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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교육도서

책소개

목차

교사의 성찰
· 삶과 삶 사이 _012

권정생-빌뱅이언덕
· 권정생의 ‘살아있음’ _026
· 돌아선 채 울고 있었다 _042
· 참으로 씁쓸한 일입니다 _047
· 사람답고 싶습니다 _054
· 사람을 만나는 것은 큰 행복이다 _062
· 이야기에 삶을 담다 _070
· 너를 응원한다 _083
· 그는 작은 예수였습니다 _091
· 권정생 선생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_099

김수업-말꽃타령
· 사람의 삶과 말은 이야기다 _108
· 삶의 뿌리를 일깨우는 말 _121
· 교장선생님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_128
· 말은 주고받아야 아름답습니다 _136
· 뜻이 길을 만들다 _143
· 지극히 옳은 말입니다 _152
· 몰랐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_159
· 토박이말 사랑 _165

우리들-마주이야기
· 만남, 이야기, 돌아봄 _174
· 이야기 나누는 삶을 꿈꾸다 _187
· 가는 길 오던 길에서 _193
· 누구에게나 결정적 순간은 있습니다 _199
· 우리는 만나야 한다 _207
· 사랑하게 되다 _218
· 아이와 어떻게 만나고자 하는가 _225
· 전교조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_239
· 저를 돌아봅니다 _246

저자 소개 1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이오덕김수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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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김수업꾜육연구소는 학생들의 삶과 말을 가꾸기 위해 평생 연구하고 실천하신 이오덕 선생님과 김수업 선생님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교사들의 모임입니다. 외국이론이나 외국의 교육방법이 아닌 우리와 같은 조건에서 학생들의 삶과 말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신 두 스승님의 뜻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오덕, 김수업 선생님 뿐 아니라 방정환, 권정생, 서정오, 박문희, 임재해 선생님들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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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152*225*20mm
ISBN13
9791189078164

책 속으로

“살다 보면 쓸쓸해질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 때가 있지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도 그렇습니다. 내가 제대로 가르치는 사람인지 의심이 들기도 하고, 마음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늘 모자라서 힘들 때도 있습니다. 내가 가고 있는 길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면 아득하기만 합니다.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동무가 있다면 덜 외로울 것 같습니다.” --- p.6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서로 삶을 나누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니요, 바로 눈에 보이는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아니지만 나를 꾸준히 참여하게 하는 마음의 움직임이 그 과정에서 느껴진다.” --- p.41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 서로 도와가면서 애쓰며 살아가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그러다보면 저 끝에 보일 듯 말 듯 자그마한 빛을 찾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아, 그 때 그 아이들이 있었지.”, “아, 그 때 그 선생님이 있었지.” 그럼 그 때 우린 살짝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문득 떠오르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 p.69

“결국은 사람입니다. 혼자 이 길을 왔다면 난 길을 잃고 헤매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길이 아닌 곳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지금도 그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더 넓게 만나야 하고, 더 깊게 만나야 합니다. 우리는 만나야 합니다. 눈 돌릴 틈이 없습니다. 마음을 다해야겠습니다. 난 그들 속에 스며있고, 그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 p.219

출판사 리뷰

교육적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교사는 의미 없는 삶을 되풀이하기 쉽다. 이런 시간의 흐름을 막기 위해 교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한다. 교육일지 같은 하루에 대한 기록은 가장 대표적인 장치이다. 교육적 고민을 나누는 온라인, 오프라인 모임도 마찬가지다. 자생적 교사모임에 참여하는 교사는 자칫 개인의 문제로 끝날 교육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구성원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갖는다.

‘이오덕김수업교육연구소’는 현장의 문제를 나누고자 2013년에 구성한 자생적 교사모임 중 하나다. 이 모임은 교육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는 데 뜻을 두었다. 특히 현장에 뿌리를 두고 실천한 스승을 찾아 공부하고 있는 모임이다. 근대교육 이후 외국이론을 들여왔으나 현장의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알려질 정도의 외국이론이나 프로그램은 나름의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그 나라의 교사, 학생, 제도의 맥락과 현장에서 발전한 것이기에 우리 현장에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외국이론이나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는 신중해야 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이오덕은 초등학교교사로서 평생 동안 교육 현장의 문제를 제기했다. 방정환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의 삶에 주목했다. ‘참삶과 거짓삶’, ‘동시와 어린이시’, ‘글짓기와 글쓰기’는 절실한 실천 속에서 나온 맞선말(대립어)들로 현장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갈 길을 찾아낸 말이다. 또한 김수업은 겨레의 삶과 토박이말에서 국어교육의 바탕과 속살을 채운 분입니다. ‘이오덕김수업교육연구소’는 두 분뿐만 아니라 이분들과 뜻이 닿아 있는 방정환, 권정생, 박문희, 서정오 선생님들의 사상과 삶을 공부하고 있다.

스승에 대한 공부와 실천이 연구소를 만든 큰 목적이라면 책 읽고 글쓰기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은 특정 공부 시기의 목적이다. 스승에 대한 책읽기, 토론하기, 실천하기, 연수 열어 나누기, 스승 찾아뵙기, 책으로 출판하기, 공동으로 교재 만들기 등은 연구소가 지난 5년 동안 실천한 것이다. 이 공부에 더해 스승들의 책 가운데 경전 같은 책 한 권을 정해서 꼼꼼하게 읽은 뒤 글을 썼다. 이오덕, 김수업은 모두 삶-말-글을 실천한 분들이다. 살고 말하고 글을 쓰는 것을 평생 실천한 분들이다. 연구소 선생님들도 이와 같이 일상에서 읽고 쓰기를 실천하고자 했다. 그러면 스승만큼은 아니어도 적어도 자신을 돌아보며 스승을 닮아갈 것으로 여긴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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