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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병원 스케치
나의 콘트라밴드
한 시간
초월주의의 야생귀리

루이자 메이 올컷 연보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루이자 메이 올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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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a May Alcott

아비게일 메이Abigail May와 아모스 브론슨 올컷Amos Bronson Alcott 슬하에서 둘째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에머슨, 소로 등 ‘물질을 중시하지 않는’ 초월주의자자들의 사상에 공감했기에 늘 가난이 따라다녔다. 이에 저자는 품삯 바느질꾼과 교사로 일을 시작했고, 배우로서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남북전쟁 중에는 간호사로도 활동했다. 어린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17세가 되던 1849년 첫 소설을 완성했는데, 생전에는 출간되지 않았다. 20대가 시작되면서부터 30대 초반까지 가계를 돕기 위해 대중지에 선정적인 스릴러를 잇달아 발표했다. 그러다가 1868년 한
아비게일 메이Abigail May와 아모스 브론슨 올컷Amos Bronson Alcott 슬하에서 둘째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에머슨, 소로 등 ‘물질을 중시하지 않는’ 초월주의자자들의 사상에 공감했기에 늘 가난이 따라다녔다. 이에 저자는 품삯 바느질꾼과 교사로 일을 시작했고, 배우로서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남북전쟁 중에는 간호사로도 활동했다. 어린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17세가 되던 1849년 첫 소설을 완성했는데, 생전에는 출간되지 않았다. 20대가 시작되면서부터 30대 초반까지 가계를 돕기 위해 대중지에 선정적인 스릴러를 잇달아 발표했다. 그러다가 1868년 한 출판업자로부터 젊은 여성 독자를 위한 책을 써달라는 의뢰를 받고, 자기 가족의 경험을 담은 『작은 아씨들Little Women』을 썼다. 탈고까지 6주가 채 안 걸렸다. 대중의 인기를 얻어서 이듬해에 2권을 발표했고, 계속해서 속편격인 『작은 신사들Little Men: Life at Plumfield with Jo’s Boys』, 『조의 아이들Jo’s Boys, and How They Turned Out』를 집필했다. 그녀는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다가 1888년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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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 버펄로 캠퍼스에서 19세기 영국 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허영의 시장』, 『진 브로디 선생의 전성기』, 『가면 뒤에서』 등 다수의 영미 문학 작품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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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8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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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9.3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4.4만자, 약 4.7만 단어, A4 약 90쪽 ?
ISBN13
9788954643658

출판사 리뷰

억압과 폭력에 분노하고 자유와 해방을 기도하다
남북전쟁 당시 역사 속 올컷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들

루이자 메이 올컷은 열렬한 노예해방론자였다. 남북전쟁중 북군 측 종군간호사로 참전했던 일, 남부에서 북부로 도망친 흑인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던 일, 사형을 당한 노예폐지론자 존 브라운을 위해 추도시를 지어 발표했던 일 등은 단편적이지만 그녀의 신념이 여실히 드러나는 일화들이다. 그의 해방적 세계관은 문학작품 곳곳에 짙게 배어 있다. 특히 여성 작가로서 그는 멜로드라마나 자전소설 등 대중문학의 프레임을 십분 활용해, 남북전쟁의 정당성과 노예해방의 당위성을 단호하면서도 유쾌하게, 낭만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이 책에 처음 수록된 「병원 스케치」는 올컷의 첫 성공작이자 노예해방론과 여성주의적 관점을 녹여낸 자전적인 작품이다. 남북전쟁중인 1862년 북군 측 종군간호사로 참전했던 경험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한 이 글에는 전쟁과 상처를 실제로 처음 맞닥뜨린, 모든 것이 낯선 간호사 트리불레이션 페리윙클의 좌충우돌 병원생활이 익살스럽게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희극적인 어조는 날카로운 풍자를 위한 수사적 장치다. 화자는 명랑한 어조를 잃지 않으면서도 야전병원 곳곳에 만연한 관료주의와 비능률적인 병원 운영, 비인간적인 의료진의 행태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문장에서 혼란에 빠져 어리둥절해하는 이는 간호사 페리윙클이지만, 행간에서 드러난 온전함을 잃은 주체는 노예제도와 시민전쟁으로 두 동강이 난 미국인 것이다. 나아가 절단되고 피 흘리는 국가를 간호해 질서와 건강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시민의 탄생을 위한 진통을 감수하며 그 양육을 위한 수고를 기꺼이 껴안는 것은 현장의 여성들이다.
두번째 실린 단편소설 「나의 콘트라밴드」는 종군간호사 데인과 남북전쟁중 해방된 노예(콘트라밴드) 로버트의 만남과 이별을 다루고 있다. 데인과 로버트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작품의 마지막까지, 두 인물 사이에 에로틱한 긴장감이 가득하다. 「병원 스케치」의 간호사 페리윙클이 어머니로서 해방을 위해 싸우는 미국을 보듬어안으며 인종통합의 방식을 제시한다면, 「나의 콘트라밴드」에서 데인은 흑인 노예와 은유적인 연인으로 인연을 맺으며 새로운 인종통합의 관계를 보여준다. 세번째 작품 「한 시간」은 남부 벼 플랜테이션의 흑인 봉기 기도를 다룬 단편소설이다. 남북전쟁의 도덕적 정당성에 대한 강조, 노예제도가 폐지되지 않으면 신의 분노든 노예의 분노든 곧 폭발하고 말 것이라는 묵시론적 경고 등을 서사로 엮어낸 솜씨는 문학의 힘을 되새기는 자못 강렬한 작품이다.

초월주의 철학‘만’을 논하는 남자들 vs 일상의 노고를 감당하는 여자들
사유 공동체 및 노동에 대한 생각과 자전적 경험이 버무려진, 올컷의 인생론

마지막 실린 표제작 「초월주의의 야생귀리」는 「병원 스케치」처럼 자전적인 작품으로, 올컷이 문학 시장에서 잘 팔리는 글을 놀랍도록 많이 쓴 것, 대중문학이 허락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신념을 표현한 것 등 작가 이력의 전기적 이해를 돕는 기념비적인 글이다. 무능하고 위선적인 아버지에 대한 답답함과 원망, 이상주의자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연민 등 올컷이 평생 아버지에게 느낀 양가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올컷의 아버지 에이머스 브론슨 올컷은 소외된 노동과 소유, 어떤 종류의 착취도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적 원시 공산주의 공동체를 꿈꾸었다. 1843년 여름날, 그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가족을 모두 데리고 뜻을 함께 하는 몇몇 친구와 뉴잉글랜드의 척박한 산골짜기 마을로 들어간다. “행위보다 존재를” 그리고 “육체적 기술보다 영혼의 명령”을 우선시하며 생활을 외면하는 철학들을 대신해 정착 노동의 대부분을 감당한 것은 올컷의 어머니와 어린 자녀들이었다. 이는 또한 월든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짓고 사색과 고독을 향유하는 소로 곁에서 남편의 동지들을 접대하고 자질구레한 일상을 모두 감당했던 아내의 모습이기도 했다.
물론 올컷은 인종, 성, 계급 등 사회문제에 대한 아버지 공동체의 비판적 인식에 깊이 공감했으며,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그들의 이상주의적 태도를 존중했다. 하지만 올컷은 경제적인 부분을 감당하려 하지 않는 아버지를 대신해 끊임없이 일을 하면서 늘 빚과 가난에 허덕였다. 아버지의 유유자적한 삶은 자신에게 가능한 생활이 아니었던 것이다. 「초월주의의 야생귀리」는 어쩌면, 세상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위대한 철학적 담론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삶을 꾸려나가는 손길이라는 것을 조용히 주장하는 글인지도 모른다.

거트루드 스타인에서 시몬 드 보부아르까지, 나는 올컷에게 열렬한 찬사를 보낸 수많은 여성 작가와 지식인의 이름을 말할 수 있다.
-일레인 쇼월터

올컷의 ‘또다른’ 문학 선집은 여성문학사가 잃어버렸다 되찾은 더없이 흥미진진하고 소중한 결실이다.
-조이스 캐럴 오츠

「병원 스케치」는 디킨스적인 유머와 분노를 강렬한 플롯 속에 훌륭히 담아낸 작품이다.
-일레인 쇼월터

「병원 스케치」는 잔잔한 유머와 생생한 재치로 버무린 유려하고 뛰어난 작품이다.
-『보스턴 이브닝 트랜스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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