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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릴 수 없는 개혁의 깃발
2. 병목정치의 개혁 3. 반(反)부패-그 성전 4. 21세기 발목 잡는 과거, 그 청산 5. 지연된 과제-통일 6. 차별없는 세상을 향하여 7. 들꽃세상 인권세상 8. 위기의 비상구-시민운동 |
朴元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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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인 교수 꿈꾸지 말라.'' '교수 공정임용을 위한 모임'이 교수 임용과정의 비리를 모은 사례를 보도하면면서 어느 주간지가 내세운 제목이다. 전문대 전임강사 자리는 5천만 원, 4년제 대학의 전임강사는 1억 원이 공정가라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다. 교수자리가 돈으로 사고 팔리는 것이다.
최고의지성인 동네, 교수사회가 이 정도이니 우리 사회 어디엔들 부정과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곳이 있으랴. 얼마 전에는 공연윤리위원회 간부들이 돈을 받고 허가해서는 안 될 영화 수입을 허가하는 등의비리로 인해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공연윤리위원회가 공연비윤리위원회로 바뀌었다는 자탄이 역시 예술인 사회에 일었다. 이 며칠 사이에도 모 시중은행의 은행장이 거액의 대출을 해주면서 몇억대의커미션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이 역시 장애인 재활을 돕는다면서 재활센타 설립 부지 매수과정에서 주변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구속되었다. --- p.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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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변호사이자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있는 박원순 변호사의 개혁에 관한 글들을 모은 책입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대학재학 시절의 감옥체험으로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이후 줄곧 인권 문제와 관련된 재판의 변론을 맡아 왔으며, 1994년부터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라 할 수 있는 참여연대에 관여해, 현재는 사무처장으로 있으면서 4.13 총선을 앞두고 범사회적인 낙천·낙선 운동을 전개하여 우리 사회의 시민불복종 운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시민운동을 전개하면서도 신문잡지를 통해 활발한 대사회 발언을 병행해왔는데,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지난 1995년부터 1999년까지 그가 우리 사회의 여러 구조적 모순들과 제도적 모순, 그리고 제반 사회악에 대해 비판하고 개혁을 촉구했던 글들입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우리 사회의 모든 사회현상과 시급한 국가과제의 거의 모든 영역에 대한 비판과 제안입니다. '악법은 법이 아니다'라는 이 책의 제목은, 박원순 변호사가 낙천운동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면서 술회한 소감 중의 한 대목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새로 쓴 서문에서, 우리 사회가 '악법도 법이다'라는 논리로 건전한 시민운동과 국민적 여망을 재단하고 있다고 하면서, 전래의 억압적인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올 시대에 임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박원순 변호사의 글은 이런 의미에서, 21세기를 맞는 시민들에게 민주시민의 의무가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데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