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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디자인하라
주철환
사람in 200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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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朱哲煥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어 교사로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MBC 방송사에 입사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아카데미], [우정의 무대], [대학가요제] 등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OBS 경인TV 사장, JTBC 대PD,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다.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는 그가 40여 년간 고수해온 좌우명으로, 지금껏 좌우명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자부한다. 감사한 사람들 덕분이고, 운이 좋았기 때문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어 교사로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MBC 방송사에 입사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아카데미], [우정의 무대], [대학가요제] 등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OBS 경인TV 사장, JTBC 대PD,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다.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는 그가 40여 년간 고수해온 좌우명으로, 지금껏 좌우명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자부한다. 감사한 사람들 덕분이고,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고 재미있는 시와 노래를 흥얼거리며 살다 보니 어느새 인생의 의미를 짚어보는 나이가 되었다. 남은 날들을 더 재미있게 살다가 의미 있는 죽음을 맞는 것이 목표다.

방랑자였던 아버지 덕에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남달랐다. 축구 명문이었던 학교를 다니면서도 그늘에 앉아 응원만 했고 악보도 못 그리면서 제멋대로 노래를 만들어 불렀다. 실력 있고 정 많은 국어선생님을 만나면서 자신도 일찌감치 국어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고 2년 반 동안 교단에서 문학도, 팝송도 즐겁게 가르쳤다. 제대 말년에 우연히 본 방송사 시험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다.

신나게 연출하다가 틈나면 글 쓰고, 시간 나면 강단에도 서더니 언제부턴가 포털 사이트에 ‘유명한 PD’라고 치면 연관검색어로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뜬다. 사람들은 그를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정의 무대], [대학가요제] 등을 연출한 전설의 ‘스타 PD’로 기억한다. ‘누군가 꿈을 이루면 그는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고 대학교수로 7년 반 동안 많은 방송인들을 키워내기도 했다. ‘살아있다’는 건 ‘꿈이 있다’는 거라고 속삭이는 그는 오늘도 꿈의 공장에서 30년째 현장을 서성이고 있다. 아직은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야 하는 희망과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1990, 1991)을 비롯하여, 백상예술대상 우수작품상(1995), 방송위원회 선정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1996), 경실련 선정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1998), 방송위원회 프로그램기획부문 대상(1997), 한국여성단체연합 평등방송 디딤돌상(1999),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가 주는 공로상(2002) 등의 수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그동안 『오블라디 오블라다』,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 『청춘』, 『사랑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 『퀴즈아카데미 1, 2』, 『30초안에 터지지 않으면 채널은 돌아간다』, 『PD는 마지막에 웃는다』, 『주철환 프로듀서의 숨은 노래 찾기』, 『상자 속의 행복한 바보』, 『시간을 디자인하라』, 『나는 TV에서 너를 보았다』, 『스타의 향기』, 『거울과 나침반』, 『PD마인드로 성공인생을 연출하라』 등 15권의 책과 2장의 앨범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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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101520

책 속으로

김민기와 서태지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창작물을 스무살 전후하여 세상에 내놓은 천재라는 점 외에 그들은 말을 극도로 아낀다는 점이 닮았다. 젊음이 밤을 지날때 역사는 물끄러미 비켜서 조는듯 보이지만 천재의 치열한 반성과 각오는 시대를 가늠하는 표준화석으로 남는다 그들이 혼돈을 겪은 밤의 사건과 그 기록을 통해 이땅의 이십대에서 사십대까지가 더불어 성장하고 또 성찰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면 수줍음 많은 김민기와 서태지는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 p.210

출판사 리뷰

어린시절과 성장기, 그리고 PD 생활동안의 저자가 겪은 많은 시행착오를 그는 잘 이겨내며 자신의 삶을 디자인 해왔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이 항상 붙어다니며 그는 이 세가지를 바탕으로 시간을 디자인한다. 마침내 그는 시간을 입체적으로 디자인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우선 시간에 사랑을 곱하여 공간으로 만드십시오.
그런 후 그 공간에 희망을 곱하여 인간화하십시오.
세상이 재미있을 겁니다.”

다섯 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고모님댁에 양자로 간 주철환. 결코 행복한 유년시절은 아니었으나 고모님댁 다락방에서 혼자 상상력을 키웠다. 그는 유년의 뜰이 늘 평화로왔던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줄곧 선생님이 되길 꿈꿨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모교인 동북중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군 제대후 다시 모교를 찾아갔으나 교단에 서지 못했다. 반 자포자기 상태로 길을 걷고 있던 그의 눈에 한 장의 신입사원모집 공고가 들어어왔다. 그것이 바로 MBC와의 첫 만남(?)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후 17년동안 시청률 향상에 추종을 불허하게한 그는 연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켜‘방송가의 마이더스 손’이라 불렸다.

그가 말하는 PD의 길에 대한 생각의 단편들이 각장마다 묻어나온다. ‘PD를 다시 생각한다’에서는 PD는 여전히 피곤하지만 도전해볼 만한 직업이라고 전하고 있다. 주철환 자신이 프로듀서 생활의 지침으로‘명예를 존중하는 마음’과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들고 있으나, 그 역시 시청률의 노예가 되어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숫자의 마력에 빠지기보다는 비참한 노예상태의 탈출을 꿈꾸는 노예이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작품인 만큼 조금만 길게, 조금만 멀리 볼 수 있는 최소한의 여백을 갖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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