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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이지만, 실례하겠습니다
글ego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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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 4

김한솔_노래 하나만 · 9

이윤주_론 바이러스(Lone Virus) · 25

이유경_까미 · 61

손소연_돌고 돌아 · 81

센_메리다의 행복 레시피 · 99

장윤정_나는 쌍꺼풀 빼고 다 가진 사람이다 · 113

김국화_내려놓는 연습 · 135

박정인_들숨에 자유를 · 153

저자 소개 8

인생이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일이 있어도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면 주인공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리라 믿으며 살고 있다. 외로움을 잘 타지만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ENFP지만 집순이이다. 곱창에 와인 마시는 걸 좋아하고, 사랑에 빠질 때마다 ‘이터널 선샤인’을 본다.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독립을 했고, 각종 다양한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나 이걸 이야기 소재로 쓰면서 참고 있다.
여리지만 강한 척, 표현에 서투르지만 다정한 척, 자주 덤벙대지만 침착한 척. 척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존재에 불과하지만 마음의 무게를 나눠지려 글을 쓰는 사람. 말 재주가 없는 탓에 글이라는 수단을 빌렸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씁니다.
1997년 경산에서 태어났다. 별명은 할매다. 친구들은 나를 이름 대신 별명으로 부른다. 때문에 내 이름이 어색할 때도 있다. 개털 알레르기가 있지만 개를 좋아한다. 어린시절 인상깊게 읽은 도서는 돌아온 진돗개 백구이다. 어린시절 추억들을 소중히 여기며 간직하고 싶어하는 편이다. 길에 있는 나무가 갑자기 움직이며 춤을 추지 않을까와 같은 동심 가득한 창의적인 생각들을 자주 한다.
1991년에 대전에서 태어났다. 짧지 않은 인생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마주하며 본인의 외적 얼굴인 페르소나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내 불편함을 느낀다. 한 가정의 자녀, 선생님, 친구, 작가라는 얼굴을 떠나 진정한 본인의 민낯을 찾고자 인생 여행을 계속한다
학생 시절부터 책을 한 번쯤은 써보고 싶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대학생인 지금까지 자기소개를 할 때 취미와 좋아하는 것이 뭐냐는 질문에 꼭 책 읽기가 들어갔습니다. 동화책부터 에세이, 소설 등 가리지 않고 좋아했지만, 그중에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판타지 책을 유독 좋아했습니다.
단 하루라도 좋으니 아무 생각 없이 살 수 있는 날을 간절히 꿈꾸는 일명 ‘생각쟁이’. 생각이 꼬리를 물어 감정까지 멋대로 조종하기에 이르는 순간을 수없이 경험했다.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생각’을 끔찍이도 싫어하게 된 이유다. 하지만 생각 없이 살아도 괜찮을 자신이 전혀 없다. 그래서 생각 없이 살 수 있길 바라기보다 자연스러운 생각과 감정에 솔직해지는 편을 택했다. 가만히 있어도 마구 생겨나는 생각처럼 쌍꺼풀도 어느 순간 자연히 생겨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 가망 없어 보이는 현실이 애통할 뿐이다.
어르신들이 행복하면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는 사회복지사 일을 하면서 겪는 에피소드 들이 많이 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관계를 중시하는 편이다. 감정적이고 여려서 문제가 생길때 의연하게 대처하는것이 어렵다. 어릴때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꿈은 멋진 사람이 되는것. 평소 좋아하는 것은 넷플릭스로 영화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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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될수록 통제하는 삶에 익숙해진다. 그럼에도 자유롭게 살고 싶은 사람이다. 나는 먹는 것, 경험하는 것은 아끼지 않는다. 그런 나는 ‘불씨’이다. 좋은 불쏘시개를 만나면 열정이 활활 불타지만, 쉽게 꺼지기도 한다. 21살 나에게 불쏘시개는 미국 여행이었다. 나는 갈망하는 ‘자유’를 찾아 충동적으로 미국으로 떠났고, 우연이 쌓여 도착한 세상의 끝에서 들이마셨던 숨은 ‘자유’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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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48*210*20mm
ISBN13
9791166661327

출판사 리뷰

“어, 음, 안녕하세요. 저는…….”
한 해를 마무리 짓는 매듭 달의 어느 날이었어요. 헐벗은 나뭇가지에 드문드문 매달린 나뭇잎들 사이로 찬 바람이 쌩쌩 오가던 그런 날이었죠. 우리는 모두 초면이었습니다. 어떤 말로 자신을 소개하면 멋들어진 첫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요. 그렇게 쭈뼛쭈뼛 나눈 우리의 소개엔 사뭇 다른 저마다의 인생이 묻어 있었습니다. 희로애락이 다채로워서 유난히 빛나던 여덟 가지의 삶이었죠. 서로의 이야기로 차츰 가까워진 우리는 우연히 만난 이곳에서 그렇게 하나가 되었습니다.

진심 어린 이야기들이 담긴 책 한 권을 완성한다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어요. 모두가 책을 쓰는 일과도 초면이었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각자의 장르에 맞춰 읽기 쉽게 풀어내는 모든 과정이 그저 낯설 수 밖에요. 장르도, 내용도 다양한 우리의 이야기들을 서툴지만 솔직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읊조려보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의 이야기 속에는 여덟 명의 생각과 감정, 경험들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습니다. 모두가 한 편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 ‘나’를 세심히 들여다봤어요. 참 놀라운 건요. 우리는 나 자신과도 초면이었습니다. 단 한 번도 깊이 들여다보지 못했던 나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했어요. 혼자서는 힘들었을 테지만, 더욱 담력 있게 내면에 다가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 이렇듯 수많은 초면과 맞닥뜨린 우리는 또 다른 초면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책을 읽고 계신 여러분과의 만남입니다. 얼마나 귀중한 만남이 될지 이미 알고 있기에 이토록 설레는 걸까요. 처음이라는 낯섦과 어색함의 감정이 무색할 만큼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끝으로 모든 초면에 조심스레 다가서는 우리의 여정을 함께하며 나침반이 되어주신 현해원 작가님께 이 글을 빌려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함께 달려온 모든 순간이 황홀한 도전이었습니다.
일상 속 각양각색의 초면과 용기 있게 마주하여 또 한 번의 멋진 하루를 살아내실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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