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가끔은, 느린 걸음
김병훈
진선북스 2022.07.12.
베스트
포토 에세이 top20 3주
가격
15,000
10 13,500
YES포인트?
7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상세 이미지

책소개

관련 동영상

목차

프롤로그_ 가끔은 느린 걸음으로 걷고 싶다

먼발치에서 바라보다
숨, 그리고 사람들
여름의 온도
비, 비 그리고 비
지나온 것들을 추억하다
여행, 뒤로 걷기
슬로우 슬로우 슬로우

에필로그_ 감정을 기록한다는 것

저자 소개 1

1998년 사진작가로 데뷔한 김병훈은 지오코리아, 안그라픽스, 대한항공의 객원 사진작가로 활동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하퍼스바자코리아 등 여러 매체와 기업과 협업하였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 전시를 열었다. 2001년 개인전 ‘내겐 슬픈 것들’을 열었고, 가나아트 신진작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2008년 ‘신목’전, 2009년 ‘초록’전, 2011년 ‘달력사진’전을 개최하면서 전통적인 흑백사진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2015년 후속 전시인 ‘유진’전을 통해 사진과 전통적인 진경산수를 결합한 새로운 시각 방식을 표현하여 주목받았다. 현재는 여러 국내외 기업
1998년 사진작가로 데뷔한 김병훈은 지오코리아, 안그라픽스, 대한항공의 객원 사진작가로 활동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하퍼스바자코리아 등 여러 매체와 기업과 협업하였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 전시를 열었다. 2001년 개인전 ‘내겐 슬픈 것들’을 열었고, 가나아트 신진작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2008년 ‘신목’전, 2009년 ‘초록’전, 2011년 ‘달력사진’전을 개최하면서 전통적인 흑백사진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2015년 후속 전시인 ‘유진’전을 통해 사진과 전통적인 진경산수를 결합한 새로운 시각 방식을 표현하여 주목받았다.

현재는 여러 국내외 기업과 협업하여 다양한 프로젝트와 이미지 작업에 몰두 중이며, 다수의 전시를 기획하며 또 다른 새로운 주제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지은 책과 사진집으로 《유진》, 《내겐 슬픈 것들》, 《까만 바다의 향기》,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16g | 128*205*20mm
ISBN13
9791190779616

책 속으로

머리 위로 한참 솟은 키 큰 나무들. 마치 대화를 하듯 여럿이 뒤엉켜 있다. 가지들은 각자의 영역을 지키며 부딪치거나 상처 내지 않고 서로를 풍성하게 만들어 간다. 우리의 세상살이도 그랬으면….
---「복잡한 규칙성」중에서

손수 가꾼 정원에서 아침을 맞이하길 고대한다. 사계가 드러나는 정원수 사이를 이리저리 다니며 철마다 구해온 씨앗들을 심고 흙을 갈아엎고 고르고 싶다. 비슷한 모양의 씨앗들은 이내 자라 계절마다 다른 꽃내음이 가득할 거다. 종아리를 덮는 큰 장화의 색은 녹색으로 하자. 장화를 벗어 놓은 곳을 찾지 못할 만큼 푸른색 짙은 여름이 되길. 온종일 정원 일에 매달려 식사를 거르고 심어 둔 토마토와 오이로 배를 채우는 나의 정원. 초가을 멀리서 비행해 온 꿀벌들의 날갯짓 소리가 나른한 오후를 깨우고, 정원 가운데서 어제 내린 비가 땅속으로 모습을 바꾸어 되돌아가는 걸 감상한다면. 저녁에 땅거미가 짙게 땅 위로 드리우면 정원은 풍만한 감각으로 기억되는 장소가 될 것이다.
---「정원을 갖게 되면」중에서

청계천 삼일아파트 철거가 시작되었다. 25년을 이곳에서 지낸 친구와 딸의 모처럼만의 나들잇길이 조금 위태로워 보인다. 작년에 친구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는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이곳의 풍경도 금이 가고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거친 공사장이 되어 버린 화단이 있던 길, 그는 걷다 멈추고는 딸아이를 가슴에 안았다. 그는 다음 달 말일에 도시 외곽으로 거처를 옮긴다고 말했다.
---「나들잇길」중에서

낯선 여행에서의 사진 촬영은 후일 당시의 정황을 떠올리기 위함이다. 그러나 필름 속에 잠상으로 기록된 여행의 기록들은 오랜 시간 현상되지 못한 채 그 기억마저 희미해져 가고, 뒤늦게 인화된 사진 속에서는 감정 모두를 헤아리기 힘들다. 사진은 자신의 온전한 기억과 결합해야만 완성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사진 속의 기억들은 이미 퇴색되어 불완전하기에 더욱 애정 어리다.
---「잠상과 기억」중에서

네모나고 평평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나는 내린 눈으로 결이 고아진 전통 가옥 지붕 구경에 빠져 새벽부터 남의 동네를 서성인다. 어젯밤 내린 눈은 아직 아슬아슬하게 처마 끝에 걸려 서로를 포개고 부둥키고 앉아 있다. 동이 터오고 해가 오르자 반짝반짝 빛나는 눈들의 결정, 신부가 새 옷을 입은 듯 뽀얗게, 환하게 빛이 머문다.

---「소복이」중에서

출판사 리뷰

느리게 걸으며 사진 속에 담아낸 소중한 순간들

우리 삶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모습을 사진 안에 선명하게 담아내는 사진가 김병훈의 책이 출간되었다. 『가끔은, 느린 걸음』은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카메라를 들고 도시 곳곳을 느린 걸음으로 걸으며 포착한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삶의 장면을 흑백사진과 짧은 글로 담은 에세이다. 2006년 출간되어 많은 이의 감성을 자극했던 『느린 걸음』에 새로운 사진과 글을 더해 재출간한 책으로,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대를 관통해 온 일상의 모습과 역동적인 도시의 삶을 감각적인 사진으로 담고 그만의 언어를 덧붙였다.

디지털 사진 작업이 일반화된 요즘도 기꺼이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작가 김병훈은 다양한 프로젝트와 전시를 통해 그만의 절제된 감성이 드러나는 독특한 사진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필름 회사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필름의 물성과 염료로 인해 달라지는 사진의 미묘한 변화에 매료되어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선 것이 이 책의 시작이었다. 거리를 산책하며 그는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화면에 담고 소박한 일상에 관한 짧은 글을 덧붙여 기억의 흔적들을 기록했고, 그 사진과 글을 모아 이 책을 완성했다.

섬세한 흑백사진과 시적인 언어로 전하는 삶의 아름다움

손수 가꾼 정원에서 아침을 맞이하길 고대하고, 전통 가옥 지붕 구경에 빠져 눈 쌓인 새벽 동네를 서성이는 작가 김병훈은 삶의 장면들을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탐구하며 예리한 감성을 사진에 담아 왔다. 흑백 필름으로 촬영하고 암실에서 손수 사진을 현상하는 그의 작업은 집요한 노력과 특별한 열정이 필요한 일이기에 더욱 신선하고 독창적이다. 그가 특히나 흑백사진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그 어떤 사진에서보다 흑백사진에서 밝고 어두운 농담과 구조적 형태가 도드라지기 때문이다. 마치 수묵화처럼 담백한 그의 흑백사진은 그리운 날에 대한 향수와 레트로적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작가 김병훈은 자신의 생각과 감성이 새롭게 가지를 뻗는 그 순간의 느낌과 기억들을 사진을 통해 채집하고 기록한다. 그에게 ‘기록’이란 삶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작은 노력이자 순간을 수집하는 일이다. 사소한 것의 아름다움을 찾고 이를 담고자 했기에 그의 사진은 더욱 근사하다. 아빠의 품에 안긴 아이의 미소와 분수대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 오래된 골목길의 간판과 헌책방, 그가 촬영한 피사체는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평범한 것들이지만 그의 카메라 안에서 더없이 아름답게 빛난다.

소박한 열정에서 비롯한 위로와 희망의 기록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던 그의 작업은 잘 벼려진 감성과 독특한 그만의 감각 안에서 순수한 이미지와 시적인 언어로 우리를 만난다. 잔잔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어린 시절과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들, 요즘 세상에 관한 소소한 단상은 진솔하고 꾸밈없기에 더욱 다정하고 따듯하다.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자 하는 그의 시도는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다는 순수하고 소박한 열정에서 비롯되었다. 그렇게 그의 기록 속에서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각각의 색채를 띠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되고, 정감 어린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

“계절과 시간을 달리하며 기록한 이 책의 사진과 글이 오감을 통해 느끼는 감정들로 이어져 특정한 인상을 남기고, 차갑고 딱딱한 세상 속에서 좋은 것을 닮으며 살아가도록 이끌었으면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이 다가올 매일을 반갑게 맞이하게 하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 마음을 다한 이 기록이 당신의 어제와 오늘을 위로하고,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작은 선물이 될 것이다.

리뷰/한줄평30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9.8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채널예스 기사1

  • 느리게 걸으며 사진 속에 담아낸 소중한 순간들
    느리게 걸으며 사진 속에 담아낸 소중한 순간들
    2022.07.12.
    기사 이동
13,500
1 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