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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랩소디, 빈티나지 않고 빈티지하게
이솔잎
푸른문학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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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에 대하여 top2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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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잠 못 이루는 마흔들에게

1장 나이 답게가 아닌 나답게
내 나이 겨우
난 내게 반할래
시궁창에 빠져있어도 별을 본다
마흔의 위기 해석
브로콜리 표지
제니를 만나다
Treat yourself kindly
운 좋은 사람
오늘 나이는, 비 온 뒤 갬

2장 여기서 행복할게
놀이는 원초적 본능
건빵 하나, 별사탕 하나
수영복은 예뻤다
세상 오래 살고 볼 일
힙한 마흔
실패해도 마흔이니까
소통은 카드놀이처럼
놀면 뭐 하니

3장 남들과 5° 다르게
사선도 선이다
조금 삐딱하게 살아가기로 했다
벗어, 그리고 뛰어들어
해보고 싶은 건 해봐야지
행복한 돈 지랄
27살 남친 알렉스
오싹한 동거
나는 재능 부자다
자발적 웃음 헤픈 여자가 돼다

4장 빈티나게가 아니라 빈티지하게
빈티 나지 않고 빈티지하게
오래된 벗
제3의 성(性) 아줌마
글래머스한 마흔은 어때
악마는 중년을 입는다
동안보다는 동심
정 여사가 원하는 대로
출생의 비밀

저자 소개 1

빈티 나지 않게 티 내면서 지랄 맞게 삶을 즐기는 여가 학자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놀이로 호흡하며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들을 돕는다. 또 난생처음 프로젝트로 화사의 커버댄스를 배우는 뼛속같이 부산 가시나의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마흔줌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등짝이 시뻘겋게 화상을 입고선 속살이 하얗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놀라거나, 호적 없는 요리를 만들고선 창의성에 감탄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하는 고무줄 같은 허리둘레를 보고 재밌어하면서, 나에게 더 반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22g | 128*180*15mm
ISBN13
9791196868451

책 속으로

마흔까지 살았지만 난 여전히 철없다. 솔직히 별로 철들고 싶지도 않다. 도넛 빨리?먹기 대회에?참여하고, 볼록 나온 배를 내놓고도 곧 죽어도 흰색 원피스 수영복을?꺼내 입는다.?뜨거운 태양 아래 시뻘겋게 그을려서 쓰라려도?패들보드에서?내려올 줄 모르는 쓸데없는?열정파이기도?하다. 족보도 없는 요리를 만들고는 기뻐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하는 고무줄 같은 허리둘레를 보고 재밌어하는 긍정 아줌마다. 식당에서는 꼭 남은 음식은 포장해오고 다음 날 아침 데워 먹으며 나의 알뜰함에?미소 짓는?주책바가지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뻔뻔하다는 것은 ‘거리낌이 없다’라는 말이기도 하다. 애써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연기하거나 거짓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에 있어 주변 사람들 눈치 보지 않는 스스럼없는 행동으로 그 합리성은 왜곡되지 않고 곧장 발휘된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게 아니라 보다 자기다워지는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마지막 젊은 날을 사는 마흔에 게 필요한 것은 큰 평수 아파트에서 외로움에 허우적거리는 것이 아니라 삶에 놀이를 허락하는 것이다. 동화 해님과 바람에서 나그네의 옷을 벗긴 따스한 햇볕처럼 이 책이 좀 더 가볍고 자유롭게 살도록 이끌었으면 좋겠다. 함께 나를 둘러싸고 있는 가식, 고정관념, 자존심을 벗고, 재미난 세상으로 뛰어 들어가 보자.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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