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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 동시에 고리를 걸며
첫째 고리┃ 나와 동시 잇기 나를 향한 시 읽기, 시 쓰기 왜 동시로 온작품읽기를 하나요? 시 읽기, 삶 읽기- 노란 단추 시 쓰는 교실, 시 쓰는 삶 둘째 고리┃ 어린이와 동시 잇기 1~2학년 올망졸망 열어 가는 동시 세상 함께 만난 동시의 세계 매일매일 낭독해요 3~4학년 새로운 눈, 감각을 깨우는 동시 세계 네 손에 쥔 돌멩이가 말을 걸 거야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한 「온작품 동시 놀이 프로젝트」 詩끌詩끌 동시 생활 필사의 힘으로 시 창작까지 마음을 이어 주는 시 쓰기 5~6학년 동시 속 숨은그림찾기 마음 놓고 진지하기 셋째 고리┃ 시인과 잇기 상상의 아이콘! 눈사람, 김륭 공감과 치유의 동시, 송선미 동화적 상상력이 시 세계로 들어왔다, 송찬호 새로운 형식의 동시 놀이, 유강희 말을 기르는 시인, 이안 넷째 고리┃ 작품과 잇기 교사, 동시를 읽다 덧 고리 우리가 공부한 책 목록/책에 인용된 동시 목록/참고 문헌 저자 소개 추천의 말 / 바다에 띄워 보내는 사랑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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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의 길을 걸어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되고 나를 만들었던 고향과 사람들을 찾게 되었다. 동시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사진처럼 행복을 주기도 하지만, 잘 벼려진 날처럼 닿는 곳마다 생채기를 내기도 했다.
--- p. 64 빈 종이에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충분히 알기에 아이들을 기다려 주는 인내심이 생겼다. 무엇을 쓸지 막막한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글감에 관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게 되었다. --- p. 72 동시는 작은 일상을 지나치지 않고 세심하게 들여다보게 하고, 어떤 대상을 지금까지 보던 눈이 아닌 다른 눈으로 낯설게 보도록 해 준다. 그래서 평소 아이들이 다양한 동시들을 접할 수 있도록 동시집을 교실에 마련해 두고 쉽게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해 주면 좋다. 그리고 하나의 대상을 다양한 시선으로 표현한 동시들을 많이 접하게 해 주면 좋다. 여기서 교사는 아이들이 자기 안에 있는 것들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질문을 던져 주어야 한다. --- p. 129 시는 글자로 그린 그림이어서 독자가 잘 읽어야 한다. 이렇게 저렇게 들여다보고 안 보이면 요리조리 돌려도 보면서 찾다 보면 은근히 재미가 솟아난다. 시인마다 대상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다. 한 예술가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발견하는 것도 동시 읽기가 주는 깊은 재미다. 우리는 앞으로 동시집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찾는 놀이를 할 건데 내가 찾은 비밀을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 주는 게 규칙이라고 운을 띄웠다. 먼저 난센스로 가볍게 하나! --- p. 157 동시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시를 쓰고 싶어 했다. 일기와는 다른 ‘시’라는 형식을 빌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욕구가 생긴 것이다. 아이들은 시의 일부분을 바꾸어 쓰는 것을 넘어 시인처럼 생활 주변의 대상을 관찰하고 시로 쓰고 싶어 했다. --- p. 206 사실 이런 기억들은 까맣게 잊고 있다가 교사가 된 후 동시를 읽고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불현듯 떠올랐다. 어느 날 동시가 ‘톡’하고 건드려 주니 ‘팡’하고 터져 버렸다. 아마 아이들과 함께 시를 쓰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이맘때였을 것이다. --- p. 221 바쁜 일상 가운데 자신만을 위한 가만한 시간에 동시집을 읽는다. 마음에 들어온 동시를 필사하고 누군가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며 예기치 않은 소통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한다. 동시는 어린이를 위한 시이면서 어른을 위한 시임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 p. 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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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과 삶이 이어지는 시 수업 이야기!
어린이들은 배움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싶어 한다. 나와 다르게 보고 쓴 동시를 읽으면 기쁨이 솟아난다. 눈에 안 보이는 것을 쓴 동시를 읽으면 놀랍다. 이 책에는 동시 한 편 혹은 동시집 한 권을 나눈 이야기, 동시 놀이 이야기, 어린이 시 이야기, 시인 이야기, 동시 쓰는 교사 이야기 등이 다채롭게 담겨 있다. 어린이의 말과 글을 귀하게 보고, 새로운 국어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반가운 마중물이 될 것이다. 동시 한 편을 놓고 둘러앉으면 “너도 그랬던 거야?”하고 말을 건네기 시작한다. 친구들과 동시 놀이를 하는 시간은 웃음과 질문이 넘쳐난다. 시를 느끼고 생각하느라 서로 눈을 맞춘다. 호흡을 맞추어 동시를 낭독한다. 좋은 동시와 어린이 시를 풍부하게 만나면 언어적 감각이 길러진다. 제대로 된 동시 감상 수업은 시 쓰기로 이어진다. 스스로 눈으로 보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쓰고 싶은 것이 생긴다. 1부는 나와 동시 잇기이다. 동시를 깊이 읽어 나가며 교사 스스로 자신과 더 친해질 수 있다. 한 선생님이 동시를 읽으면서 유년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하게 된 이야기는 울림이 크다. 또 다른 선생님이 쓴 동시에는 곁에서 달리고 있는 6학년 어린이를 지켜 보는 마음이 들어 있다. 어린이 마음과 어린이 시를 가볍게 보지 않는 선생님이 보인다. 2부는 어린이와 동시 잇기이다. 국어 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다른 교과와 수업 재구성 한 동시 수업 이야기가 학년군 별로 11편 실려 있다. 한해살이 안에서 학급에 생긴 문화도 의미 있다. 말놀이, 생활 공감, 새로운 발견, 리듬이 있는 동시집 등을 아우르고 있어 초등 교실에서 수업에 적절히 적용할 수 있다. 3부는 시인과 잇기이다. 김륭 시인(김해), 송선미 시인(충주), 송찬호 시인(보은), 유강희 시인(전주), 이안 시인(충주)으로 이어진 동시 깊이 읽기의 여정이다. 선생님들이 그동안 수업에 적용해온 동시를 쓴 시인을 찾아가 만났다. 4부는 작품과 잇기이다. 독자로서 동시 한 편 한 편을 살핀 이야기이다. 권태응, 오장환 등 근대 동시부터 2000년대 이후 박정섭, 방주현의 동시까지 아우르며 자신과 이어진 작품을 비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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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은 단순히 동시 수업 사례가 아니라 시를 몰랐던 어른이 어떻게 시 속에 퐁당 빠지면서 그 체험을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레 이끄는가를 보여 준 여정의 기록이다. 그렇게 시에 동시에 단단하게 고리를 맨 아이들은 자신의 삶에서 만나는 다양한 것들을 심드렁하게 보지 않고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보려고 한다. 친구들과 다양한 대상들의 정서를 공감하고 소통하는 고리들을 만들어 나가면서 삶을 확장해 나간다.” - 박지희 (서울도봉초 교장, 『1학년 첫 배움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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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반복을 즐깁니다. 동시는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말합니다. 동시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과 단순한 짜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동시는 아이들을 닮아 가능성을 향하여 섭니다. 지난 수년간 쌀밀 선생님들과 동시를 ‘함께’ 읽으며, 동시가 그러함을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 송선미 (동시인, 『동시마중』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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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의 시대 맨 앞의 현장 보고서이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실천적·실용적 안내서다. 동시가 어린이 독자를 만나는 맨 앞, 동시를 놓고 선생님과 어린이들 사이에 오가는 마음의 질감이 생생하고 리얼하며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 이 책은, 이 책을 통해 더 넓게 번지며 실현될 우리들의 동시 이야기를 두근거리며 기다리게 한다. 동시집 온작품읽기의 모든 것과 모든 처음이 여기 담겼다.” - 이안 (시인, 『동시마중』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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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떡밀떡 선생님들이 쓴 『동시에 고리 걸기』는 고마운 책이다. 그간 우리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에서도 동화와 그림책을 중심으로 한 실천서는 여러 권 나왔다. 하지만 오롯이 시(동시)를 온작품읽기로 다룬 책은 처음이다. 게다가 읽기를 확장하여 동시 창작과 동시 놀이의 진경을 보여 준다. 새봄이 오면 이 책을 동무 삼아 시랑 노는 교실이 산벚꽃 피듯 온 나라를 물들이는 꿈을 꾸고 싶다.” - 최은경 (초등교사, 『동화로 여는 국어 수업, 동화로 크는 아이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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