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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첫번 째 10문 10답

Chapter1. 독서모임에서 만난 여자들

파프리카에서 완벽한 타인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일주일에 딱 한 번 두 시간씩 인터뷰합니다

Chapter2. 20대는 한 번으로 족합니다

괜찮아, 사랑이야
-멍 단편 에세이 : 애정이란 이름의 우주
Time to Dirty Thirty Party

Chapter3. 그녀들의 은밀한 사생활

와이파이 없는 유튜버
-솔 단편 에세이 : 싱짠싱짠
수영은 좋아하고 시나몬은 싫어해요
-솔 단편 에세이 : 싫어하는 것들에 대한 편견

Chapter4. 노래를 섞는 취미, 나무를 깎는 취향

피자와 떡볶이
버터나이프와 나무젓가락

Chapter5. 함께 지향하는 가치들

균형 깨기의 달
우리는 균형을 모른다

Chapter6. 우리가 일하는 마음

일터를 놀이터로 만들고 싶어요
다크호스가 될래요

Chapter 7. 독립의 세계

작은 천국 만들기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두 번째 10문 10답

Chapter 8. 우리는 무엇 할 때, 무엇 하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의 감정을 선택합니다
지금, 이곳이 바다입니다

Chapter 9. 기쁨이와 슬픔이

기쁨과 슬픔에도 스승이 있다면
슬픔이의 파트너

Chapter 10. 30대엔 탱크와 비행기로 싸울 거예요

다솔님, 저 고백할 게 있어요
서른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요?
-멍 단편 에세이 : 회색이 아름다운 삼십 대

남몰래 후기
솔과 멍의 독후감
나의 1순위를 찾는 10문 10답

저자 소개 2

이 책에서 ‘솔’을 맡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서른이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독립을 했거든요. 노래는 섞어 듣고 티셔츠는 만들어 입습니다. 서른 살에는 꼭 책을 쓰고, 생일에는 dirty thirty party를 할 계획입니다. 겨우 삼십 년 살았지만, 인생이 때로는 싱겁고 때로는 짭니다. 간을 맛있게 맞추면서 살고 싶습니다. @dasorru
사회생활 11년 차 겸업 작가. 다양한 기업과 조직의 마케터로 활동하면서 콘텐츠 에디팅, 카피라이팅, 보도자료 작성 등 글쓰기 업무를 하다가 리얼리즘 장르와 공감주의 문학을 지향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과 ‘트레바리’를 거쳐 ‘에스투더블유’에서 홍보 및 마케팅 팀장으로 일했다. 살아있음의 아름다움을 회고하고 다양성 안의 갈등을 조율하는 글쓰기를 추구한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나는 나의 1순위》와 소설 《너는 피자 나는 샐러드》가 있고, 계간 에세이 구독 서비스 〈노마드〉를 운영하면서 카카오톡 뉴스레터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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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66쪽 | 294g | 128*187*15mm
ISBN13
9791197472572

책 속으로

편견이 무엇이냐고 묻는 나의 질문에 다솔은 자신이 바뀔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라고 했다. ‘편견’이 무엇이냐 물었는데 다솔은 너무 자연스레 ‘편견이 없는’ 상태를 묘사했다. 그가 낳은 문장만 보아도 다솔은 이미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같았다. 단어를 자신의 세계로 들여와 동사를 빌어 해석하고 과거를 배움으로 인식하는 그녀의 삶을 꼭 닮은 대답이다.
--- p.20

멍에게 사랑은 ‘주는 만큼 언젠가 돌아오는 것’이고 솔에게 사랑은 ‘세상에서 제일 힘이 센 것’입니다.
--- p.31

과거에 비정상적인 트라우마를 겪었으면 비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게 오히려 정상인 건데, 사람들은 정상인인 척 살아가려 해요. 그게 더 어려운 거잖아요. 세상이 너무 쉽게 정상과 비정상을 선 그어 나누어 놓은 것들이 있어요.
--- p.34

우정 또한 분명 귀한 ‘정’이지만 애정은 이토록 완연히 다른 우주의 일인 것을.
--- p.43

사랑은 가장 기쁘고 행복하지만 동시에 가장 아프고 슬픈 기억도 함께 주는 것 같아요. 전 그래서 사랑이 좋지만 동시에 두려워지곤 해요.
--- p.47

남을 사랑하는 일도 나를 먼저 사랑하고 지키지 않으면 온전하게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걸 깨닫고 나서 지금은 저 자신이 제 마음의 1위가 될 수 있었고요. 그렇게 되고 나니까 연애를 할 때, 두 사람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을 건강하게 왔다 가길 반복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p.58

단짠단짠이 아니라 싱짠싱짠인 이유는 잠시 틈을 주고 싶어서야. 일상에 싱거울 틈을. 짠 내 나는 것들이 덜 짜질 수 있게 싱거워질 틈을.
--- p.73

글을 쓴다는 것. 현재의 우리를 정갈하게 다듬는 시간이자 미래의 우리에게 지금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이었다. 그 마음의 원형에는 글이 우리를 치유한다는 믿음이 있으리라.
--- p.74

취향을 조금씩 형성해가는 지금 이 시기에 나는 싫어하는 것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는데 내가 무얼 싫어하는지 먼저 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가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부숴보기로 했다. 내가 해보지도 않고 싫을 거라고 편견을 갖게 된 건 아닌지 알아보고, 한번 좋아해 볼 수 있을지 도전해보기로 했다.
--- p.82

전에 SNS에서 ‘행복은 굳이 하는 행동들에서 온다’라는 구절을 본 적이 있어요. 굳이 열심히 선곡한 음악, 굳이 하는 연락, 굳이 쓰는 일기, 굳이 요리에 도전, 굳이 필터에 내려 마시는 커피, 굳이 하는 요가. 이런 행동들에서 행복이 온대요.
--- p.102

절대 해내지 못할 거라 단정 지은 것들이나 나에게는 좀 과분하다 여겼던 것들이 한번 접해보면 취향이나 취미가 되기도 하고, 한번 접해서 재미있는 마음이 잘하고 싶은 마음이 되고, 취미가 일이 되기도 한다.
--- p.105

우리가 이제 무너지는 것이 두려워서 몰입하지 않기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무너질 수도 있는 걸 알지만, 다시 곧잘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 p.113

몇 차례의 헤딩 끝에 서른이 되어서야 혼자가 괜찮고 좋은 온전한 상태가 됐다. 타인에 대한 집착과 서운함의 무한 굴레에서 조금씩 기어 나와 나 자신과의 데이트를 수차례 거치며 겨우 서른이 되어서야 나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 p.122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듬어가는 시간과 공간으로 ‘독립’을 사용하고 싶다. 어떤 감시가 없어도 온전한 나의 선택을 믿고, 내가 선택한 자유에 책임을 다하는 공간. 또, 잘 자고 열심히 일해도 끝끝내 내 사람들을 지켜내는 공간으로써 ‘독립’을 사용하고 싶다.
--- p.172

엄마,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 감정을 선택할 수 있대요. 엄마가 내일 선택하는 감정은 설렘과 기쁨이었으면 좋겠어요.
--- p.185

어쩌면 가장 소중한 세상은 이미 제 곁에 있는데 제가 이건 너무 작은 세상이라고. 그러니 나는 혼자서라도 다른 세상으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건 아닐까 싶네요.
--- p.190-191

무언가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잘하고 싶어지고, 그러다 보면 그 마음이 목표에 대한 성취로만 변질되기 쉽다. 여기서 문제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인데, 유희를 잃고 좌절로만 가득해진 마음은 안타깝게도 삶에 집착을 주기 쉽다.
--- p.191-192

다솔은 모든 상황이 긍정적이고 늘 사람들과 함께해서 즐거운 것이 아니다.
다솔이 먼저 함께 있는 이들을 소중히 하고 매일의 행복을 스스로 디자인하기 때문에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 p.192

슬픔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약한 게 아니라 자기의 감정을 씩씩하게 마주하는 중이다. 더 큰 행복을 위해 성장을 준비하며 강해지는 연습 중이다.
--- p.205

나를 인정하고 진실을 겸허하게 직시할 수 있는 것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다. (중략) 진실을 직시하는 것에 대한 태도가 두려움이 아니라 즐거움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상처가 아니라 호기심을 가지고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 p.211

나는 자기의 모순을 찾아내 끝끝내 그걸 인정해 보겠다고, 그래서 진실에 가까워지겠다고 하는 이들을 많이 애정하고 존경한다. 다솔은 내게 그런 애정과 존경이 짙은 사람이다.
--- p.213

‘지연’이라는 그 단어 자체로 힘이 세 보였다. 지연은 큰 힘을 가진 이야기들로 한 번도 열어보지 못한 문을 열어보는 용기 그리고 문 너머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무릎에 상처가 나도 새살이 돋는 회복력을 마음속에 지닌 채 하루하루를 가득 차게 보내고 있었다.
--- p.225

인간은 강하다고. 그러니 나도 강하다고. 약함을 인정하는 건 나의 무능력함을 인정하는 일이라고. 그러니 나는 약해지지 않고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다고.
--- p.233

약함을 인정한다는 건 무능력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만사를 나 혼자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아는 것, 누구나 도와주고 도움받는 위치에 서게 되는 순간이 있단 걸 아는 것. 그로 인해 나를 갉아먹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 동시에 타인이 도움을 원할 때 모른 체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 자기의 강함으로 타인을 쉽게 판단하고 무시하는 사람이 아닐 수 있는 거죠.
--- p.234

나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서 그런 내가, 참 기특하고 좋다.

--- p.241

출판사 리뷰

내가 나를 사랑하려면,
우선 나랑 가장 친한 사람이 나여야 한다.


“오늘의 나와 이번 주의 나, 그리고 이번 달의 내가 몰입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것.
나이가 들어가는 나의 몸과 마음을 잘 지켜주기 위해 스스로와 약속하는 것들.
내가 무엇에 약하고 무엇에 강한지 알아서 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잘 지내는 것.
균형을 지키기 위해, 몰입이 집착이 되는 것을 막고 순환의 좋은 가치를 깨닫는 것.
나와 균형을 지키며 사는 것.
이보다 중요한 게 무엇이 있을까??“ - 본문 중에서

당신은 나 자신과 가장 친하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가? 누구보다 나 자신을 잘 알고 사랑하며, 가장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 우리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지만,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두 저자는 여행을 통해,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취미와 독립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에 관한 관심을 놓지 않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다. 그리고 혼자만의 과정에서 벗어나 애정하는 상대와 함께하는 인터뷰 시간을 통해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타인은 내가 나에게 던질 수 없는 질문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타인에게 질문을 받는 것만으로도 사고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하며 나와 상대에 대해 더욱 깊게 알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나를 사랑하는 법, 그리고 나아가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자연스레 전달해주고 있다.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우리는 모두 나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 나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 나 스스로 온전히 중심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다.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방향성을 안고 살아가는지, 나에 대해 깊이 빠져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나는 하루를 시작할 때, 옷을 고르면서 좋은 감정을 선택한다.
나는 하루를 시작할 때, 이불 정리를 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다.“ -본문 중에서

이 책에는 두 저자의 20문 20답이 담겨 있는데, 저자들이 생각하는 단어의 정의와 무엇할 때 무엇 하는 지에 대한 솔직하고 센스있는 대답을 엿볼 수 있다.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스스로 답을 생각해보며 이 책을 읽어 보기를 바란다. 아마도 나 자신에 대한 답을 많이 얻게 되어 나 자신과 가까워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과 나 사이의 균형 지키기
일과 결혼하는 것보단 일과 연애만 하고 싶어요-


“지연과 나는 일에서 성장은 하고 싶지만,
성장의 목표치가 각자의 삶을 해치는 수준이어서는 안된다.
일에서도 성장하고 싶지만, 삶에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둘 다 일하고 연애하고 싶은 마음에 동의했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일에만 푹 빠져 지내는 사람들을 보고 ‘일과 결혼한 사람들’이라 부르곤 한다. 두 저자는 각자의 하는 일이 좋고, 일에서 성장하여 다크호스 같은 사람이 되고 싶기는 하지만, 일에 너무 푹 빠지는 상태는 두렵다고 말한다. 일과 나 사이의 균형을 지킨다는 건 열정 없이 일을 대한다는 게 아니라 한동안 일에 집중하는 시간도 분명히 필요하며, 그 시간이 지난 뒤에는 그때 놓친 친구 관계든, 건강이든 다시 되돌리는 시기가 필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일이란 잘해야 하는 것, 더 넓은 세계로 성장시켜 주는 플랫폼이라 생각하는 두 저자가 일을 대하는 자세는 우리에게도 건강한 자극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와 동시에 일에서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삶에서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에도 공감이 될 것이다. 당신도 이 책을 통해 일과 나 사이의 균형을 되돌아보고, 균형 있는 건강한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

내 삶에 자신이 있고 진심인 사람들은

“전에 SNS에서 ‘행복은 굳이 하는 행동들에서 온다’라는 구절을 본 적이 있어요.
굳이 열심히 선곡한 음악, 굳이 하는 연락, 굳이 쓰는 일기,
굳이 요리에 도전, 굳이 필터에 내려 마시는 커피, 굳이 하는 요가.
이런 행동들에서 행복이 온대요.“ - 본문 중에서

수고로운 행동 속에서 더 확실하고 소소한 행복을 찾는, 자신을 아껴주고 소중히 대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굳이 수고를 하고, 굳이 돌아가지만, 굳이에서 오는 행복을 아는 사람. 책을 읽고 두 저자가 이러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혹여나 그게 ‘굳이’일 지라도 그것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나 자신에게 진심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멋진 일인가. 우리는 요즘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바쁜 일상을 살더라도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내가 우선순위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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