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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황무지 - 세계시인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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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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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09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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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9.6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7만자, 약 1.3만 단어, A4 약 30쪽 ?
ISBN13
9788937488184
KC인증

책 속으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라일락은 죽은 땅에서 피우며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활기 없는 뿌리를 일깨운다.
겨울이 오히려 우리를 따뜻이 해 주었다--- 본문중에서

마른 뼈들이 사람을 해칠 수는없지.
단지 지붕마루에 수탉 한 마리가 올라
꼬꾜 꼬꾜 꼬꾜
번쩍하는 번개 속에셔. 그러자 비를 몰아오는
일진의 습풍

갠지스 강은 바닥이 나고 맥없는 잎들은
비를 기다렸다. 먹구름은
멀리 히말라야 산봉 너머 모였다.
밀림은 말없이 쭈그려 앉았다.
그러자 천둥이 말했다.

〈다타(주라)〉 우리는 무엇을 주었던가?
친구여, 내 가슴을 흔드는 피
한 시대의 사려분별로도 취소할 수 없는
한 순간에의 굴복, 그 엄청난 대담,
이것으로 이것만으로 우리는 존재해 왔다.
그것은 죽은 자의 약전에서도
자비스런 거미가 덮은 죽은 자의 추억에서도
혹은 텅 빈 방에서
바싹 마른 변호사가 개봉하는 유언장 속에도
찾을 수 없다.--- p.112-114

---본문 중에서

리뷰/한줄평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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