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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축사_어머니의 시(詩)를 좋아하는 이유(둘째 영건) 축사_ 끝없는 순간을 소망하며 (막내 영상) 제1부 어머니의 하얀 코고무신 갈옷 모란꽃 이불 즐거운 한 판 알파고 관악산 맨발공원을 걷다 가을날의 독백 공덕 그곳의 안부 까마득 꽃을 줍는 일 꼼속에서 어머니를 나이든 바람 나 떠나는 날 시詩의 순간 제2부 그곳 남지 늦잠 모래로 지은 절 모르는 사람 속에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문 앞에 누가 물안개 공원에 나는 없다 바라춤에 실려 바람의 언덕 세미원의 연꽃들 달맞이꽃 수제비를 띄우는 소리 수차를 돌리는 일 숨결 시인과 새 여자라는 이름으로 우울한 가을 이 또한 지나가기를 잠잠하게 옥잠화가 일몰 바라기 절에 가서 밥 해 묵자 접시에 나란히 조팝나무꽃 지나온 아카시 지오피GOP 팥죽과 어머니 풍금의 물결 한증막에서 함덕 해수욕장 화로를 꺼내다 흠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