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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흰 동백 고요를 응시하다 푸른 꽃, 푸른 물 한 입 홍매화 완성 소요유 녹색의 그늘 흰 동백 겨울 숲 방하착 석굴암 가을 수채화 햇살 채식 수행자 중악단의 여름 이국의 손님, 구무나무 말없음표처럼 억새 바람의 길은 자유롭다 베이든지 젖든지 제2부 기억의 창고 여럿이면서 혼자 겨울 강에서 봄날, 하루해 하늘거울 청방지축 갈빛 흔들림 꽃바다에서 다시 넝쿨장미 배롱나무 길 기억의 창고 핑크 뮬리 언덕 짧은 호흡 코로나,목련 다시,봄 드라이플라워 한 아름 만첩홍매 꽃과 바람의 몸 청계산 중턱에 앉아 제3부 나한상 이름값 나한상 아들에게 풀숲에서 온 어머니의 당부 햇살 한 사발 11월의 오후 사모곡 어머니의 밥 살구꽃 그림자 수수꽃다리 경고 보물이 첫 손녀 그렇구나 시가 사는 법 흘리고 다니는 여자 공터의 꿈 귀를 눕히다 제4부 세방노을을 기리며 순천만 오후 12월의 기차 그대는 항상 거기 끝에 있었다 붉은 유적지 남농의 소나무 물미역 세방노을을 기다리며 나의 진도 나는 누구인가 시간의 고해성사 까보다로까 바람 속에서 융푸라우 구름 궁전 지리산 향기 기린터널을 지나며 제주도에서 이중섭을 만나다 태극기와 동심 제5부 시인의 에스프리 김종희 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