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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하고 밀당 중입니다
사춘기 딸과 함께한 날들의 기록
지모
샘터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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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하루 종일 투닥투닥
2장 아이는 엄마를 자라게 한다
3장 엄마는 걱정이 많아
4장 딸에게 공부라는 것은
5장 스스로 돕는 딸에게 자비를
6장 가시방석 같은 엄마라서 미안해
7장 내 딸이니까 참는 거야
8장 참으로 참신한 말대답
9장 모든 게 엄마 탓
10장 딸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11장 정신없기로 1등 놓치면 서운하죠
12장 환상의 티키타카
13장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엄마
14장 너의와 투샷이 이렇게 힘들다니
15장 신데렐라와 애데렐라의 공통점
16장 엄마 말고 나
17장 딸에게서 배운 행복
18장 해피 엔딩은 현재 진행형

저자 소개 1

한희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광고대행사의 아트디렉터로 일했고, ‘지모’라는 부캐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해왔다. 사춘기 딸과의 밀고 당기는 일상 속 에피소드를 다정한 글과 따뜻한 그림으로 풀어낸 첫 책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소비로 점철된 현대사회에서 겪는 욕망과의 화해과 갈등을 솔직하고 위트 있게 담아낸 두 번째 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강아지 ‘코코’와 함께한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다양한 애칭으로 풀어내며, 더 깊어진 이야기와 한층 다채로워진 그림을 선보인다. 저서로는 《딸하고 밀당 중입
한국예술종합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광고대행사의 아트디렉터로 일했고, ‘지모’라는 부캐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해왔다. 사춘기 딸과의 밀고 당기는 일상 속 에피소드를 다정한 글과 따뜻한 그림으로 풀어낸 첫 책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소비로 점철된 현대사회에서 겪는 욕망과의 화해과 갈등을 솔직하고 위트 있게 담아낸 두 번째 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강아지 ‘코코’와 함께한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다양한 애칭으로 풀어내며, 더 깊어진 이야기와 한층 다채로워진 그림을 선보인다. 저서로는 《딸하고 밀당 중입니다》 《오늘도 물욕과 밀당 중입니다》가 있다.

instagram : jimo_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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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80g | 140*200*15mm
ISBN13
9788946422148

책 속으로

딸아이의 분노 폭발의 시기는 항상 뭔가, 엄마인 내가 정해놓은 스케줄을 감당하기 버거울 때마다 나타났다. 그때마다 자신의 감정을 강하게 드러내던 딸을 보며 ‘와~ 씨! 얘는 왜 벌써 사춘기가 와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나….’ 싶었다. 어떻게든 딸의 고집을 꺾어 이겨보겠다고 미친 듯 딸을 혼냈고, 딸은 그런 나에게 절대 질 수 없다며 심하게 대들었기 때문에 서로를 보며 미친 듯 싸울 수밖에 없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 p.14

딸이 하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보니 어느새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먼저 살아왔다는 이유만으로 어른의 기준에 맞춰 비교하고 가르치려 드는, 후진 어른, 한마디로 꼰대 같은 ‘어른질’을 하고 있었다는 걸 자각하고는 바로 반성 모드에 몰입했던 날도 있었다. ‘어른이라고 무조건 아이보다 나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아이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따라주는 어른이 되어야 존중받는 어른이 될 수 있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 p.38

생각해보면 육아처럼 시간과 수고를 들인 만큼 결과가 바로바로 나타나지 않는 일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떨 때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지치고 힘들 땐 무너져버리기도 한다. 언젠가는 오래 전 뿌렸던 씨앗이 싹을 틔우며 아이에게서 조금씩 자라고 있었음을 발견하는 순간은 분명 온다고 나는 믿는다. 오늘도 나는 참을 인忍 자를 이마에 새겼다. --- p.65

내 욕심으로 만들어놓은 기준에 맞춰 따라가다 보면 그게 딸의 멘탈이든 건강이든 꼭 탈이 났기 때문에 사실 나는 좀 일찍부터 많은 걸 내려놓았다. 공부에 대한 내 욕심을 말이다. 내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에 맞춰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에 대해 너무 일찍 내려놓은 건 아닌지 엄마로서 너무 안주하는 건 아닌지 아이의 그릇 크기 자체를 키워줘야 하는 건 아닌지 지금도 여전히 불안하고 확신이 들지 않는다. --- p.91

아이를 키우는 데 정답은 없다. 하지만 아이가 어떤 길을 가고자 할 때, 혹은 아이를 어떤 길로 인도하고자 할 때, 그 길을 가기 위한 여러 결정들이나 선택을 해야 할 때에는 다른 이들의 조언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게 뭐든, 내 아이 하나만 바라보고 결정해야 하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그 결정을 하는 데에는 아이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아이와 함께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학교 선생님도 아니고 학원 선생님도 아니고 친구 엄마도 아니고 바로,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 --- p.150

회사를 다닐 때에는 많은 시간을 같이 있어 주지 못해 미안했고, 육아 맘이 된 후에는 아이랑 하루 종일 붙어 지내며 늘어가는 나의 욕심 때문에 자꾸 싸우게 되는 것만 같아 미안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 걸까.’ 같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날도 많았지만, 동시에 ‘아이에게 엄마란, 존재 자체로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구나. 나는 엄마로 잘하고 있었구나. 나,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p.230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처럼 ‘엄마의 행복은 아이의 행복에서 오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딸아이의 행복에만 집중하고, 내가 딸아이를 행복하게 해줘야만 나도 딸도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날 행복을 다시 일깨워준 건 다름 아닌 딸아이였다. ‘행복이란 꼭 누군가 일방적인 노력을 통해 얻게 되는 그런 거창한 게 아니라, 매일매일의 어떤 작고 소소한 기쁨을 찾는 게 행복이라는 것을, 그날의 내가 딸과의 사소한 대화를 통해 되찾았던 것처럼 말이다. --- p.248

나는 여전히 무엇이 육아의 정답인지 알 수 없다. 아마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단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무엇이 아이를 위한 최선인지 생각할 뿐이다. 아이마다 가진 저마다의 기질과 장점을 빛내줄 최선의 방법은 엄마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여전히 혼란스럽고 불안하지만, 나는 내가 아는 우리 딸의 기질과 장점을 최대한 존중해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사랑하는 내 딸의 ‘중학교 3년 스토리’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길 응원하면서 말이다.

--- p.254

출판사 리뷰

짧고 솔직한 글, 다채로운 캘리그래피
크레파스 느낌의 다정하고 따스한 그림들


워킹 맘으로 바쁘게 살아오던 저자에게 일과 엄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사건이 생겼다. 바로 사랑하는 딸아이의 사춘기. 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된 딸의 사춘기로 인해 다정하던 모녀 사이에 작은 틈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엄마는 관심이었으나 딸에게는 간섭이었고, 엄마는 사랑이었으나 딸에게는 부담이었다. 사소한 다툼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만들고, 이 오해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면서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질까 봐 고민하는 날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순간순간 딸에게 느꼈던 감정이나 딸과의 사소한 매 순간을 그림과 글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딸과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던 일상을 그림일기에 담아내면서 저자는 딸과의 일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아이의 마음과 감정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고, 딸과의 매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한 그림일기는 SNS를 통해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저자는 이러한 소통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와의 관계를 고민하고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엄마들에게 전하는 작은 위로, 따뜻한 응원


나는 여전히 무엇이 육아의 정답인지 알 수 없다. 아마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단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무엇이 아이를 위한 최선인지 생각할 뿐이다. - 본문 중에서

워킹 맘은 워킹 맘대로, 육아 맘은 또 육아 맘대로 아이와의 관계와 아이의 미래에 관해 큰 고민과 걱정을 안고 매일을 산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누구에게 배울 수도 없고 아무도 가르쳐줄 수 없는 엄마의 역할은 참 어렵다.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간섭으로 느끼며 밀어내는 아이를 마주하는 순간, 누구나 이 상상할 수도 없었던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아이 스스로 사춘기라는 혼돈의 시기를 잘 겪어낼 수 있도록 믿고 사랑하며 기다려주도록 하자.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보며 엄마 역시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 《딸하고 밀당 중입니다》에 담긴 ‘쟈니 엄마’가 사춘기 딸과 함께한 이야기가 ‘좋은 엄마’ 되기를 애쓰는 우리 곁의 엄마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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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딸과 '밀고 당기는'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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