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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가 유일한 청자인 이야기’도쿄의 지하철 13개 노선을 탑승한 이야기인 『도쿄, 13개의 선』은 ‘도시, 선'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저자는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문장으로 서문을 시작한다. 같은 장소에서 보낸 같은 시간이더라도 친구에게 하느냐, 직장 동료에게 하느냐, 부모에게 하느냐, 옛 연인에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이 책은 과거의 내가 보낸 시간을 부분적으로만 기억하거나, 기억하지 못할 미래의 나를 대상으로 구구절절 늘어놓은 이야기임을 밝힌다.‘아무도 내리거나 타지 않았다’본문 상단에 지하와 지상, 물이 보이는 구간을 표시하는 도시, 선 시리즈 공통의 규칙은 그대로 적용하였으나, 역명은 현지의 플랫폼에 표기된 것 가운데 일문과 영문, 축약 번호로 제한하였다. ‘본문에 쓰고 싶진 않지만 책에서 누락시키고 싶지도 않은, 마치 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혀지고 싶진 않은 심정 같은 말'들은 주를 달아 각 노선 끝에 따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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