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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작하며

제1장 향신료 전쟁-자원쟁탈의 대항해시대

01 돈에 버금가는 귀중한 자원
02 향신료 쟁탈의 길을 연 4대 인물
03 향신료 전쟁의 발발

제2장 근대화의 문을 연 석탄

01 삼림파괴를 막은 석탄
02 석탄과 영국의 산업혁명
03 석탄이라는 자원이 가져다준 것

제3장 자원 쟁탈전을 가속시킨 석유와 천연가스

01 ‘불타는 물’, 석유의 등장
02 석유 쟁탈의 시대
03 비전통 화석연료, 셰일가스·오일의 등장
04 화석연료 자원이 없는 국가의 대응

제4장 기후변화 시대의 자원에너지

01 재생에너지의 여명기
02 에너지 전환으로 주목받은 재생에너지
03 에너지 전환이 불러온 판도 변화

제5장 에너지 전환이 만들어낸 에너지의 신조류

01 해양 자원의 활용, ‘청색경제’
02 에너지 시스템의 일부가 된 자동차
03 에너지 전환에 빼놓을 수 없는 데이터라는 자원

제6장 폐기물이 자원의 주역이 되는 미래

01 에너지 전환에 따른 광물 자원 리스크
02 순환경제라는 ‘자원의 대전환’
03 막이 오른 순환경제의 주도권 쟁탈

epilogue 자원에너지 쟁탈전에서 살아남으려면

01 직시해야 할 일본의 현실
02 일본에 기회가 되는 에너지 전환과 순환경제

마치며

저자 소개 2

히라누마 히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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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재단정책연구소 수석 연구원. 와세다대학 대학원 사회과학연구과 박사 후기과정 수료, 사회과학 박사. 닛산자동차 근무 후 2000년부터 도쿄재단정책연구소에서 외교·안전보장, 자원에너지 분야의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내각부 일본학술회의 동일본대지진부흥지원위원회 에너지공급문제 검토분과회 위원, 후쿠시마현 재생에너지도입추진연락회 계통연계전문부회 위원, 국립연구개발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JST) 저탄소사회전략센터 객원연구원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2040年のエネルギ?覇?』, 『原?とレアア?ス』(공저) 등이 있다.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공연 기획 일을 하다가, 다른 우물이 궁금해 슬쩍 건너가 본 일본에서 일본어의 매력에 푹 빠져 번역가의 꿈을 꾸게 되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가장 친절한 타로 리딩 북』, 『실리콘밸리식 디자인 씽킹』, 『생각하는 힘은 유일한 무기가 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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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90쪽 | 478g | 148*210*17mm
ISBN13
9791168620476

책 속으로

『동방견문록』은 베네치아 상인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이며 약 25년에 걸쳐 동방을 여행한 모습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몰루카 제도가 향신료의 원산지라는 정보도 기록되어 있다. 이로써 이슬람 상인이 숨겨왔던 원산지 정보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동방견문록』은 라틴어와 유럽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 정보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동방견문록』에 기록된 동양의 비단과 황금의 나라 지팡구, 그리고 향신료가 가득한 섬들에 관한 정보는 유럽인의 호기심과 야심에 불을 지폈고, 바다를 건너 동양으로 나서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15세기 대항해시대의 막이 열렸다.
---「제 1 장 향신료 전쟁-자원쟁탈의 대항해시대」중에서

섬나라인 영국은 타국과 비교해 삼림자원이 부족한데다가 수요도 왕성했다. 16세기 초반 영국의 철 생산량은 독일의 두 배, 프랑스의 여섯 배에 해당하는 연간 약 6만t에 이르렀다. 연간 6만t의 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12만t의 목탄이 필요했고, 그 목탄을 만드는 데는 약 120만t의 원목이 필요했다. 프랑스에서도 철의 증산을 위해 목탄을 대량으로 소비하면서 16세기 초 국토의 35%를 차지하던 삼림 면적이 17세기 중반에 25%까지 감소했다. 이러한 삼림자원의 감소는 유럽 전역에서 일어났고 18세기에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이런 사태를 멈춘 것이 바로 석탄이다.
---「제 2 장 근대화의 문을 연 석탄」중에서

전 세계 석유 생산을 미국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1917년 5월 미국이 연합국 진영에 가세했다. 그리고 1917년 12월 프랑스의 조르주 클레망소 수상은 같은 편이 된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에게 ‘석유 한 방울은 피 한 방울의 가치가 있다’라고 쓴 전문을 보내며 석유 10만t을 공급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고, 미국은 이에 응했다. 한편 산유국을 같은 편에 두지 못한 동맹국은 연합국의 해상봉쇄 등으로 석유를 확보할 길이 막혔다. 1918년 11월 결국 독일이 항복하면서 동맹국 진영의 패배로 전쟁은 막을 내렸다.
---「제 3 장 자원 쟁탈전을 가속시킨 석유와 천연가스」중에서

파리협정 발효에 따른 에너지 전환은 지금까지의 자원에너지 이론을 뒤엎는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만들었다. 2014년 RE100(Renewable Energy 100%)이라는 기업 그룹이 발족했다. 가입한 기업은 자사가 소비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약속한다. RE100은 국제환경 NGO인 기후그룹(TCG: The Climate Group)이 제시한 기업의 이니셔티브로, 본사뿐만이 아니라 해외 각지의 사업소와 지점 등을 포함한 기업 전체가 100% 재생에너지를 달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RE100에서 말하는 재생에너지란 수력, 태양광, 풍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이며 그 조달은 자사의 시설에서 자체 발전하거나, 혹은 전력시장에서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해 소비한다.
---「제 4 장 기후변화 시대의 자원에너지」중에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자원에너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것이 청색경제(Blue Economy)다. 청색경제란 해양 보전과 해양 자원의 이용을 양립시켜 사회 전체를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는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청색경제의 취지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가운데 목표14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양, 바다, 해양 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합치한다.
---「제 5 장 에너지 전환이 만들어낸 에너지의 신조류」중에서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순환경제는 폐기물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폐기물을 제대로 관리하고 그것을 재생해 다시 자원으로 이용하는 자원 순환형 경제다. 채굴 → 생산 → 소비 → 폐기물 관리 → 폐기물에서 자원 재생 → 재생자원으로 생산이라는 순환 서클을 형성하고 그 안에서 자원의 가치를 최대한 지속시켜 자원을 절약해나가는 것이다.

---「제 6 장 폐기물이 자원의 주역이 되는 미래」중에서

출판사 리뷰

향신료, 석유, 재생에너지,
부의 원천을 둘러싸고 700년에 걸쳐 벌어진
싸움을 생생하게 그려내다!


자원이란 무엇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인간 생활과 경제 생산에 이용되는 원료로서의 광물, 산림, 수산물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인간 생활과 경제 생산에 이용되는 노동력이나 기술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인간 생활과 경제 생산에 이용되는 모든 것을 자원이라고 하는 것이다.

돌아보면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자원의 변화를 경험해왔다. 석기시대에 인류는 돌을 자원으로 이용했고, 돌도끼나 흑요석을 뾰족하게 갈아 만든 괭이 등으로 사냥이나 고기잡이를 하며 생활했다. 그다음에는 구리나 주석을 자원으로 한 동검·동모 같은 청동기가 만들어졌으며, 청동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곧 부와 권력을 얻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다. 철기시대에는 철을 이용해 농기구나 갑옷 등을 만들어 사회를 발전시켰다. 철기는 기존에 비해 생산성을 현격히 높였고 그렇게 자원은 돌에서 청동, 철로 옮겨갔다.

향신료 역시 더 많은 부를 얻기 위한 쟁탈전이 일어나게 했다. 증기기관 등의 동력이 실용화되기 전에는 인간도 노동력이라는 자원으로서 노예라는 형태로 매매되었다.

근대에는 증기기관의 에너지원이 된 석탄이 경공업을 발전시키며 제1차 산업혁명을 이끌었고 석탄의 산지였던 영국이 그 무대가 되었다. 제2차 산업혁명에서는 석탄보다 편리한 석유가 등장했다. 석탄을 이용한 증기기관에서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내연기관으로 동력의 혁신이 일어나면서 중공업을 발전시켰다. 석유는 전략 자원이 되어갔다. 이처럼 자원에너지는 무언가 특정한 것에 고정되지 않고 시대와 함께 변해왔다.

이제는 재생에너지, 데이터, 도시광산…. 이것을 장악하면 경제를 지배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석유는 자원으로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천을 겪어온 세계는 에너지 전환과 순환경제 구축이라는 단계에 돌입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과거부터 현대에 걸쳐 자원에너지를 둘러싸고 벌어진 경쟁에 대해 살펴본다. 제1장에서는 자원에너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현대에는 누구도 피를 흘리면서까지 다툴 만한 자원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향신료 쟁탈의 역사를 살펴본다. 제2장에서는 석탄이 근대화에 기여한 역할을 살펴보고, 자원에너지가 번영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조건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제3장에서는 세계대전을 두 차례 겪으며 석유 확보가 곧 국가의 존망을 좌우하는 일임을 깨달은 세계가 석유라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벌인 경쟁의 역사를 돌아본다. 그리고 제4장, 제5장에서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과 탈화석연료를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경쟁이 시작된 지금의 상황을 정리한다. 제6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든다는 대의를 바탕으로 재생자원 시장을 창출하려는 유럽이 순환경제를 어떻게 구축하는지 그 움직임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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