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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사과씨 한 알 연못 안의 부처 오후3시, 복수초 한 그루 나무로 살기 나를 풀어내는 숲 냉이의 향기처럼 지상선地上仙이 된 수국 사과씨 한 알 쥐눈이콩에게 말한다 진달래꽃도 벗이 있어야 좋다 기쁜 소식 겨울 담장이 버들강아지는 요술봉 너에게 사과 향을 핑크뮬리 꽃잔지 사랑을 퍼 올리는 수크령 제2부 격포 채석강 너에게 쓰러지고 싶다 바람의 시 수도승 너럭바위 가슴 속에 뜨는 북두칠성 한강은 은빛 와불이다 봄날의 일기예보 강을 던져야 바다로 간다 입춘부 격포채석강 영화의 한 장면 갯벌은 달다 우도, 소신공양 7월의 우산 들꽃 징검다리 양재천은 꿈을 꾼다 오죽헌 연가 제3부 페르귄트 어머니, 오제 캔버스 해바라기 동그란 메아리, 어머니 가문의 고추장 의령 손맛 페르귄트 어머니, 오제 가시내야 사랑한데이 너를 만나기 위해 달빛으로 걸어오는 사랑아 축복의 일기예보 마음의 아침 장독대 항아리 들꽃처럼 풀꽃처럼 첼로의 변신 도마를 바꾸며 송파산대놀이 제2과장 '옴중과 먹중' 골목 국수집 제4부 점박이물범 수유시간 갈대의 기도 촛불부처 거미의 비행飛行 돛단배의 하루 역전 연극 빈터가 담배를 물었다 피아노 칵테일 달리는 시간 여행 점박이물범 수유시간 하루살이 블랙홀 눈동자 사람은 책이다 한글은 이쁘다 당신이 풀잎이라면 너와 나 양파의 독백 제5부 시인의 에스프리 해설 감물언지感物言志의 시학詩學 · 고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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