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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1.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2. 가난한 사람들의 목소리 3. 메뚜기 떼의 습격 4. 아무도 몰지 않는 트럭 5. 임금님은 벌거숭이 6. 산산이 부서진 꿈 7. 식민지 유산과 이유 있는 실패 8. 사법 민영화와 공공 사법의 파탄 9. 법치 투자의 현실 10. 이것은 가능한 싸움이다 11. 희망의 프로젝트 결론 부록1 부록2 감사의 글 주 찾아보기 |
Victor Boutros
Gary A. Hau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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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질적인 가난’은 폭력에 취약하다는 것을, 폭력이 바로 지금 세계 빈민을 잔인하게 짓밟고 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모른다. 그래서 세상은 폭력 퇴치에 느긋하다. 폭력을 막지 않으니 빈민을 돕는 선량한 사람들의 노력은 대부분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다.
--- p.20 《약탈자들》은 불법 폭력이라는 전염병이 우리 세계의 두 가지 꿈, 즉 세계 빈곤을 끝장내는 꿈과 빈민의 기본 인권을 지켜내는 꿈을 전부 파괴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이 책은 개도국의 기본 사법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와 관련된 여러 충격적인 이야기도 밝힌다. 반세기 전 식민 열강이 개도국을 떠날 때 여러 가지 법률이 개정되었지만 법‘집행’ 제도만큼은 그대로 남았다. 이 제도는 폭력에서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에게서 정부를 보호하는 제도라 할 수 있다. --- p.23 오랫동안 나는 대학살, 노예살이, 살인, 고문, 치욕스러운 강간, 폭행에서 살아남은 가난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그들이 묘사하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나는 그런 고통을 견딘 사람들은 어딘가 모르게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여기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어쩌면 그들은 나와 정서가 다를 것이다. 기대나 관심, 희망, 바람, 필요의 수준이 낮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고통스러웠다. 그 매트리스에서 유리가 견뎠던 것, 열두 시간 동안 안데스 산맥을 오르는 버스에서 루실라가 견뎠던 것은 결코 그들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보통 부모들처럼 루실라는 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고 싶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옳은 일을 해주고, 딸을 살해한 역겨운 범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랐다. 하지만 참담하게도, 라우니온에 도착한 루실라는 자신이 어떤 세력과 맞서고 있는지 알지 못했고 그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때가 늦었다. --- p.38-39 |
“위기청소년들과 함께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희망여행’을 다녀온 이후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질문이 있었다.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내가 추측했던 것은 확신으로 변했다. 망가진 형사사법제도를 바로잡아 약자들에 대한 일상의 폭력을 줄이는 일은 빈곤 탈출을 위한 최선의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살해 협박까지 무릅쓰고 선을 실천하고 있는 IJM 소속 법조인들 및 관계자들께 고개 숙여 존경을 표한다. 대한민국의 법조인들 모두 이 책을 읽기를 소망한다.” - 천종호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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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재능과 야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날마다 생존에 허덕이고 있다는 사실을 평생 보아 왔다. 《약탈자들》은 세계가 함께 번영하는 21세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류를 위협하는 폭력을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일깨운다."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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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하우겐은 법의 보호를 받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보편 권리임을 상기시키면서 머리에는 지식을, 심장에는 감동을 전한다." -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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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별한 책은 세계 빈민을 사로잡고 있는 폭력이라는 전염병의 성격과 동력에 대한 놀랍고도 귀중한 통찰뿐 아니라 폭력을 퇴치할 지혜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다." - 모이제스 나임 (《권력의 종말》 저자, 전 《포린 폴리시》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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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자들》은 빈곤의 결과가 폭력이듯이, 마찬가지로 폭력의 결과가 빈곤이라는 간단하지만 무척 중요한 점을 설득력 있는 글 솜씨로 꼼꼼하고 명료하게 제시한다. 이 책은 개발과 안전, 자신의 잠재력을 성취하지 못한 수십억 빈민의 실패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필독서다." - 앤마리 슬로터 (뉴아메리카재단 대표, 프린스턴 대학교 국제정치학 명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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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와 정상적인 공공 사법제도는 경제 개발의 전제 조건이지만 실은 사회 발전에 더 중요하다. 《약탈자들》은 지구촌 사회의 여러 세력이 힘을 모아 폭력과 범죄, 악습과 싸워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인류의 미래를 보장할 길은 이것뿐이다." -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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