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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4
1. 서론 … 11 1.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 13 1.2. 선행 연구 및 문제 제기 … 15 1.3. 연구 대상 … 21 1.4. 연구 절차 및 방법 … 29 1.5. 논의의 구성 … 34 2. 이론적 논의 … 37 2.1. 비격식체 종결어미와 양태 … 39 2.1.1. 비격식체 종결어미의 ‘기능’ … 39 2.1.2. 비격식체 종결어미의 ‘핵심 기능’과 ‘맥락 기능’ … 42 2.1.3. 비격식체 종결어미의 맥락 기능 분석을 위한 논의 … 46 2.2. 비격식체 종결어미와 양태 … 50 2.2.1. 양태의 정의 및 범위 … 50 2.2.2. 비격식체 종결어미가 표상하는 양태 의미의 영역 … 52 2.2.3. 비격식체 종결어미에 관여하는 양태 의미의 하위 개념 … 55 2.2.3.1. 내면화와 의외성 … 56 2.2.3.2. 증거성 … 57 2.3. 비격식체 종결어미의 인지적 접근 … 59 3. 비격식체 종결어미의 핵심 기능 분석 … 71 3.1. ‘-어(요)’의 핵심 기능 … 75 3.2. ‘-지(요)’의 핵심 기능 … 86 3.3. ‘-네(요)’의 핵심 기능 … 98 3.4. ‘-군(요)’의 핵심 기능 … 106 3.5. ‘-거든(요)’의 핵심 기능 … 115 3.6. ‘-잖아(요)’의 핵심 기능 … 119 3.7. ‘-을게(요)’의 핵심 기능 … 126 3.8. ‘-을래(요)’의 핵심 기능 … 133 3.9. 비격식체 종결어미들의 핵심 기능 분류 체계 … 141 4. 대명제 태도를 나타내는 종결어미 … 145 4.1. 대명제 태도 종결어미의 문법적 특성 … 147 4.1.1. 문장 유형의 양상 … 147 4.1.2. 주어 인칭과 결합 용언의 양상 … 156 4.1.3. 선어말어미와의 결합 양상 … 163 4.2. 대명제 태도 종결어미의 맥락 기능 … 179 4.2.1. 개념적 기능 … 179 4.2.2. 대인적 기능 …189 4.2.3. 담화적 기능 … 222 5. 대청자 태도를 나타내는 종결어미 … 229 5.1. 대청자 태도 종결어미의 문법적 특성 … 232 5.1.1. 문장 유형의 양상 … 232 5.1.2. 주어 인칭과 결합 용언의 양상 … 238 5.1.3. 선어말어미와의 결합 양상 … 243 5.2. 대청자 태도 종결어미의 맥락 기능 … 251 5.2.1. 개념적 기능 … 251 5.2.2. 대인적 기능 … 266 5.2.3. 담화적 기능 … 292 6. 비격식체 종결어미의 범주화 및 교육적 함의 … 307 6.1. 비격식체 종결어미의 범주화 … 309 6.1.1. ‘대명제’ 대 ‘대청자’ … 309 6.1.2. ‘정보’ 대 ‘행동’ … 314 6.1.3. ‘기지정보’ 대 ‘미지정보’ … 315 6.2. 교육적 함의 … 319 6.2.1. 핵심 기능을 통한 문법적 특성의 추론 … 319 6.2.2. 핵심 기능을 통한 맥락 기능의 추론 … 322 7. 결론 … 337 참고문헌 … 345 찾아보기 … 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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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비격식체 종결어미들 중에 의미 체계를 잘 보일 수 있는 전형성을 가진 형태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의미 체계를 잘 보일 수 있는 전형성을 지닌 비격식체 종결어미란 어떤 기준으로 판별될 수 있는가. 기본적으로 문법화의 정도가 높은 형태가 비격식체 종결어미로서의 전형성을 지닌 것으로 볼 수 있다. 문법화의 정도가 높다는 것은 해당 형식이 기존의 어휘 의미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법적 의미를 획득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법화의 핵심적인 특징은 언어 형태 및 의미나 기능의 변화이기 때문에(Evans and Green 2006/2007:756) 문법화 이전의 의미와 문법화 이후의 의미 및 기능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빈도의 차이는 어떠한지 등을 살펴 이를 유추할 수 있다.
본서는 각 종결어미들의 핵심 기능을 도출하기 위하여 1차적으로 선행 연구 분석을 하였다. 선행 연구들에서 주장한 각 종결어미들의 기능을 나타내는 메타 용어들이 적절한지, 만약 적절하다면 어떤 것이 적절한지를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구어 말뭉치의 용례가 사용되었다. 이 과정을 통하여 각 종결어미들의 핵심 기능을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2장에서의 이론적 논의가 선행되었다. 2장의 한 부분에서는 비격식체 종결어미들을 기술하는 데에 다수의 선행 연구에서 언급한 범주인 양태와 이들의 선택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화자의 인지적 태도에 대한 본서의 관점을 논의하였다 3장에서는 2장의 논의와 선행 연구 《연세구어말뭉치》의 용례를 검토하여 각 종결어미의 핵심 기능으로 제시할 만한 메타 용어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각 종결어미들의 핵심 기능을 도출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도출된 각 종결어미들의 핵심 기능들을 정리하여, 종결어미들을 의미에 따라 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3장의 논의 결과에 따르면 비격식체 종결어미들은 크게 명제에 대한(대명제) 태도를 나타내는 것과 청자에 대한(대청자) 태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4장에서는 대명제 태도를 나타내는 ‘-어(요)’와 ‘-지(요)’, ‘-네(요)’와 ‘-군(요)’의 문법적 특성과 맥락 기능을 기술하고 분석한다. 이들 종결어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거나 차이를 두고 나타나는 경우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왜 그러한 문법적 특성을 보이는지 핵심 기능을 통해 살피고, 왜 그러한 맥락 기능이 나타나는지 핵심 기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핀다. 5장에서는 대청자 태도를 나타내는 ‘-거든(요)’, ‘-잖아(요)’, ‘-을게(요)’, ‘-을래(요)’의 문법적 특성과 맥락 기능을 분석하였다. 4장과 대상만 달라졌을 뿐 기술 방식은 유사하다. 4장과 5장의 기술을 통하여 3장에서 밝힌 핵심 기능들을 입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왜 그러한 언어적 현상(문법적 제약과 맥락 기능)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설명 및 이 종결어미들의 변별 지점이 확인될 것이다. 6장에서는 3장~5장에서 기술한 내용을 토대로 비격식체 종결어미들의 범주화되는 양상을 그 대립 관계를 통해 설명하고 교육적 함의에 대하여 기술한다. 비격식체 종결어미의 핵심 기능의 공통적 속성과 대립적 속성을 중심으로 범주화한다. 아울러 4장과 5장에서 제시한 각 종결어미들의 문법적 특성과 맥락 기능을 정리하고 이들이 어떻게 핵심 기능과의 관계를 통해 설명될 수 있을지를 살핀다. 7장은 결론으로서 앞선 논의를 종합하여 이 연구의 의의를 밝히고 앞으로 해결하여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 --- 본문 중에서 |
비격식체 종결어미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전달할 때 쓰이기보다는 명제 내용에 대한 화자의 태도, 청자에 대한 화자의 태도, 상황에 대한 화자의 태도를 표상하는 데에 쓰인다. 따라서 어떤 특정 상황에서 사용된 종결어미가 왜 쓰였는지를 탐구해 보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통로가 되는 작업이었다.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이를 통해 넓게는 한국인들의 세계관, 인식 체계, 문화적인 측면까지 유추해 볼 수 있게 하는 단서가 되는 것을 보면서 종결어미의 매력을 느꼈다.
머리말 이 책은 저자가 쓴 2018년 연세대학교 박사학위논문인 〈한국어 교육을 위한 비격식체 종결어미 연구-핵심 기능을 중심으로〉를 깁고 다듬은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한국어 비격식체 종결어미가 갖는 기능의 층위를 구분하여 이들이 갖는 기능을 밝히고, 밝힌 기능들 간의 관계와 문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에 있다. 비격식체 종결어미 중 특히 ‘해체’와 ‘해요체’에 속하는 전형적인 어미로 볼 수 있는 ‘-어(요)’와 ‘-지(요)’, ‘-네(요)’와 ‘-군(요)’, ‘-거든(요)’와 ‘-잖아(요)’, ‘-을게(요)’와 ‘-을래(요)’를 논의의 대상으로 삼았다. 비격식체 종결어미는 저자가 그동안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무수한 질문을 받으면서 관심을 끌게 된 문법 요소이다. 비슷한 듯 다른 종결어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정곡을 짚어 학생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지 못하고 그 주변을 맴도는 답변밖에 못 해 주는 것 같아 답답함과 부족함을 느꼈다. 문법 사전이나 선행 논문들을 보아도 뾰족한 수가 없었다. 이렇게 종결어미는 나에게 답답한 마음을 주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궁금증, 호기심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비격식체 종결어미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전달할 때 쓰이기보다는 명제 내용에 대한 화자의 태도, 청자에 대한 화자의 태도, 상황에 대한 화자의 태도를 표상하는 데에 쓰인다. 따라서 어떤 특정 상황에서 사용된 종결어미가 왜 쓰였는지를 탐구해 보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통로가 되는 작업이었다.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이를 통해 넓게는 한국인들의 세계관, 인식 체계, 문화적인 측면까지 유추해 볼 수 있게 하는 단서가 되는 것을 보면서 종결어미의 매력을 느꼈다. 정말 알고 싶은 것을 화두로 삼으니 박사 논문 쓰는 것에 재미를 느꼈고, 다 쓰고 나니 종결어미에 자신감도 생기고 한국어 교육 문법의 설명력을 높이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어 보람도 느꼈다. 그리고 종결어미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처럼 재미와 매력 때문에 연구하게 된 종결어미이지만, 박사 논문의 주제로 쓰게 되면서 자주 벽에 부딪혔다. 그때마다 힘이 되어 주신 분들이 떠올라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항상 옆에서 넓은 지혜와 따뜻한 격려로 지도해 주신 강현화 선생님, 항상 나에게 귀감이 되신다. 논문을 꼼꼼히 읽어봐 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유현경 선생님, 저를 마지막까지 좋은 논문이 되도록 봐 주신 한송화 선생님, 제가 모르는 저의 모습까지 훤히 꿰뚫어 자신감을 심어 주신 원미진 선생님, 좀 더 유의미한 논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신 조태린 선생님 모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한 저자의 박사학위논문을 한국어교육 연구 총서로 나오도록 도움과 격려 말씀 주신 한재영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사랑으로 나를 지지해 주고 돌봐 주는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비록 부족하지만 이 연구가 앞으로의 종결어미 연구와 한국어 교육 문법의 내용 개발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장채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