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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글 이지성 그림 오유빈 동생과 심하게 싸운 어느 날. 저는 동생이 너무 싫고 화가 많이 나서 제가 동생을 왜 싫어 하는지에 대해 책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동생이 싫은 이유를 이것저것 다 적고 나니, 이상하게 화가 조금 풀렸고, 문득 동생이 좋았던 점들이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갔다오면 엄마아빠는 바쁘셔서 집에 없을 때가 많았지만, 동생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어서 같이 놀 수 있었던 수많이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동생이 좋았던 순간들을 다시 그 책에 적었고 결국 책 제목을 '난 동생이 싫어'에서 '난 동생이 좋아'로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동생과 싸울 때가 있습니다. 미워질 때도 있고요. 하지만 이제 나는 알고 있어요.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동생과 신나게 놀거라는 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