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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4
나의 속내(2) ………………………………………………………………………………………………………………………… 6 나의 속내(2-1) ………………………………………………………………………………………………………………………13 여는 마당 ………………………………………………………………………………………………………………………………14 부록 1 ……………………………………………………………………………………………………………………………………59 부록 2 ……………………………………………………………………………………………………………………………………61 마가복음 1장 …………………………………………………………………………………………………………………………63 마가복음 2장 …………………………………………………………………………………………………………………………79 마가복음 3장 …………………………………………………………………………………………………………………………85 마가복음 4장 …………………………………………………………………………………………………………………………92 마가복음 5장 …………………………………………………………………………………………………………………………99 마가복음 6장 ………………………………………………………………………………………………………………………109 마가복음 7장 ………………………………………………………………………………………………………………………119 마가복음 8장 ………………………………………………………………………………………………………………………128 마가복음 9장 ………………………………………………………………………………………………………………………137 마가복음 10장 ……………………………………………………………………………………………………………………148 마가복음 11장 ……………………………………………………………………………………………………………………160 마가복음 12장 ……………………………………………………………………………………………………………………165 마가복음 13장 ……………………………………………………………………………………………………………………178 마가복음 14장 ……………………………………………………………………………………………………………………185 마가복음 15장 ……………………………………………………………………………………………………………………199 마가복음 16장 ……………………………………………………………………………………………………………………208 참고문헌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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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마당
이 책은 마가복음서를 세 가지 측면에서 다르게 접근해 쓴 것이다. 먼저 그리스어로 된 마가복음을 들리는 대로 쓰되, 최대한 한국어 말투에 맞춰서 옮겼다. 또 그리스어 원문에 나오는 다양한 단어들을 할 수 있는 한 살려 그 고유함을 드러내려 애썼다. 그리고 현재까지 알려진 그리스어 문법을 적용해 원문 뜻을 살리려 했다. 위 세 가지 접근방식은 기존의 성경번역본과는 완전히 다르다. 필자의 얕은 조사로 보건대, 그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마가복음이다. 그러나 이 방식들로 마가복음서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옮겨져야 한다고 확신한다. 마태, 누가뿐 아니라, 그 외 모든 신약 책들이 이렇게 나와야 한다. 한국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로도 작업되어야 한다. 성서신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신약을 읽을 때, 적용할 수 있으나(사실은 전공자도 쉽지 않다), 일반성도들뿐 아니라 목회자들도 이런 방식으로 읽기가 쉽지 않다. 아니, 영어본조차도 없었다. 제목을 보고,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말을 제목이라고 했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리고 읽으시면서 ‘이게 뭐야? 이거 우리나라 말 맞아?’ 툴툴거리실 분들도 계실 것이다. 또 조금 성서 헬라어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말을 이렇게 옮겼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이 책에 대한 여러 불편한 시선들이 있음을 알면서도, 이런 제목을 선택하고, 또 마가복음을 이런 식으로 옮긴 것은 나름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다. 구차한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안 하는 것보단 해서 이해를 구하는 게 일단 도리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가도, ‘뭐 때문에 이렇게 했지?’하고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 적고 나서, 다시 보니 내 어쭙잖은 자격지심이 발동했나보다. 쉽게 술술 잘 읽어지게 하려 했는데, 망했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게 무리였다. 역시 필력이 약함을 느낀다. 하해(河海)와 같은 아량을 발휘해주시기 바란다.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말을 제목이라고 했냐!’ 일단 현재 신약뿐 아니라, 구약을 포함해 성경에 있는 책들은 다 이천 년 전에 지어진 것들이다. 면밀히 말해서 마가복음은 현재 학자들이 대부분 추정하고 있는 바로는 기원후 70년 전에 만들어졌다. 그리고 복음서들 중 가장 먼저 지어졌다. 누가 그걸 썼느냐, 누구를 대상으로 썼느냐 등은 학자들마다 갈리지만, 이 두 가지 점에 있어서만은 많은 이들이 동의한다. 그런데 이천 년 전 팔레스틴을 비롯해, 당시 그리스-로마 사회에는 책을 만들고, 보급하는 방법이 현재와 많이 달랐다. 지금은 대부분 컴퓨터로 글을 쓴 뒤, 종이에 인쇄해서 출판, 보급한다. 그러나 당시는 책을 만들기가 너무 어려웠고, 그래서 되게 비쌌다. ------- ‘이게 뭐야? 이거 우리나라 말 맞아?’ ------- ‘말을 이렇게 옮겼어?’ 마가복음 1장 1 복음의 처음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들의]! υ?ο? θεο?, 하나님 아들, 성서 3회 어구, 막 1:1; 15:39; 눅 1:35. ‘하나님’과 ‘아들’ 앞에 다 관사가 없다. 로마 비문과 파피루스에 아우구스투스 황제를 이렇게 부른다: divi filius (IGR 1.901; 4.309, 315; ILS 107,113; P. Ryl. 601; P. Oslo 26 등); 참. ? υ??? το? θεο?, 바로 그 하나님의 아들, 마 16:16; 26:63; 막 3:11; 눅 4:41; 22:70; 요 1:34, 49; 11:4, 27; 20:31; 행 9:20; 요일 3:8; 4:15; 5:5, 20; 계 2:18. 대부분의 신약에서 쓰이는 형태. 2 꼭 그렇게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 이미 쓰여 있는 것처럼, “보아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낸다! 네 얼굴 앞에! 그가 대비할 것이다! 네 길을! 3 부르짖는 자의 소리가 광야에! (너희는) 주님의 길을 준비해라! 곧게 ε?θ??(유튀스), 곧게/곧은(ε?θε?α?, 마 3:3; 막 1:3; 눅 3:4, 5; 행 9:11; 13:10; 벧후 2:15), 즉석에(막 1:23), 즉시(마 3:16; 13:20, 21; 14:27; 21:3; 막 1:10 외(41); 눅 6:49; 요 13:30, 32; 19:34; 행 10:16), 마가의 압도적 선호 용어. 만들고 또 만들어라! 그분의 오솔길들을!” 4 요한이 있었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세례 주면서, 그리고 회개 세례를 선포하면서요. 죄들 용서를 위해 말입니다. ε?? ?φεσιν ?μαρτι?ν, ?φεσι?(아페시스), 용서(마 26:28; 막 1:4; 3:29; 눅 1:77; 24:47; 행 2:38 외(5); 엡 1:7; 골 1:14; 히 9:22; 10:18), 해방(눅 4:18). ε?? ?φεσιν, 용서를 위해서, 마 26:28; 막 1:4; 눅 3:3; 24:47; 행 2:38; 레 16:26뿐.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다는 히브리말을 헬라어로 옮길 때, 그냥 ‘용서를 위해서’라고 했다. 5 그러자 밖으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의 쪽으로 모든 유대 지방과 혜로솔뤼마인들, 다! ο? ?εροσολυμ?ται, ?εροσολυμ?τη?(히에로솔뤼미떼스), 혜로솔뤼마인, 신약 2회 용어, 구약에 없음, 막 1:5; 요 7:25; 마카비4서 4:22; 18:5; 시락 50:27. 막 3:8의 각주 참조. 그래서 그에게 세례를 받고 받았습니다. 요단 강에서 자기 죄들을 고백하면서 말입니다. ?ξομολογ?ω(엑소몰로게오), 구약에 많음, 고백하다(마 3:6; 11:25; 막 1:5; 눅 10:21; 롬 14:11; 빌 2:11; 약 5:16), 터놓고 시인하다(행 19:18), 예찬하다(롬 15:9), 구두약속하다(눅 22:6). 고대 교회에서 이 용어는 대중 앞에서 자기의 죄를 고백할 때 쓰였다. 그레코 로마 사회에서 이 동사는 사람들 앞에서 입으로 소리 내 말하는 다양한 발화행동을 가리켰다. 그래서 ‘고백하다’, ‘인정하다’, ‘약속하다’ 등으로 옮겨졌다. 즉 죄를 고백하는 행위는 자기가 잘못한 점들을 사람들 앞에서 시인/인정하는 것이다. 속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6 그런데 계속 요한은 입고 있었습니다. 낙타털들과 가죽 띠를 자기 허리에. 그리고 먹었습니다, 메뚜기들과 들꿀을. 7 그리고 선포하고 선포했습니다. 말하길, “오십니다! 나보다 훨씬 더 강한 분이 내 뒤로요! 그분께 (난) 감당 못합니다! 굽혀서 그분 신발들의 끈을 푸는 걸요! 8 제가 친히 세례 주었습니다, 여러분한테 물로! 그러나 그분은 친히 세례 주실 겁니다, 여러분한테 거룩한 영 가운데서요.” ?ν πνε?ματι, 영 가운데, 마 3:11; 12:28; 22:43; 막 1:8, 23; 5:2; 눅 1:17; 3:16; 요 1:33; 4:23, 24; 행 1:5 등. ‘영으로’ 또는 ‘영 안에서’로 옮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τ? πνε?ματι’라는 어구가 또 있는데, 성경은 주로 이를 ‘영으로’라고 옮겼다. ‘영을 사용해서’라는 뜻으로 말이다. 게다가 바로 앞에서 ‘물을 사용해’ 세례 준다고 말할 때는 관사(?ν)없이 그냥 ‘물로(?δατι)’라고 말한다; 참. τ? πνε?ματι, 영으로, 마 5:3; 막 2:8; 8:12; 9:25; 눅 8:29; 9:42; 요 11:33; 13:21; 행 6:10; 7:51; 15:28; 16:18; 18:25; 20:22; 롬 8:16; 12:11; 고전 5:3 등. 9 그리고 일이 있었습니다. κα? ?γ?νετο, 그리고 일이 있었습니다, 신약에 60회, 구약에 아주 많음(529회), 마 7:28; 8:26 외(7); 막 1:9; 2:23; 4:4, 39; 9:7(2), 26(총 7); 눅 1:23 외(29); 행 2:2 외(6); 살전 3:4; 계 8:7 외(10); 창 1:3 외(56)등. 누가의 압도적 선호어구, 요한에만 없음. 셈어식 말투; 참. κα? γ?νεται, 그리고 일이 있는 겁니다, 막 2:15; 4:37; κα? + 명사 + ?γ?νετο(1:11; 2:21; 4:10; 바로 그 시기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갈릴리의 나자렛에서. Ναζαρ?θ, 나자렛, 마 2:23; 21:11; 막 1:9; 눅 1:26; 2:4, 39, 51; 요 1:45, 46; 행 10:38. 격변화를 하는 것으로 보아, 헬라인들 방식으로 부른 지명이다; 참. Ναζαρ?, 나자라, 신약 2회 용어, 구약에 없음, 마 4:13; 눅 4:16. 이 이름은 아마 고대부터 유대인들이 불렀던 이름이었을 것. 나자렛(Ναζαρ?θ)은 격변화를 하지만, 나자라(Ναζαρ?)는 격변화를 하지 않는다. Ναζαρ?, 나자라 Ναζαρ?θ, 나자렛 τ?ν Ναζαρ? (마 4:13) ε?? Ναζαρ?(눅 4:16) ? ?π? Ναζαρ?θ(마 21:11) ?π? Ναζαρ?τ(막 1:9) ?κ Ναζαρ?τ (요 1:46) ε?? Ναζαρ?θ(눅 2:51) 그리고 세례 받으셨습니다. 요단으로 (가), 요한한테서요. 10 그리고 즉시 물에서 올라오는데 직접 보셨습니다. 하늘들이 찢어지는 걸, σχ?ζω(스키조), 찢다/찢어지다, 구약에 조금 있음, 마 27:51; 막 1:10; 15:38; 눅 5:36; 23:45; 요 19:24; 21:11; 행 14:4; 23:7뿐; 사 36:22; 37:1 등. 구약에서는 쪼개다(창 22:3), 갈라지다(출 14:21)의 뜻으로 사용됨. 나중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다고 말하는데, 같은 동사이다. 같은 일화를 전하는 다른 복음서에서는(마 3:16; 눅 3:21) 다 ‘하늘이 열렸다’로 말한다. 즉 열다(?νο?γω)라는 다른 동사를 사용; 참. ?νο?γω(아노이고), 열다, 마 2:11 외(11); 막 7:35; 눅 1:64 외(6); 요 1:51 외(11); 행 5:19 외(16); 롬 3:13; 고전 16:9; 고후 2:12; 6:11; 골 4:3; 계 3:7 외(27). 계시록의 압도적 선호 용어. 그리고 영이 꼭 비둘기처럼 내려오는 걸요. 자기 안으로. καταβα?νον ε?? α?τ?ν, καταβα?νω(까따바이노, 내려오다)는 마가에서 주로 ?π?, ?κ와 연결돼 ‘어디에서 내려오다’는 뜻으로 사용된다(3:22; 9:9; 15:30, 32). 그러나 여기서는 ‘자기 안으로’라고 말함. 다른 복음서의 평행본문은 ‘그분 위에(?π? α?τ?ν)’라고 말한다(마 3:16; 눅 3:22). ‘어디 안으로 내려왔다’고 말하는 곳은 눅 8:23뿐(내려왔습니다, 바람의 폭풍이 호수로요). 11 그리고 소리가 있었습니다. 하늘들에서. “바로 네가 내 아들, 곧 사랑하는 자다! σ? ε? ? υ??? μου ? ?γαπητ??, 막 1:11; 눅 3:22; 참. 마 3:17/ 17:5/ 막 9:7(이자는 내 아들, 곧 사랑하는 자다!, ο?τ?? ?στιν ? υ??? μου ? ?γαπητ??); 벧후 1:17(내 아들, 곧 내 사랑하는 자가 이자이다!, ? υ??? μου ? ?γαπητ?? μου ο?τ?? ?στιν). 너로 흐뭇했다!” ε?δοκ?ω(유도께오), 흐뭇하다, 구약에 좀 있음, 마 3:17; 12:18; 17:5; 막 1:11; 눅 3:22; 12:32; 롬 15:26, 27; 고전 1:21; 10:5 등; 창 33:10; 시 147:11; 말 2:17 등. 요한에만 없음. 공관복음서에서 사용될 때는 하나님의 감정을 표현할 때였다(마 3:17; 12:18; 17:5; 눅 3:22; 12:32). 구약에서는 ‘머리를 숙이다’로도 쓰임(창 24:26, 48 등). 이 동사는 주로 감정적 측면에서 기뻐하는 것과 호의를 표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 것, 두 가지이다. 헬라인들이 많이 사용한 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