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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1호선 : 소요산-광명2호선 : 성수-성수3호선 : 대화-오금8호선 : 모란-암사5호선 : 상일동-방화9호선 : 개화-종합운동장6호선 : 응암-봉화산7호선 : 장암-부평구청4호선 : 오이도-당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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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부탁할 만큼 한가한 사람이 없겠지만’서울의 지하철 1호선부터 9호선까지, 9개 노선을 탑승한 이야기인 『서울, 9개의 선』은 ‘도시, 선’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런 걸 부탁할 만큼 한가한 사람이 없겠지만) 누군가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달라고 부탁한다면 “나 지하철에서 (이상한) 사람 봤어.” 정도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하며 ‘그런 이상한 사람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어떤 점이 이상한지 궁리하고 원인을 찾아낼 때마다 소스라치게 이상해하는 짓을 노선별로 반복하는 자신이 제일 이상하다는 깨달음을 상세히 풀어쓰는 것으로 170여 페이지를 채웠다’라고 밝힌다.‘열차와 승강장 사이만큼 동떨어진 당신의 기대와 이 책’이 책의 서문은 어린 시절의 저자가 지하철을 처음 타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지하철은 멀미를 하지 않는다는 어머니의 말을 의심하다가 하차 후에 어머니를 믿게 되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을 펼치기 전 어떤 종류든 일말의 기대를 품었다면, 본문은 그 기대로 하여금 열차와 승강장 사이만큼이나 동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동시에 ‘그래도 마저 읽기로 했다면, 당신은 언제든 내릴 수 있고 다시 탈 수도 있다. 기쁜 마음으로 당신의 승하차를 환영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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