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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감≫
경제문감서(經濟文鑑序)
경제문감 상(上)
경제문감 하(下)
경제문감후서(經濟文鑑後序)
경제문감별집서(經濟文鑑別集序)
경제문감별집 상(上)
해설 |
鄭道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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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아래에서 도덕을 의논해 임금 한 사람을 돕고, 종묘사직의 맨 위에서 도견(陶甄)을 잡아 만물을 주재하니 그의 직임이 어찌 가볍겠는가? 국가의 치란(治亂)과 천하의 안위(安危)가 항상 반드시 그에게서 말미암으니 진실로 그 사람을 가벼이 할 수 없는 것이다.
인종(仁宗)은 지극히 어진 임금이라고 할 수 있으니, 사형(死刑)이 의심되면 죄를 의논하여 아뢰도록 하여 소생한 이가 한 해에 1000명을 헤아렸다. 불에 구운 양고기를 먹지 않고 말하기를, “하루 저녁의 배고픔을 참지 못해 끝없는 살생을 시작해야 되겠는가”라고 했으며, 어쩌다 바지락조개를 바치면 말하기를, “한 젓가락으로 28000원의 돈을 소비하는 것은 내가 감히 행하지 못한다”라고 했다.
아! 하늘로 하여금 왕안석을 그사이에 내지 않게 하고, 여러 군자들로 하여금 사도(斯道)로써 천자를 도와서 크게 할 수 있는 뜻을 성취하게 했다면, 나는 세상을 다스리는 도리가 요순(堯舜) 임금의 융성했던 때로 올라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찌 그러하지 못했는지 안타깝도다. --- p.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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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제세(經國濟世)에 필요한 거울이 되는 글
정도전, 치국(治國)의 도를 말하다
조선왕조 창건에 초석이 되었던 정도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두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방면에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그는 두 번의 유배와 10여 년 동안의 귀양살이를 통해 독서와 성찰로 자기 자신을 연마하고 국가 경영에 필요한 대도를 구상했다. 그리하여 전제(田制) 및 군제(軍制) 개혁은 물론이고 각종 정치 이론을 정립했다. ≪경제문감≫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정도전의 고뇌에서 나온 저서로서 시대를 통관하고 국운을 전망하고 국정을 계획한 삼봉 리더십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