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a May Alcott
루이자 메이 올콧의 다른 상품
공경희의 다른 상품
|
1868년 출간된 이래 140년 동안 끊임없이 사랑받은 작품!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마치가 네 자매가 펼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세계 아동문학사를 빛내는 명작이자 19세기 가정 소설의 대표작! 《작은 아씨들》의 탄생 로버츠 브라더즈 보스턴 사의 편집자 토머스 나일즈가 소녀들을 위한 이야기를 청탁했을 때 올컷은 반신반의했다. 그녀는 자신의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나는 여자들의 감상적인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자매 말고는 소녀들을 좋아하지도 않고 많이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올컷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돈이 필요했고, ‘자매들과의 온갖 경험이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결국 펜을 든다. 그리고 1868년 5월부터 7월까지 단 두 달 만에 소설 한 편을 완성한다. 이렇게 태어난 작품이 바로 세계 아동문학사를 빛내는 명작이자, 루이자 메이 올컷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작은 아씨들》이다. 이야기를 완성한 직후, 올컷과 편집자 나일즈는 다소 지루한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했지만《작은 아씨들》은 발간되자마자 초판이 완전히 매진되는 기록을 세운다. 올컷은 그 즉시 다시 펜을 들었고, 네 자매의 사랑 이야기와 결혼 생활을 다룬 속편을 펴낸다. 그 뒤로도 <작은 아씨들> 시리즈의 인기가 시들 줄 모르자 올컷은 마치가 자매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여섯 권 더 발표한다. 그리고 1886년에 나온《조의 아들들》을 끝으로 <작은 아씨들> 이야기는 수백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세기 여성들에게 바침 마치가 자매들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듯이 19세기 여성들에게 가장 요구되던 덕목은 바로 예의범절이었다. 여성들은 늘 정숙한 옷차림을 하고 바른 말씨를 써야 했으며, 편지를 부치러 갈 때조차 ‘적절하게’ 차려 입어야 했다. 다친 발목을 보기 위해 구석진 곳에 숨은 메그처럼 여성은 다른 사람 앞에서 양말도 보일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작은 아씨들》을 읽은 소녀들은 상냥한 메그나 천사 같은 베스보다 말괄량이 조를 자신과 동일시했다. 이 작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당시 여성들의 답답한 속내를 대변해 주는 조의 캐릭터 덕분이었다. 《작은 아씨들》이 큰 성공을 거두자 출판사에서는 네 자매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아가는 전형적인 여성상을 그린 속편을 써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올컷은 자신을 모델로 삼은 조만큼은 결혼을 하지 않고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여성으로 그리고 싶었다. 일평생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올컷은 결국 출판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만, 조를 로리와 결혼시키지는 않는다. 작가의 어쩔 수 없는 타협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인 조의 모습은 현대 독자들에게도 매우 인상 깊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루이자 메이 올컷을 미국 여성 문학의 선두주자로 평가하는 시선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정 소설의 지위를 승격시킨 작품 18세기부터 19세기 무렵에 출간된 가정 소설은 대부분 한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교훈적인 시선으로 그려 냈다. 하지만 《작은 아씨들》은 아이들을 선과 악의 표본이 아닌 하나의 완전한 인격체로 보았다는 의미에서 가정 소설을 보다 삶에 근접시켰다. 이야기에 나오는 네 자매들은 모두 나름의 꿈과 아픔이 있다. 아이들은 어른의 훈계에 의해서가 아니라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스스로 깨우치고 성장해 간다.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존재가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 보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던 당시 소설들과 차별된다. 또한《작은 아씨들》은 딱딱하고 권위주의적인 틀에 박힌 가정의 형태를 해체한 작품이기도 하다. 셔우드 부인이 쓴 19세기의 대표적인 가정 소설《페어차일드가 이야기》에서 페어차일드 씨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헨리, 네가 아이인 동안에는 내가 네 신이다.” 《작은 아씨들》은 기존 문학 작품에서 그려졌던 지배자(아버지)와 피지배자(아이들)의 관계를 뒤엎은 최초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작품 속에서 아버지의 존재는 편지로만 간간히 전해지다가 이야기가 다 끝나갈 무렵에야 직접 등장한다. 아이들은 억압되거나 위엄이 흐르는 냉랭한 분위기가 아닌 자애로운 어머니 밑에서 사랑받으며 자라난다. 이렇듯《작은 아씨들》은 아이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그려 내고, 가정 소설의 틀을 뒤바꾸었다는 점에서 아동문학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작은 아씨들’을 사랑하는 이유 《작은 아씨들》은 지금과는 현저히 다른 시대와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남북 전쟁이 한창 벌어지던 140여 년 전의 미국에서 도덕과 예의범절을 우선시하는 네 자매의 행동과 사고방식은 현대 독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대는 달라도 바로 우리 옆집에 사는 듯한 소박하고 친근한 가족이 전하는 사랑, 이해, 배려 같은 보편적 가치들의 소중함은 현대 독자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든다. 조그만 일에도 다 함께 기뻐하고 슬픔은 함께 나누는 돈독한 가족애,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너그러운 마음씨,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기보다 이미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등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가치들은 어린 독자들은 물론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작은 아씨들》은 이 모든 이유로 지금까지 끊임없이 출간되고 뮤지컬,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되며 전 세계 독자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