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여는 글
3월 밥 공부 - 밥 좀 대충 먹으면 안 되나요? 지구를 위한 한 시간 - 한 시간 불 끈다고 뭐가 달라져요? 배우는 몸 만들기 - 제가 그런게 아닌데요? 공부를 위한 공부 - 짝이 자꾸 제 걸 봐요! 4월 제주 4·3 사건 1 - 슬퍼하는 사람을 어떻게 위로해요? : 저학년 제주 4·3 사건 2 - 왜 도망쳐서 동굴에서 살았어요? : 고학년 세월호 - 기억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장애인 차별 철폐 - 우리나라는 장애인이 별로 없지 않나요? 5월 노동인권 - 돈 받았으면 열심히 일해야 하는 거 아니예요? 배울 권리 - 점심 일찍 먹으면 좋은 거 아니예요? 가르칠 권리 - 그냥 웃은 건데요? 6월 통일 - 꼭 통일해야 하나요? 평화 - 안 싸우면 평화로운 거 아니예요? 7,8월 기후 위기 - 유튜브 좀 봤다고 지구가 뜨거워져요? 동물복지 - 어차피 죽을 동물을 왜 보살펴요? 9월 친구 사랑 1 - 같은 반이라고 다 친해야 하나요? 친구 사랑 2 - 어떻게 친해져요? 성평등 1 - 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이잖아요? 성평등 2 - 남자가 유리해요, 여자가 유리해요? 10월 고운 말 - 욕도 아니고 나쁜 말도 아니잖아요? 독도 1 - 우리도 독도를 지킬 수 있어요? : 저학년 독도 2 - 독도 수업, 또 해요? : 고학년 11월 진로 - 돈 많이 버는 직업이 좋은 직업 아니에요? 디지털미터러시 - 읽고 쓸 줄 아는데, 뭘 또 공부해요? 12월 경제 금융 - 그냥 사고 싶어서 산 건데요? 작별 - 내년에 선생님 보러 와도 돼요? |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시흥 연꽃누리의 다른 상품
|
“제가 안 그랬는데요?”
“짝이 자꾸 제 걸 봐요.” “같은 반이라고 다 친해야 하나요?” “욕도 아니고 나쁜 말도 아니잖아요.” “내년에 선생님 보러 와도 돼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좋은 직업 아니에요?” “돈 받았으면 열심히 일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독도 수업, 또 해요?” “꼭 통일해야 하나요?” “어차피 죽을 동물을 왜 보살펴요?”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합니다. 무심코 던진 것처럼 보이는 말에도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담겨 있습니다. 발칙해 보이는 질문 안에 아이를 자라게 하는 중요한 배움의 씨앗이 숨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은 교육의 출발점입니다. 질문이 배움의 시작이 되고, 그 배움을 다시 아이들의 삶으로 돌려주는 일이 곧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아이들의 마음에 닿지 못하면 공허한 잔소리에 그치고 맙니다. 교사는 질문에 담긴 생각과 맥락을 함께 살피며, 수업에서 아이들을 차근차근 설득해야 합니다. 세상의 일은 모두 나와 연결되어 있고, 우리는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기억하지 않으면 없는 일이 되고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가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고 교육해야 하는 이유가 단지 비극적 사건이었기 때문일까? 참사 이후 2015년 「세월호 특별법」과 2017년 「사회적참사특별법」이 제정되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했지만, 참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은 10주기가 넘은 지금까지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우리가 이 사건을 기억하고 교육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슬픔을 되새기기 위함이 아니다. 진실을 밝히고,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바꿔야 할 것과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기 위해서이다. 기억하는 것은, 잊지 않는다는 것은 그 모든 일의 출발점이다. --- p.80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은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다” 누구나 미래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장애인도 학교나 직업 훈련소에서 배우고 익혀야 그 꿈에 닿을 수 있다. 장애인도 직업을 가지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애인이 학교나 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이동이 자유롭고 편안해야 한다. 장애인이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면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교통 약자나 비장애인도 더 편안히 다닐 수 있다. --- p.91 “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할 수 있다” 학교를 벗어나서 아이들이 가장 자주 만나는 노동자 가운데 ‘배달 노동자’가 있다. 택배, 음식 배달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노동이다. 그런데 배달을 시켰으면 빨리 오는 게 당연한다 말하는 아이들의 반응 속에는 노동과 사람이 분리되어 있는 것 같다. 로켓, 총알, 당일 배송이란 말 속에 배달 노동자가 어떤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노동의 대가로 우리가 편하게 살아요. 내가 더 편하게 사려면 대가가 필요해요. 그 대가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요. 돈을 주었으니 당연하다고요? 당연한 건 없어요. 돈을 냈다고 사람의 생명과 안전, 인간다운 삶을 희생하라고 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어요.” --- p.105 “인간을 위해 죽는 동물이라도 최소한의 복지는 필요하다” 동물복지 수업을 윤리적으로만 접근하다 보면 고기를 먹고, 물건을 사는 것에 죄책감이나 적대감을 가질 수 있다. 인간이 동물을 이용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고 쓰는 것, 정해진 규범을 지키지 않고 동물을 죽이는 건 옳지 않다. 인간을 위해 죽어야 하는 동물에게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윤리와 기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소비와 선택을 하고, 이 사회가 동물을 대하는 방식에 관심갖는 어른이 된다면 동물복지 수업은 충분히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p.174 “좋은 이별은 서로의 다른 일상을 지켜주는 것이다” 교사는 해마다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삶을 산다. 3월의 첫 만남은 공들여 많은 준비를 하지만, 헤어짐은 시간에 쫓겨 어떤 준비도 없이 맞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헤어짐이란 한 해를 함께 보낸 아이들을 다음 단계로 잘 보내주는 것이다. 잘 헤어지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활동을 촘촘히 마무리 짓고, 아이들의 성장을 칭찬하고 북돋아 주며, 새로운 만남과 출발을 응원하고 도와야 한다. --- p.297 |
|
원한의 38선은 왜 생겼던가?
스탈린 때문이다. 38선은 일본에 원자탄을 투하하자 물밀듯이 한반도로 진격하는 소련군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미국은 당초 일본 열도와 함께 한반도 역시 독일식으로 4개 연합국의 분할 점령 계획까지 짜 놓았는데 소련이 이를 무시했던 것이다. 미국이 부랴부랴 38선을 그은 것은 일본의 항복 4일 전인 1948년 8월 10일 밤의 일이다. 반발하던 소련이 11일 이를 수락한다. 기록에 따르면 미국은 소련에게 패전 일본군의 항복과 일본인들의 처리를 위해 남북한을 나누어 관리하자는 ‘임시 분계선’이라 했다. --- p.10 「길을 떠나며」 중에서 필자는 그동안 ‘정읍 발언’이라 폄하돼 온 호칭을 ‘정읍 선언’으로 격상시키고, 그 역사적 역할과 위상에 어울리는 ‘이승만 건국 독트린’, 줄여서 ‘이승만 독트린’으로 규정해야 올바른 평가라고 평소 주장해 왔다. 미국에 세계를 움직인 먼로 독트린, 트루먼 독트린, 닉슨 독트린이 있다면 한국엔 이승만 독트린이 있다. 아니, 당시 국내외적으로 ‘정읍 선언’의 세계사적 의미는 보다 더 크다 할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조차 몰랐던 ‘냉전 시대’의 도래를 알려 주고, 소련에 붙잡힌 미국조차 구출해 주면서 ‘냉전 질서의 교통정리’까지 감당했던 세계평화 이정표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 p.19 「길을 떠나며」 중에서 JAPAN INSIDE OUT에서 이승만의 국제적 통찰력이 그려 내는 세계는 ‘두 가지 전쟁’에 대한 현실 고발과 미래 경고장이다. 하나는 일본의 미국 공격이고, 또 하나는 민주주의 진영과 전체주의 진영이 벌이는 이념 전쟁이다. 여기서 주목되는 점은 소련 공산주의 체제를 히틀러의 나치즘과 동질적이라 규정한 것이다. 당시 루스벨트가 소련의 스탈린을 ‘연합국 친구’로 여겨 대일전에 참전시키려 할 때 나온 이승만이 문제 제기는 얼마나 빨리 시대를 앞선 선지적(先知的) 통찰인가. 태평양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벌써 전후(戰後) 세계의 ‘냉전’을 예견한 것 아닌가. --- p.70 「2. 나라 찾기 폭로전」 중에서 미국은 처음부터 소련에 속았다. 이승만은 속지 않았다. 38선을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이에 반대하고, 미·소의 ‘한국 흥정’을 내다보고 공동위원회 같은 기구 설치를 극력 반대하고 나섰다. 소련을 잘 알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38선은 스탈린의 영토적 야욕 때문에 생겼고, 스탈린은 애초부터 한반도를 독점하려 했다는 것이 역사의 진실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 p.85 「3. 스탈린과 38선」 중에서 스탈린은 38선 전면 봉쇄 명령을 내린다. 미군의 인천 상륙 후 일주일 지난 1945년 9월 15일경이다. 38선 봉쇄는 ‘한반도 분단 고착’의 최초의 조치로 강력한 증거이다. 자유통행, 자유통상 경제 교류까지 차단한 민족의 허리 절단, 남과 북의 ‘국경선’으로 만든 스탈린이다. 처칠이 지적한 소련의 ‘철의 장막’이 한반도 허리에 ‘공산화 체제 장벽’을 세운 것이었다. 사실은 이것도 한시적이었다. 왜냐하면 5년 후 스탈린은 38선을 깨고 6·25 남침을 강행하지 않는가. --- p.148 「5. ‘분단의 원흉’은 누구?」 중에서 1948년 4월 24일, 북한 헌법에서 국명, 국기, 수도 평양 등이 확정된다. 2년 전(1946) 2월 8일 출범한 ‘임시인민위원회’에서 ‘임시’란 가면을 떼어 버리고 당당히 소비에트 연방의 위성국으로서 출발하는 소비에트 체제를 완비한 것이다. 일찍이 박헌영이 갈망했던 일이다. 이 북한 헌법 승인이 사실상 ‘분단의 쇠말뚝’을 박은 결정적 행위였다. 이제 남한의 단독정권 출범을 기다려 그 후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선포하는 일만 남았다. 분단책임을 미국와 이승만에게 돌리기 위해서다. --- p.263 「8. 스탈린과 김구」 중에서 스탈린이 지령한 총선 방해 폭동 와중에도 유엔 감시하에 1948년 5·10 총선거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5월 31일 중앙청 국회의사당에서 역사적인 제헌국회가 개원하였다. 이날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이승만 의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독립하게 되었으니 사상과 종교를 초월하여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리자”고 제의, 이윤영 의원(목사)의 인도로 모든 제헌국회의원 198명이 일어나 기도를 올렸다. --- p.270 「9. “하나님이 세운 나라”」 중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통일독립 대신 ‘분단이라는 차선(次善)’을 선택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니다. 모욕하지 말라. 자유통일의 화신(化身) 이승만은 ‘강요된 차선’ 조국의 분단을 한 번도 선택한 적이 없다. 그는 말한다. “한 줌도 안 되는 공산당만 추방하면 이천만 북한 동포는 해방된다.” ‘이승만 독트린’은 말한다. “싸우라! 오천만 동포여, 오천만 이승만 되어 싸우라!” --- p.313 「나가며_‘이승만 독트린’은 말한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