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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 감사의 말씀 | 서문
1 의료의 예술과 과학 확장하기 2 생명에 관한 새로운 공부 3 영혼 4 정신 5 질병의 두 가지 주요 유형 6 약의 사용 7 예술 치유법 8 치유 마사지와 물 치유법 9 간호의 예술 10 아동기 질병 11 내면의 발달 12 정신의학 13 면역, 암, 겨우살이 14 약 15 약과 법률 16 치유를 위한 공동체와 기구 부록: 인지학협회, 인지의학 병원·치료소·의사, 인지의학 약품 제조업체와 배급업체, 인지의학 의사 양성 기관, 건강 관련 전문인 양성 기관 옮긴이 해제 | 찾아보기 |
Michael Evans
Iain Rod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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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물의 관찰 결과로 살아 있는 것들의 완전한 본성을 적절히 파악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오류이다. 생명 요소에 적용되는 법칙은 물질세계의 법칙과 아주 다르다. 따라서 생명 그 자체가 주류 의학이 파악하지 못하는 비물질의 차원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람과 같은 유기체가 물질 육체를 만들어내기 위해 물질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은 현대 과학으로 이해되지만, 사람의 살아 있는 요소는 그 물질 성분을 검토해서는 이해될 수 없다.
--- p. 27 첫 번째 단계는 어떤 질병이 그 환자에게 어떤 중대한 의미를 지닐 가능성을 의식하는 것이다. 환자와 그 문제를 토론하여 의사는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드러나는 의미가 아주 일상적인 것일 수도, 아주 심각한 것일 수도 있다. 비교적 일상적인 예는 한바탕의 짧은 감기나 감기와 유사한 질병의 경험에서 나올 수 있다. 20대나 30대에는 환자에게 그것은 아주 심한 것이 아닐지라도, 아마 너무 열심히 일하거나 활동하면서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지 못해서 지친 것임을 깨닫게 하기에 충분할 수도 있다. 그 균형을 회복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생활을 조절할 때라고 결심할 수 있다. --- p. 81 리듬의 상실은 종종 질병 발생의 징후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영혼의 리듬을 북돋우는 것이 아주 유용한 치유 효과를 낼 수 있다. 건강한 삼차원 공간 감각을 결여한 환자를 도울 수 있는 활동도 있다. 이것은 바로 주변의 환경과 온전히 관계 맺지 않은 채 은둔하던 지나치게 내향적이고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사람을 치료할 때 특히 쓸모가 있다. --- p. 140 물질적 증상을 가진 질병을 치료할 때 인지의학 의사는 아스트랄체와 자아에서 원인을 찾아 물질적 증상 자체뿐만 아니라 그 원인 또한 다룬다. 이와 마찬가지로, 정신적 이고 정서적인 증상을 가진 질병의 치료는 물질 육체와 에테르체 작용의 관련 장애를 이해하는 것에 기초를 둔다. --- pp. 216-217 이 책의 옮긴이로서 나부터 위와 같은 성찰과 사색의 계기를 선물로 받았고, 이 계기는 실질적 변화를 낳았다. 인지학과 인지의학의 자극은 받되 참된 인간관에 관해서는 스스로 성찰하고 사고하고, 그 성찰과 사고에 바탕을 두는 일상생활과 일상의 수행·명상을 실천해야 온전한 건강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 첫 번째 변화다. 이러한 자발성은 루돌프 슈타이너가 특별히 강조한 바이기도 하다. --- p. 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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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주류 의학은 혁혁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첫째, 현대 주류 의학은 특정 종류의 질병에 대한 증상에 대응하는 치료법, 즉 대증요법이다. 둘째, 환자를 대할 때 육체만을 그리고 그 육체를 구성하는 물질만을 주목한다. 셋째, 환자가 질병을 갖게 된 개인사의 배경을 보기는 하되, 환자 육체의 물질적 특징을 만들어낸 물질적 원인을 보기 위해서만 개인사의 배경에 관심을 둔다.
인지의학은 주류 의학의 위대한 성취를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이다. 인지학은 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로부터 비롯된다. 그 이름은 그리스어 ‘anthropos(인간)’와 ‘sophia(지혜)’에서 온 것으로, 인간이 자기 자신을 앎으로써 정신적 지혜의 발전을 도모함을 뜻한다. 정신의 과학으로서 자연과학이 놓은 기초를 넘어서서 우리의 지식과 이해를 확장해준다. 독일인 의사이자 정신의학자 프리드리히 후제만(Friedrich Husemann, 1887-1959)은 의과 대학생 시절에 루돌프 슈타이너를 만나 인지학을 배워서 인지학에 기반을 둔 인지의학과 정신의학의 체계를 저술로 정리하고 정신과 치유 요양소를 지었다. 현재 ‘프리드리히 후제만 클리닉’이라 불리는 이 요양소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인근의 부헨바흐(Buchenbach)에 있다. 이후 인지의학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전인적 치유와 건강 회복의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은 인지의학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입문서이다. 이 책을 통해 주류 의학을 지배하는 물질주의의 인간관과 그 인간관이 배태한 치료법의 결함과 근본 문제에 관해 성찰할 수 있다. 또한, 현대 주류 의학에 비판적 거리를 두게 함과 동시에 우리의 전통 의학의 가치도 새로이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인지의학은 인지학에 바탕을 두는 것으로서 무엇보다도 인간으로서 우리가 우리 존재의 본질에 관해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기회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