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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4
【제1부】 갈피 내 영혼의 자리…12 늦바램…13 성찬…14 빈 약속…16 궁금…17 멍에…18 소란의 진원震源…19 고별…20 공상…22 지금 낙타는 사막으로 돌아간다…23 진중세례…26 흔적…27 재림…28 시간…30 순리…31 우리의 정체…32 평화지대…33 바람의 자리…34 들길에서…35 소인국 풍경…36 불행한 이유…38 길…39 세태…40 안전지대…41 수난…42 어머니의 시간…43 기적…44 가을에…46 새벽에…47 우물 곁에서…48 새 생명…50 겨울비…51 세월世越의 바다…52 이 겨울의 소망…53 새벽길…54 메모리얼파크에서1…56 빈들에서…58 마지막날처럼…59 인연…60 추수감사…62 바람…64 【제2부】 소리 소리1…66 소리2…68 소리3…70 소리4…72 소리5…74 소리6…76 소리7…78 소리8…80 소리9…82 소리 10…84 소리 11…86 소리 12…88 소리 13…90 소리 14…91 소리 15…92 소리 16…93 소리 17…94 소리 18…95 소리 19…96 소리 20… 98 소리 21…100 소리 22…102 소리 23…103 소리 24…104 소리 25…106 소리 26…108 소리 27…111 소리 28…112 소리 29…114 소리 30…116 【제3부】여백 늦가을 늦은 저녁에…118 인생 1…120 노망老望…121 자유롭지 못한 자유의 나이…122 선택…124 이 길 다 가도록…125 존재의 가치…126 노인요양원…128 오늘도…129 인생 2…130 퇴행성죄인…131 하나님의 일과…132 인간승리…133 영원한 나라로…134 승화원에서…135 남은 이유…136 지는 때…137 메모리얼파크에서 2…138 아주 특별한 하루…140 돌아가는 길…142 미리 보는 장례식…144 내 생애의 결산…146 자유…148 왔다가 가는 길…149 배신의 세월…152 인생의 자리…154 만남…156 신비한 꿈…157 폭염…158 돌아갈 때는…159 아버지의 사랑…160 다 은혜였다…162 내 영혼이 찬양하네…164 다짐…166 니느웨를 애곡哀哭함…168 그날은 언제…170 부활 증인…172 근황近況…174 아가야…176 같이 가는 길…178 【제4부】 울림 울림1…180 울림2…183 울림3…186 울림4…188 울림5…190 울림6…192 울림7…194 울림8…196 울림9…198 울림 10…200 울림 11…202 울림 12…204 울림 13…206 울림 14…208 울림 15…210 울림 16…212 울림 17…215 울림 18…218 울림 19…220 울림 20…222 울림 21…224 울림 22…226 울림 23…228 울림 24…230 울림 25…232 울림 26…234 울림 27…236 울림 28…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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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또 한 번의 변명辨明 나는 기축생己丑生 소띠입니다. 어려서는 세속적 얘기로 4월생이라 늘 바삐 살아야 할 운명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어떻든지 요즘 말로 흙수저로 태어난 내가 태생의 빈한한 터를 일구자니 아침부터 바빴지만 그래봐야 허탕이기 일쑤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타고난 나의 소를 앞세워 모질게 채찍을 가하였고 성에 안 차면 사납게 끌며 내가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가정을 이루고, 이내 밥상머리에 두런두런 네 식구가 둘러앉게 됐습니다. 그때쯤부터 내 성깔을 알아챈 나의 소는 먼저 일어나 길 떠날 태세로 대기하였습니다. 나의 육신은 아직 배고프나 영혼의 목이 마름을 느끼기 시작한 것도 그 즈음이었습니다. 아하! 내 소의 등은 나를 태우기 위하여 주어진 자리라는 사실, 내가 내 소의 등에 얹혔을 때에야 소와 내가 다 가벼워질 수 있다는 사실, 이 진리를 깨달아 지켜가면서 비로소 하늘의 푸르름이 이마를 적시며 시원스레 가슴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익숙해진 나의 소는 지천에 널린 푸른 풀로 넉넉히 배를 불리고 나의 소와 내가 하나가 된 우리는 세상 가운데 뚜렷이 새겨진 천상의 길을 찾아들었습니다. 빽빽하여 틈이 없던 내가 천상의 하나님께 기도를 하게 되면서 메말랐던 내 영혼의 자리에 물기가 돌고 신비한 울림이 감동으로 나를 감싸고 돌았습니다.여기 실린 글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영혼의 자리, 그 갈피와 여백에 깨우치는 소리로 또는 감동의 울림으로 차곡차곡 쌓인 시간의 흔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하나님께 기도를 하게 되면서부터 마음에 들려왔고 심령을 울려주던 순간의 느낌들을 바로바로 메모하여 정리한 글들이며, 나는 그렇게 쌓여 있던 그 글들 중의 일부를 정리하여 2017년 봄에 『잊혀지지 않은 약속 그 진실함』이라는 소책자를 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곧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책을 내보겠다는 생각을 했었으나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속편이라 할 것이므로, 여기에 “변명”이라는 제목으로 적었던 위 소책자의 머리말 중 일부를 인용하여 이 말을 마치는 글로 삼고자 합니다. [인용문] 이 책은 새벽기도와 가정예배, 그리고 친지들 가정의 결혼과 내 자녀, 손 들의 생일 등을 맞아 기도하는 중에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쪽지에 적어 그때마다 당사자에게 전해주고 저장해 둔 것인데 이를 모아 단행본으로 엮어봐도 좋겠다는 몇 분의 의견을 구실 삼아 발간하게 되었으며, 혹시 기회가 온다면 속편을 내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