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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사기 17
오태백세가, 제태공세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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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사기 「세가」에 관하여 - 7p

오태백세가 (사기 제31권)

들어가기 - 16p
1장. 태백의 후예라고 하지만 - 20p
2장. 현인 계찰 - 37p
3장. 오자서와 합려 - 77p
4장. 짧은 영광 - 102p
5장. 부끄러운 부차 - 119p

지도
지도1 : 오태백세가 - 138p

제태공세가(사기 제32권)

들어가기 - 142p
1장. 시조 제태공 여상 - 147p
2장. 제나라 초기 권력 투쟁 - 164p
3장. 살아서 성공하고 죽어서 실패한 환공 - 182p
4장. 경공의 부흥과 최저의 전횡 - 224p
5장. 경공과 안영 - 246p
6장. 전씨의 역성혁명 - 264p

지도
지도2 : 제태공세가 - 288p

연표. 춘추시대 수정 연표 - 290p
찾아보기 - 324p

저자 소개 5

司馬遷,자장(子長)

중국 전한 시대의 역사가(B.C.145~B.C.90 추정). 섬서성 용문(龍門) 출신으로 아버지 사마담(司馬談)의 뒤를 이어 한 무제 때 태사령(太史令)을 지냈다. 그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고자 국가의 장서가 있는 석실과 금궤에서 수많은 자료를 정리하고 수집하며 역사서 저술에 임한다. 그러나 기원전 99년 이릉(李陵)의 흉노 투항 사건이 일어나자 홀로 그를 변호하다가 무제의 노여움을 사 치욕적인 궁형에 처해진다. 사마천은 오직 『사기(史記)』를 완성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그 치욕을 견디며 살아남았다. 마침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든 지 약 20년 만에 중국 역사의 대작 『사기』가 완성되
중국 전한 시대의 역사가(B.C.145~B.C.90 추정). 섬서성 용문(龍門) 출신으로 아버지 사마담(司馬談)의 뒤를 이어 한 무제 때 태사령(太史令)을 지냈다. 그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고자 국가의 장서가 있는 석실과 금궤에서 수많은 자료를 정리하고 수집하며 역사서 저술에 임한다. 그러나 기원전 99년 이릉(李陵)의 흉노 투항 사건이 일어나자 홀로 그를 변호하다가 무제의 노여움을 사 치욕적인 궁형에 처해진다. 사마천은 오직 『사기(史記)』를 완성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그 치욕을 견디며 살아남았다. 마침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든 지 약 20년 만에 중국 역사의 대작 『사기』가 완성되었다. 이 책은 역사 서술의 새로운 전형인 기전체(紀傳體)를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방대한 사료를 객관적으로 취사 선택하면서도 저자의 깊은 인간애와 통찰을 담아내어 인류 최고의 역사서 중 하나로 칭송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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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조시대 남조 송(420~479)의 하동 문희(현 산서성 문희현) 출신이다. 진수의 『삼국지』에 주석을 단 배송지의 아들로서 『사기집해』 80권을 편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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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하내(지금 하남성 심양) 출신인데 굉문관 학사를 역임했다. 사마천이 삼황을 삭제한 것을 문제로 여겨서 삼황본기를 추가했으며 위소, 두예, 초주 등 여러 주석자의 주석을 폭넓게 모으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사기색은』 30권을 편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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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의 저명한 학자로, 개원 24년(736) 『사기정의』 서문에 “30여 년 동안 학문을 섭렵했다”고 썼을 정도로 『사기』 연구에 몰두했다. 그가 편찬한 『사기정의』에는 특히 당나라 위왕 이태 등이 편찬한 『괄지지』를 폭넓게 인용한 것을 비롯해서 역사지리에 관한 내용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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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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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번역 감수
원주용(한문학자)
이지곤(한문학자)
최상근(한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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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730g | 153*224*30mm
ISBN13
9791190777278

출판사 리뷰

* 중국의 전통적인 화이관(華夷觀)에 문제를 제기하는 「세가」의 세계

「세가」는 『사기』의 권31 ‘오태백(吳泰伯)세가’부터 권60 ‘삼왕세가(三王世家)’까지 모두 30권이다. 삼가주석의 하나인 『사기정의』를 편찬한 당나라 장수절(張守節)은 사마천이 「본기」가 12권인 것은 1년이 12달인 것을 본뜬 것이고, 「세가」가 30권인 것은 1달이 30일인 것을 본떴다고 분석했다. 이 30권의 세가를 『신주 사마천 사기 세가』는 9권으로 분류해 번역하고 주석을 달았다.

『신주 사마천 사기 세가』 1권은 오태백과 제태공세가이고, 2권이 노주공, 연소공, 관채, 진기, 위강숙이고, 3권이 송미자와 진(晉)세가이고, 4권이 초세가와 월왕 구천세가이고, 5권이 정세가와 조세가, 6권이 위세가와 한세가, 전경중완세가이고, 7권이 공자세가와 진섭세가이고, 8권이 한(漢)나라 관련자들에 대한 세가 1로서 외척세가, 초원왕세가, 형연세가, 제도혜왕세가, 소상국세가, 조상국세가, 유후세가, 9권이 한(漢) 세가 2로서 진승상세가, 강후주발세가, 양효왕세가, 오종세가, 삼왕세가이다.

이 세가의 세계에 대해서는 이미 출간한 『사기, 2천년의 비밀(이덕일, 만권당, 2022)』의 제5장 ‘『사기』 「세가」의 세계’에서 그 대강을 밝힌 바 있다. 사마천이 편찬한 「세가」를 분석해보면 역시 동이족 제후들의 세계임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세가」의 첫 번째인 오태백세가는 주나라 문왕의 조부인 고공단보(古公亶父)의 장남으로서 막내 계력(季歷)에게 왕위를 양보하기 위해서 동생 중옹(仲雍)과 함께 형만(荊蠻) 땅으로 도주하는데, 그 형만땅 사람들에 대한 묘사는 곧 고대 동이족의 한 종족인 왜인(倭人)들의 모습이다. 이는 월왕구천세가도 마찬가지인데, 이는 고대 왜인들이 지금의 중국 양자강 유역에서 살다가 발해유역과 한반도를 거쳐서 일본 열도로 이주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각 제후들의 성씨를 분석해도 역시 동이족의 역사가 드러난다. 각 나라를 분봉 받은 시조들의 성(姓)은 주(周)나라의 국성(國姓)인 희성(姬姓)이 가장 많고, 그 외에 기성(己姓), 규성(?姓), 자성(子姓), 미성(?姓), 사성(?姓) 등인데 대부분 동이족이다. 중국의 고대 8대성씨는 대부분 ‘여자 여(女)’자를 부수로 갖고 있는데, 이는 동이족 모계사회의 유풍을 반영하는 것이다. 희성(姬姓) 또한 ‘여자 여(女)’자를 부수로 갖고 있다. 자성(子姓)은 모두가 동이족 국가로 인정하는 은(殷)나라의 국성(國姓)이므로 물론 동이족인데, 공자는 자성(子姓) 공씨(孔氏)이다. 「공자세가」에서 공자가 유언으로 남긴 말이 ‘자신이 은나라의 후예’라고 한 것은 그 자신이 동이족 후예임을 잘 알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기성(己姓)은 황제와 소호의 후예인데, 소호 김천씨는 중국에서도 동이족임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역시 동이족이다. 「세가」의 두 번째인 ‘제태공세가’는 제(齊)나라 시조 강태공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사마천이 강태공을 동해(東海) 가의 사람이라고 쓴 것에 대해서 배인은 사기집해에서 『여씨춘추』를 인용해서 “동이의 땅이다”라고 직접 밝혔다. 강태공도 동이족인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에서 주(周)나라 민족을 화(華), 다른 민족을 이(夷)로 보는 중국의 전통적인 화이관(華夷觀)이 시작되지만 『사기』의 실제 내용을 보면 그 시기를 과연 화이(華夷)로 나눌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서기전 771년 주 유왕(幽王)은 왕비 신씨(申氏) 소생의 태자 희의구(姬宜臼)를 내쫓고 총애하는 포사(褒?)의 아들 희복백을 태자로 삼았다. 그러자 신씨의 친정아버지인 신국(申國) 군주 신후(申侯)는 견융(犬戎)을 끌어들여 주나라를 공격한다. 이로써 서주(西周)는 멸망하고 동주(東周) 시대로 접어드는데 이때 주나라를 공격한 견융은 말할 것도 없고 견융을 끌어들인 신국(申國)도 강성(姜姓)의 나라라는 점에서 동이족 국가이다. 이처럼 사마천이 화(華)로 분류했던 주나라는 동이가 없으면 형성되기 힘든 나라였다. 부사년(傅斯年)이 『이하동서설(夷夏東西說)』에서 동이는 동쪽에 있었고, 하화(夏華)는 서쪽에 있었다고 분석했지만 그 역시 하화가 언제, 어떻게 시작하는지 설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중국의 전통적인 화이관은 큰 결함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실은 다름 아닌 『사기 세가』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세가」의 세계

「세가」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본기」의 세계보다 훨씬 역동적이다. 사마천은 「세가」를 통해 후대인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왕권의 엄중함과 부귀한 자일수록 겸손해야 한다는 점을 실제 사례를 들어 일깨워준다.

주 무왕의 아들 성왕이 동생 숙우(叔虞)에게 오동잎을 주면서 장난으로 ‘너를 봉한다’고 했는데, 사일(史佚)이 “천자에게는 장난치는 말이 없다”면서 당(唐)에 제후로 봉했다는 사례에서 천명을 받은 군주의 처신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당나라가 진(晉)나라로 이름을 바꾸는데, 그 후예 진문공 등이 한때 패자(?者)의 지위까지 오르지만 내부의 호족들인 한씨(韓氏), 조씨(趙氏), 위씨(魏氏)를 통제하지 못하고 한·조·위(韓趙魏) 세 가문에게 나라가 나뉘어졌다가 서기전 403년 주 위열왕(威烈王)이 삼가(三家)를 제후로 인정하는 삼가분진(三家分晉)으로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역사는 현실의 냉혹함과 무너지는 왕실에 대한 애잔함을 함께 느끼게 해준다.

사마천은 「조(趙)세가」에서 “조씨의 선조는 진(秦)나라와 더불어 시조가 같다”고 말해서 초나라와 조나라가 같은 후예임을 말했다. 또한 초나라의 왕성(王姓)인 미성(?姓)도 조나라와 뿌리가 같다. 그러나 같은 혈통인 조나라와 진나라가 서로 수십 만 대군이 죽고 죽이는 장평대전을 전개함으로써 역사의 판도를 바꾼 사례들은 현실에 매몰된 정체성의 비극을 말해준다.

「세가」는 부귀한 가문에서 태어난 인물들일수록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인신으로서 황제 다음의 지위에 오르고 나라를 분봉 받았지만 짧게는 그 당대에 또는 그 후대에 비참하게 인생을 마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나라를 세우는 것 못지않게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음은 모든 역사가 말해주는 것이지만 특히 한(漢)나라 건국 후 나라를 분봉 받은 여러 제후들의 순탄치 못했던 종말은 읽는 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부귀하게 태어난 것이 때로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일 수도 있다는 역사의 교훈을 준다.

『신주 사마천 사기』 「본기」와 「표·서」처럼 이번 「세가」에서도 사마천이 쓴 원문(原文)은 물론 삼가주석의 원문까지 모두 싣고 번역문을 실었다. 가장 좋은 한문 공부가 사기를 원문과 함께 읽는 것이라는 사실을 체득하는 독자들이 점점 늘어간다는 점에서 이번 『신주 사마천 사기 세가』는 역사를 읽는 교훈과 재미는 물론 『사기』 원전을 통한 한문 습득 수준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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