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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CHAPTER 01 이별로 가던 날 가장 힘든 것 | 첫 이별하던 날 | 거짓말 | 나를 미워하는 일 | 사랑의 크기 | 반복 | 이별 톱니바퀴 | 이별을 말하는 눈 | 미친 사과 | 빗물 | 결말 | 이별한 다음 날 | 습관 | 이별에게 잡아먹히던 날 | 낯선 일 | 온통, 네가 | 그런 날 | 착각과 진실 | 기억의 끝자락 | 너를 보내기 위한 시간 | 예쁜 이별 | 혼자 했던 사랑 | CHAPTER 02 이별 내보내기 가장 소중한 사람은 | 혼자여도 괜찮아 | 이별 극복법 | 결혼 | 나를 지키는 일 | 그때 그런 연애를 했었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꼭 좋은 사람은 아니다 | 다행이다 | 어둠 속에서는 누구나 길을 잃는다 | 괜찮아 | 인어공주, 사랑 때문에 너를 포기하지 마 | 너를 위한 지도 | 매사에 진심인 사람 | 하마터면 | 그땐 그랬지 | 찬란히 빛나기를 | 피어나기를 CHAPTER 03 이별이 알려준 것들 권태기 | 시간이 약일까 | 철 지난 사랑 | 너의 위로가 따듯했던 밤 | 어떤 사람과 또 어떤 사람 | 당신 말이 맞았어요 | 보내며 | 내가 빛나던 날들 | 낯선 이 | 맞지 않는 사람 | 미화 | 오래 전 나의 연인에게 | 사랑한 것도, 사랑하지 않은 것도 | 진짜 그리운 것 | 최선을 다한다는 것 | 최고의 배려 | 완벽한 이별 | 행복하기를 CHAPTER 04 다시, 사랑 사계절 | 애틋한 나 | 해피엔딩 | 진심인 사람 | 사랑에 둥둥 떠다닐 날 | 새 사람 | 연애 공부 | 힘껏, 사랑 | 사랑을 시작할 때 | 새로운 사랑 | 연한 커피 두 잔 | 좋은 사람 | 마음 가장 깊은 곳 | 맞는 사람 | 사랑 그릇 | 첫 만남 | 괜찮아요, 계속 말해주면 돼요 | 너와 함께 | 약속 * SPECIAL TICKET |
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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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내 안에 겹겹이 쌓이는 질문들은 나의 밤을 오롯이 앗아가곤 했다. 그러나 그 긴 새벽은 길을 잃은 나에게 방향을 알려주었다. 반드시 다시 괜찮아진다는 것, 그러므로 사랑 때문에 나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 p.9 가끔은 그런 날이 있다. 이미 바래질 대로 바래진 기억의 끝자락이라도 붙잡고 싶은 날. 눈을 감으면 그날의 날씨와 풍경, 바람에 묻어 있던 냄새까지도 전부 고스란히 느껴진다. 우리 둘의 목소리, 걸음걸이, 그리고 눈을 맞추며 짓던 웃음도 모두 그 안에 녹아 있다. 아주 잠시 그때로 돌아가 반짝이던 찰나를 만나고 싶다. --- p.58 떠나간 사람의 흔적으로 괴로워하기에 나는 너무 빛나는 사람이니까. 어렵겠지만 툭툭 털고 일어나는 연습을 해보는 거야. 그렇게 하루하루 견뎌내다 보면 언젠가 아무렇지 않을 날이 올 거야. --- p.68 이별이 슬프지 않을 수는 없다. 다만 힘든 시간 속에서도 스스로를 꼭 지키길 바란다. 한바탕 울다가도 밥은 잘 챙겨 먹었으면 좋겠다. 혼자 있을 때 문득 뜻 모를 눈물이 주룩 흐르더라도 할 일은 잘 해냈으면 좋겠다. 퉁퉁 부은 눈으로도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며 바깥공기를 듬뿍 들이마시면 좋겠다.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운 몸을 이끌고 맛있는 커피 한 잔 마시러 집 밖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 p.77 서랍을 정리하다 오래된 편지 한 통을 발견했다. 떠올리면 늘 아픈 기억으로 남은 너였는데, 그 편지를 읽다 보니 어쩐지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예전 같았으면 엄두도 못 냈을 너의 흔적을 들여다보는 일. 나는 이제야 완벽하게 너와 헤어졌나 보다. --- p.142 여전히 나는 애틋한 나로 인해 눈물이 나고, 포근히 안겨 쉴 곳을 갈망한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나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 나에게 상처 주는 것들에 분노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열렬히 사랑할 것이다. --- p.150 죽을 것 같이 아픈 시간은 거짓말처럼 지나가고, 또다시 설레는 사랑이 찾아온다. 매 사랑에 최선을 다하면 그뿐이다. 의연하게 과거는 보내주자. 아름다운 당신이 마음껏 새로운 사랑을 하기를. --- p.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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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너를 포기하지 마’
새벽을 함께 기다려줄 미니유의 따뜻한 마음 모음 긴 새벽 아물지 않는 상처에 눈물짓고 있는 당신에게 미니유가 전하는 이별과 사랑 이야기 그런 날 있잖아요. 늦은 밤, 잠을 청하려고 해보아도 좀처럼 잠이 들지 않고 옛 사랑의 기억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나를 찾아오는 날. 기억 속의 나는 왜 그리도 약하고 못났는지. 그에 대한 그리움이, 그때 왜 그랬을까 후회가, 나를 향한 미안함이 차례로 밀려오는 새벽은 길기만 해요. 그런 새벽에 당신과 함께 아파할 미니유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항상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온몸으로 아파했던 미니유는 겨울 같은 이별을 겪고 봄을 기다리면서 몇 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사랑 때문에 나를 미워하지 말 것. 결국은 지나갈 이 새벽을 견디며 새로 찾아올 봄을 기다릴 것. 이별이 그렇게 아팠던 건 모든 사랑에 너무나도 진심이었기 때문이에요. 사랑에 빠진 나는 무작정 내 것을 다 내어주기만 하고 정작 스스로에게는 다정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시간은 흘러만 갔지요. 아직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의 위로를 기다릴 그 소녀에게 괜찮다고 말해줄 시간이에요. 그 새벽에 미니유가 함께할게요. 새벽은 지나가고 찾아오는 화창한 아침 오색 빛으로 채워갈 너와 나의 시간 나는 늘 좋은 사람이고 싶었는데 왜 나에게는 좋은 사람이 오지 않는지, 궁금하고 서운해요. 어둠 속에서 쌓이는 질문과 자책은 나의 밤을 앗아가고는 했지요.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하고, 새로운 사랑이 온다면 쿨하게 대해야지 계획도 세웠건만, 마음이라는 것은 자연스레 움직여요. 이별의 끝에서는 다시 봄을 기다립니다. 화창한 아침을 맞이하고 나니 이제는 알 수 있어요. 반드시 다시 괜찮아진다는 것을요. 그러니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도요. 그리고 나면 나에게 꼭 맞는 사람이 나와 발 맞춰 걷고 있는 것을 발견할 거예요. 오색 빛으로 채워갈 우리의 시간은 이제 시작입니다. 미니유는 그토록 어려운 이별도 나를 사랑하기에 해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긴 새벽은 많은 것을 알려주었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깨달을 때 즈음 그렇게 사그라들었다고요. 당신의 새벽도 그렇게 사그라들고, 찬란한 빛이 당신을 비출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