, 조사했다.

서울대, 존스홉킨스대, 하버드대, 하버드-옌칭연구소, 니담-케임브리지연구소, 웰컴연구소 등에서 공부와 연구를 했다. 현재 아주대학교 열대학연구소와 의과대학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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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394519

출판사 리뷰

왜 지금 醫가 문제인가?
최근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을 주인공으로 한 TV 드라마가 이 부문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드라마의 내용은 名醫에서 神醫의 경지에 이른 한 한의학자의 일생을 다루고 있지만, 시청자들이 그 드라마에 열광하는 것은 드라마틱한 허준의 일생이 아니라 그 어려운 시절 참다운 의료인의 길을 걸었던 한 의료인에 대한 존경의 뜻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일반 국민들에게 의는 가까워질 수 없는 대상인 것이다. 그럼 왜 의는 우리에게서 가까워질 수 없는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직중인 이종찬 교수는 신간 <한국에서 醫를 論한다>에서 여러 각도로 한국 사회의 醫 문제를 진단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복잡한 醫의 문제를 단순히 구조적인 문제와 의료인들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 오히려 현재 한국의 문제는 역사적인 질곡에 통해 이루어진 근대화 과정에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듯이 근대화 과정에서의 식민지 경험이라는 특수성은 한국 사회의 의료 현실을 뿌리 깊게 왜곡시키기에 충분했다. 역사에서 식민사관의 극복이 절대절명의 과제였다면, 의(학)료계에서는 植民醫觀의 극복이라는 과제가 주어져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의란 무엇인가? 저자는 醫를 의학(medicine), 의술(healing), 의료(medical care)라고 하는 세 가지 악기가 어우러져 들려주는 하모니라고 정의한다. 즉 의학은 醫의 지식 체계를, 의술은 진료 행위를, 의술은 醫의 사회적 실천을 각각 의미하며, 이 세 영역이 조화로울 때 비로소 몸의 자기 배려라고 하는 醫가 제 의미를 갖을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최근 들어 서양 의학에서의 醫에 관한 패러다임이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기존의 데카르트적 세계관에 입각한 생의학적 패러다임의 기득권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그러면서 주변부로 밀려났던 한의학 등 대체 의학이 생태적 사유라고 하는 거대한 흐름에 편승해 주목받고 있다. 이때 기존의 패러다임에 대한 진지한 반성적 사유가 없이, 참다운 醫를 논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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