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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
임대근
파람북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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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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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중국을 알아야 하는 이유 … 005

1. 가운데 나라, 중국 … 014
2. 중국을 상징하는 것들 … 039
3. 우리가 몰랐던 중국 옛이야기 … 064
4. 파란만장한 중국 근·현대 역사 … 120
5. 알다가도 모를 중국 정치 … 168
6. 중국의 뜨거운 이슈들 … 200
7. 대만과 홍콩은 어디로? … 226
8. 중국의 적과 이웃들 … 268

저자 소개 1

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인재학부 및 디지털콘텐츠학부 교수.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중국영화를 주제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류를 포함한 아시아 대중문화의 교류, 문화콘텐츠담론, 문화정체성과 스토리텔링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강의, 번역을 수행하고 있다. 인간의 정체성은 끊임없이 유동한다는 생각으로 트랜스아이덴티티 담론을 통해 세상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분석하고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회장,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외대 Culture & Technology융합대학 학장 및 대만연구센터장, 사단법인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전주국제
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인재학부 및 디지털콘텐츠학부 교수.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중국영화를 주제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류를 포함한 아시아 대중문화의 교류, 문화콘텐츠담론, 문화정체성과 스토리텔링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강의, 번역을 수행하고 있다. 인간의 정체성은 끊임없이 유동한다는 생각으로 트랜스아이덴티티 담론을 통해 세상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분석하고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회장,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외대 Culture & Technology융합대학 학장 및 대만연구센터장, 사단법인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장, 중국영화포럼 대표, K-콘텐츠학술문화축제 조직위원장, 한국영화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 지은 책으로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중국 초기영화 1896~1931』『인간의 무늬』『문화콘텐츠론』 『문화콘텐츠와 디지털콘텐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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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80g | 140*200*30mm
ISBN13
9791192265254

책 속으로

역사가 보여준 대로, 중국은 우리 삶의 결정적인 순간에 반드시 등장할 것이다. 중국이라는 나라를 알아가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저자의 말」중에서

요즘 중국을 보면, 여전히 “세상의 중심은 나”여야 한다는 강박이 강해 보인다. 세상의 중심은 하나가 아니다. 존재는 그 누구라도 저마다 자신의 중심을 갖고 살아간다.
---「가운데 나라, 중국」중에서

베이징 사람은 ‘멘쯔’(面子), 체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회적 지위나 학벌을 잘 따지다 보니 좀 권위적이라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베이징에 세워진 건물은 육중하고 웅장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바로 그런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상하이 사람은 현실적이고 계산적이다. 180년 전부터 개항한 도시라서 외국인을 만날 때도 부드럽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돈을 밝히고 상술에 뛰어나다. 그래서 오래 사귄 친구 사이에도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얽히면 단번에 연락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가운데 나라, 중국」중에서

슝마오라는 말은 ‘곰고양이’라는 뜻이다. 얼핏 봐서는 곰인지 고양인지 모르겠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1939년 충칭의 동물원에서 표본을 전시하면서 마오슝, 그러니까 ‘고양이곰’이라고 썼다. 현대식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글쓰기를 한 것이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중국 사람들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는 글쓰기에 익숙했기 때문에 모두들 이걸 ‘슝마오’로 읽었다. 오늘날 중국어로 판다를 슝마오라 부르는 까닭이다.
---「중국을 상징하는 것들」중에서

귀뚜라미 싸움에 얽힌 이야기는 중국에 많이 전해내려온다. 귀뚜라미 싸움에 중독된 부부가 빚을 내서 실력 좋은 귀뚜라미를 샀는데, 실수로 놓치면서 집에서 키우던 닭이 이걸 꿀떡 삼켜버리자 허탈한 나머지 함께 세상을 뜨기도 했단다. 청나라 때 출판된 책 중에 세상의 기이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요재지이』라는 소설집에도 귀뚜라미 기담이 실려있다. 아버지가 관리에게 바칠 귀뚜라미를 준비해 두었는데 아들이 실수로 이걸 죽이고 말았다. 아들은 아버지를 위해서 스스로 귀뚜라미로 변신한다.
---「우리가 몰랐던 중국 옛이야기」중에서

『인민일보』는 참새박멸운동을 인간이 자연을 극복하는 위대한 투쟁이라고 선전했고, 시인들은 참새를 저주하는 시를 지었다. 이게 웬일인가! 당시 중국에는 정말 세상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양심적인 지식인은 없었던 걸까?
---「파란만장한 중국 근·현대 역사」중에서

중국의 정치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 바로 어느 집단 출신인가 하는 문제다. 중국 정치를 이끌어가는 세력은 크게 셋이 있다. 이들은 대를 이어서 주요 정치인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의 신세대 그룹을 관찰할 때도 유효한 프레임이 된다.
---「알다가도 모를 중국 정치」중에서

대만 진먼다오에 가면 ‘특약다실’로 쓰인 건물이 기념관으로 남아있다. ‘특약다실’(特約茶室)이란 말 그대로 ‘특별히 약속을 해서 차를 마시는 방’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사실 이 공간은 차를 마시는 곳이 아니었다.
---「대만과 홍콩은 어디로?」중에서

짱깨나 짱꼴라 모두 원래는 상대를 낮춰 부르는 말이 아니고, 지금도 중국에서는 보통 명사로 쓰인다. 하지만 언어라는 건 문화적, 시대적 맥락에 따라 그 뜻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서 이런 말이 중국인을 비하하는 뜻으로 정착됐다면,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

---「중국의 적과 이웃들」중에서

출판사 리뷰

밀착할 수도 배척할 수도 없는 불편한 이웃
알다가도 모를 저 거대한 공룡을 어찌할 것인가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는 중국문화전문가이자, 중국영화를 전공했고 현재 중국의 문화컨텐츠 전반을 연구하는 학자인 한국외국어대학 임대근 교수의 책이다. 저자가 YTN에서 진행하고 있는 강의와 연구자료를 정리한, 1분 만에 읽을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연결된 테마들로 구성되었다.

저자의 강의는 중국의 사회, 문화, 역사, 정치, 지리 전반에 걸쳐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거대한 이웃의 내면을 속속들이 들춰낸다. 마치 집에서 팟캐스트 앱을 청취하는 것 같은 편안함에, 전문 연구자의 정식 강의의 진지함을 결합했다.

저자가 늘 염두에 두는 포인트는 세 가지다. 중국의 점점 강력해지는 파워, 중국과 우리와의 밀접한 관계, 그리고 그것들의 양면성. PPP(구매력지수) 기준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다. 군사력은 러시아를 아슬아슬하게 넘보는 세계 3위, 영화시장 규모는 요 몇 년 사이 중국이 1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복합적인 리스크가 불확실성을 높이는 중에도 연 5% 내외의 성장률을 이어가며, 빠르게 산업혁명 이전의 강력함을 갖추어 나가는 중국. 그것은 한국인들에게 위기일까, 기회일까.

중국에 대한 공포와 혐오와 환상을 넘어
무엇을 기회로 삼고 무엇을 경계할 것인가


한국이 90년대 이후에도 경제적 성공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로, 한중수교를 기점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된 한국의 중국 시장 진출을 꼽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현재 한국의 교역은 수출입 모두 중국의 퍼센티지가 압도적이다. 한국과 중국은 이렇게 최근까지만 해도 상호 이익을 지향하는 관계였지만, 바로 지금 시점에서 양국 국민 간의 감정은 그저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코로나19는 물론, 현재 미중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날로 심화되는 중국은 애국주의는 한국인들의 반중감정을 촉발시킬 뿐.

한국전쟁의 장진호 전투를 다룬 영화가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사이, 한국인들은 한한령과 중국 일각의 공격적인 어투에서 중국군 개입의 아픈 추억을 돌이켜볼 수밖에. 하지만 일관되게 중국을 긍정하는 것도, 부정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 특히 경계해야 할 것은 중국에 대한 무관심이다. 우리는 중국을 알 때 커다란 이익을 가져올 수 있었고, 중국을 알지 못할 때 치명적인 피해를 입곤 했다.

중국 시장을 이해하고 이용했던 때는 한국 경제의 다시 없을 전성기 가운데 하나였다. 반면 중국군의 집중 운용 전략, 우리가 인해전술로 알고 있는 그것에 한국인들이 혼비백산했을 때는 어떠했는가, 돌이켜 봐야 하지 않을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라는, 우리에게도 유명한 중국 경구(知彼知己百戰不殆)가 있다. 점점 강력해지는 중국은 결정적인 순간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것인가? 단순히 중국의 착함과 나쁨을 판가름하기보다, 우리에게 ‘나쁜’ 중국을 ‘착한’ 중국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는 타이밍. 곧 이 책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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