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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을 위한 명심보감
북드라망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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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1부. 계선편繼善篇_착하게 살아라
2부. 천명편天命篇_하늘의 뜻대로 살자
3부. 순명편順命篇_운명에 순응하라
4부. 효행편孝行篇_효행을 실천하라
5부. 정기편正己篇_자신을 바르게 하라
6부. 안분편安分篇_분수에 만족하라
7부. 존심편存心篇_자신의 마음을 보존하다
8부. 계성편戒性篇_성품을 경계하라
9부. 근학편勤學篇_배움을 부지런히 하는 글
10부. 훈자편訓子篇_자식을 가르치는 글
11부. 성심편省心篇 상_마음을 살피는 글
12부. 성심편省心篇 하_마음을 살피는 글
13부. 입교편立敎篇_가르침을 세우는 글
14부. 치정편治政篇_정사를 다스리는 글
15부. 치가편治家篇_집안을 다스리는 글
16부. 안의편安義篇_의리를 편안히 여기는 글
17부. 준례편遵禮篇_예를 따르는 글
18부. 언어편言語篇_말조심을 해야 한다
19부. 교우편交友篇_친구를 사귄다는 것
20부. 부행편婦行篇_훌륭한 여성이 되는 법

저자 소개 2

《명심보감》과 《치가절요》의 저자인 범입본(范立本)은 원나라 말기에 출생한 명나라 시대에 활동한 인물로 자가 종도(從道)다. 그에 관한 기록이 거의 없어 중앙 정계에 진출하기보다 향촌이나 산림에 머물면서 후학들을 교육하고 저술하며 일생을 마친 일사(逸士)로 추정되고 있다. 그가 편찬한 《명심보감》은 명나라의 사회적 신분이 높은 상류 지식층에게 주목받았고, 명나라 황가에서 사특한 종교를 배척하고 부패한 정치를 바로잡기에 적합한 양서로 인정받았다. 그만큼 범입본은 유(儒)·불(佛)·도(道)·속(俗)의 사상을 두루 섭렵하여 민중의 계몽과 교화, 시대윤리와 도덕성 회복을 위해 노력했던
《명심보감》과 《치가절요》의 저자인 범입본(范立本)은 원나라 말기에 출생한 명나라 시대에 활동한 인물로 자가 종도(從道)다. 그에 관한 기록이 거의 없어 중앙 정계에 진출하기보다 향촌이나 산림에 머물면서 후학들을 교육하고 저술하며 일생을 마친 일사(逸士)로 추정되고 있다. 그가 편찬한 《명심보감》은 명나라의 사회적 신분이 높은 상류 지식층에게 주목받았고, 명나라 황가에서 사특한 종교를 배척하고 부패한 정치를 바로잡기에 적합한 양서로 인정받았다. 그만큼 범입본은 유(儒)·불(佛)·도(道)·속(俗)의 사상을 두루 섭렵하여 민중의 계몽과 교화, 시대윤리와 도덕성 회복을 위해 노력했던 중세 지식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범입본의 다른 상품

朴東昱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성실한 한문학자이자 자식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아버지다.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평(一平) 조남권(趙南權) 선생님께 삶과 한문을 배웠다.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 현대시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가족』, 『아버지의 편지』(공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살아있는 한자교과서』(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혜환 이용휴 시전집』(공역), 『혜환 이용휴 산문전집』(공역), 『표암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성실한 한문학자이자 자식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아버지다.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평(一平) 조남권(趙南權) 선생님께 삶과 한문을 배웠다.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 현대시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가족』, 『아버지의 편지』(공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살아있는 한자교과서』(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혜환 이용휴 시전집』(공역), 『혜환 이용휴 산문전집』(공역), 『표암 강세황 산문전집』(공역), 『승사록, 조선 선비의 중국 강남 표류기』, 『북막일기』(공역), 이양연 산문집 『눈 내린 길 함부로 걷지 마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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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396g | 132*200*30mm
ISBN13
9791192128139

책 속으로

“『명심보감』은 인간의 길에 관한 이야기다. 기본적으로 선행善行을 바탕으로 하늘에 순명順命할 것을 강조했다. 순명이란 운명주의와 다르다. 내가 선행을 바탕으로 내 할 도리를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의 뜻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다. 여기에는 하늘이 끝내 내 편이 되어 주리라는 긍정적인 믿음이 깔려 있는 것이니,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적잖은 위로가 되어 준다.”

“중년의 나이는 어설픈 청년의 시기를 지나 쇠락하는 노년의 시기를 기다리는 때이다. 중년이 되면 인간과 사회에 대해서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게 된다. 그야말로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세상을 바라볼 적기인 셈이다. 필자도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여러모로 어려울 때 이 책을 꺼내 하루에 몇 개씩 새로 번역하고 평설을 달아 가면서 적잖은 위로를 받았다. 제목에 중년을 붙였지만, 내용은 중년의 독자뿐 아니라 청년과 노년의 독자들도 함께 읽기에 부족하지 않다.”
---「지은이의 말」중에서

마원馬援이 말하였다. “평생 동안 선한 일을 행하더라도 선한 일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단 하루만 악한 일을 저지르더라도 악은 저절로 남아 있게 된다.”

馬援曰마원왈 終身行善종신행선 善猶不足선유부족 一日行惡일일행악 惡自有餘악자유여

【평설】 마원馬援은 중국 후한後漢 때의 대단한 장군이었다. 일명 복파장군伏波將軍으로 불렸는데 이민족 토벌에 많은 공을 세웠다. 대기만성大器晩成, 화호유구畵虎類狗, 노익장老益壯, 과혁지시?革之屍 등 그와 관련된 고사성어도 많다. 평생 동안 선행을 쌓는다 해도 충분치 않지만, 단 한 번이라도 악행을 저지르면 영원히 나쁜 이름이 남는 법이다. 선한 일은 티가 안 나도 악한 일은 금세 티가 난다. 그러니 죽는 순간까지 선행은 찾아 나서고 악행은 피해야 한다. 한 번의 실수로 저지른 일이 온전히 그의 인생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
---「1부 계선편繼善篇_착하게 살아라」중에서

태공이 말하였다. “다른 사람을 헤아리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반드시 헤아려 보라. 다른 사람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제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니, 피를 머금어 남에게 뿜고자 하면 먼저 자기의 입이 더러워지는 것과 같다.”

太公曰태공왈 欲量他人욕량타인 先須自量선수자량 傷人之語상인지어 還是自傷환시자상 含血噴人함혈분인 先汚其口선오기구
【평설】 이 글은 『사미율의요략증주』沙彌律儀要略增註에 보인다. 남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따질 시간에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따져 보아야 한다. 남들 지적할 시간이 있으면 자신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남을 음해하면서 해치려는 마음이 담긴 말은 스스로의 인격과 마음을 해치기 마련이니, 마치 피를 뿜으려고 하면 자신의 입이 더러워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5부. 정기편正己篇_자신을 바르게 하라」중에서

소광?廣이 말하였다. “현명한 사람이 재물이 많으면 그 뜻을 해치게 되고, 어리석은 사람이 재물이 많으면 허물을 불어나게 한다.”
?廣曰소광왈 賢而多財則損其志현이다재즉손기지 愚而多財則益其過우이다재즉익기과

【평설】 소광?廣은 한漢나라 사람으로 태자의 태부太傅로 있다가 사퇴를 하였다. 선제와 태자가 많은 재물을 내렸으나 친구와 친척들에게 모두 베풀었다. 집안 어르신이 소광에게 그렇게 허투루 재물을 쓰지 말고 집과 논밭을 사 두라고 권했으나 소광은 재물을 불려서 자손에게 물려주면 자손들에게 게으름만 가르치는 것이라 하면서 단호히 그럴 뜻이 없음을 밝혔다. 위의 이야기는 재물이 어리석은 이는 말할 것도 없이 현명한 이에게도 좋지 않게 작용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호의로 남겨 주는 재산이 자식들 사이에는 분란을 가져다주고, 자립의 의지를 앗아간다. 결국은 자식을 위한 일이 자식에게 독이 되고 마는 꼴이 된다.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진정으로 남겨 주어야 할 것은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재산이 아니라 삶을 온전히 대할 정신이 아니겠는가?

---「11부. 성심편省心篇 상_마음을 살피는 글」중에서

출판사 리뷰

『중년을 위한 명심보감』 옮긴이 인터뷰

1. 『명심보감』은 보통 ‘어린이의 학습을 위한 한문교양서’로 많이 불립니다. 이런 『명심보감』을 중년에 읽어야 할 책으로 생각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명심보감』은 한자 자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예전에는 어린아이들이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담긴 내용이 꼭 어린아이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내용들은 여러 가지 인생 경험이 있는 어른들이 이해하기 적합한 것들도 적지 않습니다. 저 자신이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중년이란 나이는 몸의 쇠함을 경미하게 느끼는 동시에 의지의 쇠함도 함께 경험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중년은 인생이 제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고, 인간관계도 영원히 하지 않고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여러모로 새로 깨닫게 되는 것이 많은 시기입니다.

중년에 읽어야 할 책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동양 고전인 『논어』, 『맹자』, 『사기』 등은 나이가 들수록 내용들이 새록새록 깊이를 더해 갑니다. 고전을 모두 원서로 볼 수 없지만 한문과 함께 보지 않으면 이해가 쉽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원문과 번역문을 대조해서 읽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논어』, 『맹자』는 한자 지식이 없는 분들이 처음부터 읽을 때 부담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명심보감』은 한자들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내용 뿐 아니라 한문 문형을 처음 공부하는 분들에게 적합해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명심보감이 처음 고전을 접하시는 분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고 편한 책이기도 합니다. 내용이 전혀 깊이가 없지도 않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책을 많은 중년분들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명심보감』은 이미 많은 판본이 있는데, 새롭게 번역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신 계기가 있으실까요?

『명심보감』은 수많은 책들이 시중에 이미 나와 있습니다. 그중에는 아동용 서적이 많기 때문에 실상 어른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들은 많지 않습니다. 또 원문과 번역문 만을 실어 놓아서 강독(講讀)에 적합하기는 하나, 독서를 하기에는 적절치 못한 책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번역에서는 우선 해당 원문들의 출처를 다시 한번 철저히 밝혔습니다. 책을 다 완성시켜 놓고 보니 너무 번다한 느낌이 들어 출처는 최대한 줄였습니다. 번역은 앞선 번역의 오류를 그대로 답습한 경우가 많아서 오류들을 수정하고, 번역에 있어서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해당 문구마다 충실한 평설을 붙여서 한층 깊이 있는 해석을 가능케 했습니다.

3. 『명심보감』의 문장 중 특히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으신 문장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말씀해 주세요.

공자가 말하였다. “여러 사람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보아야 하며, 여러 사람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보아야 한다.” 子曰 衆 好之 必察焉 衆 惡之 必察焉자왈 중 호지 필찰언 중 오지 필찰언

이 글은 『논어』 「위령공」(衛靈公)에 나옵니다. 사람들이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타당한 객관적인 근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감(私感)에서 비롯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다른 사람의 프리즘을 통해서 보기보다는 나의 프리즘을 통해 보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 내렸다고 해서 꼭 내게도 그런 사람일 수는 없습니다. 이때 나에게 필요한 자질은 인(仁)입니다. 오직 인한 사람이라야 호오(好惡)를 온전히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여태 제대로 못 보고 못 읽어내고 있던 그 사람을 제대로 읽어내는 힘이 필요합니다.

『익지서(益智書)』에 말하였다. “차라리 아무 걱정거리 없이 집이 가난할지언정 걱정거리가 있으면서 집이 부유하지 말 것이요, 차라리 걱정거리 없이 초가집에서 살지언정 걱정거리 있으면서 좋은 집에 살지 말 것이요, 차라리 병이 없이 거친 밥을 먹을지언정 병이 있어 좋은 약을 먹지 말 것이다.” 益智書云 寧無事而家貧 莫有事而家富 寧無事而住茅屋 不有事而住金屋 寧無病而食?飯 不有病而服良藥 익지서운 영무사이가빈 막유사이가부 영무사이주모옥 불유사이주금옥
영무병이식추반 불유병이복량약

걱정거리가 없으면서 가난하게 초가집에 사는 것이 낫지, 걱정거리가 있으면서 부유하게 고대광실 좋은 집에 살면 무엇하겠습니까. 또 아프면서 좋은 약 먹기보다 아프지 않으면서 거친 밥을 먹는 게 더 낫습니다. 너무나 타당한 말입니다. “행복을 모르면 불행이 와서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지금 내게 있는 것을 만족하는 것이 행복이고, 내게 없는 것을 욕망하는 것이 불행입니다. “뿔을 준 동물에게 이를 주지 않는다”라 했으니 하늘은 다 주지 않습니다. 무엇을 주었다면 무언가를 빼앗아갑니다. 갖고 있는 것도 잃어버리기 전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4. 그동안 『아버지의 편지』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통해 조선의 아버지에 대해 다루신 적이 있는데요. 앞으로 한문학자로서 조명하고 싶은 인물이나 주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앞으로 제 전공에 관한 학술서를 2권 정도 내려고 합니다. 대중서로는 여러 책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조선의 개』 『책상 앞에 붙인 글: 조선의 좌우명』 『그 사람 마지막 한시: 절명시』 등의 주제는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조선의 개』는 개와 관련된 조선시대 문헌들을, 『책상 앞에 붙인 글: 조선의 한시』는 조선 선비들의 좌우명들을 모은 것입니다. 『그 사람 마지막 한시: 절명시』에서는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쓴 시인 절명시(絶命詩)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다른 출판사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는 여러 테마의 한시들을 모은 책과 조선의 극한 직업을 소개하는 책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기획하고 있거나 자료를 모으고 있는 주제들이 여럿 있어서 하나씩 정리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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