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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뜨거운 추천사
‘읽는페미’ 팔로워들의 응원 편지를 시작하며 1. 나는 틈틈이 외로워져요 언니의 비밀계정 | 악플을 넘어서 | 우리의 연결고리 | 선생님에서 언니가 되기까지 | 서운함 1차 대전 | 못다 한 이야기 | 엄마, 나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올게 | 즉흥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 편지를 주세요 2. 언니의 꿈은 뭐였을까? 미용몸무게 48.6킬로그램 | 스무 살의 목주름 | 가슴해방의 날 | 분노하는 태권소녀 | 내 근육이 어때서 | 여자 혼자 인도 여행기 | 장래 희망은 현모양처 | 언니 예찬 | 그대 이름은 할머니 | 흑역사는 솜사탕을 타고 | 아무튼, 언니 3. 우리는 잘 먹고 잘 살 거예요 동일피드, 동일규정 | 한겨울의 악몽 | 현실에서 눈 돌리고 싶을 때 | 우리는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 | 페미니즘과의 첫 만남 | 영원한 슬픔은 없을 거예요 | 책을 선물하세요 | 잘 먹고 잘 살 거예요 | 살면서 제일 잘한 일 부록 (읽는페미 추천도서) 이럴 땐? 이런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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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하게 삶을 견뎌내는 제게 그런 질문들은 무용하게만 느껴졌어요. 그래서 조용히 웃음으로 무마하던 순간들도 있었죠.
--- p.45 상처받느니 차라리 혼자가 되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차라리 마음이 편해지더라. 때로는 이런 내 모습이 독립적인 거라며 되레 자랑스레 여기기도 했어.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내 마음이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걸 알았어. --- p.51 ‘외로움’ 대신 ‘아쉬움’을 채워서 헤어지자고요. --- p.63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 들 때,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우울함에 푹 잠길 때. 그럴 때 네가 준 편지는 어떤 처방보다 효과적이야. --- p.78 사랑하는 만큼 미울 테고, 미운 만큼 사랑해서 어쩔 줄 모르는 시간은 수도 없이 많겠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일방적으로 상처를 입히는 순간도 찾아올 거예요. 하지만 금방 또 극복하겠죠? 우리는 끊임없이 부딪히고 감응하며 지난한 시간을 이겨나갈 거예요. --- pp.131~132 여전히 실수하고 미끄러지길 반복하지만 미끄러지는 게 두려워서 피해버리진 않을래. 모르면 물어보고, 배우고,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여 들으려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더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 --- p.136 ‘함께’란 단어는 참 이상해요. 철저히 혼자인 게 익숙한 사람 둘이 모여 비슷한 온도로 물들어가죠. --- p.141 언니를 알고 지내면서 눈물을 참을 수 없게 되었거든요. 저는 언니가 써준 편지를 읽으면 눈물부터 삐질삐질 새어 나와요. --- p.142 앞으로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또 삭제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움츠러들 나 자신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현실. 난 이 모두에 화가 나. --- pp.150~151 언니를 만나고 다시금 현실을 직시하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무지했는가를 깨달을 때마다 너무 괴로워요. 하지만 페미니즘을 알기 전으로 돌아갈 순 없을 것 같아요. --- p.167 내게 페미니즘이란 세상을 보는 하나의 안경이자 내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는 거울이기도 해. --- p.171 나조차 이해할 수 없었던 내 마음이, 그동안 느꼈던 막연한 불편함이 페미니즘 책을 읽을수록 선명하게 다가왔거든. 화선지에 먹물이 스며들 듯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선명하게. --- p.191 나의 비밀계정, 읽는페미를 시작한 게 내가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거든. --- p.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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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든지 더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
더 나은 삶을 위해 세상에 물음표를 던지는 그녀들 삶에 물음이 많아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가부장제 속에서 자연스레 답습되어온 모든 말과 행동들에 물음표가 붙기 시작했다.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아이는 20대가 되어 머리카락을 잘랐고, 사회적으로 통용되어온 익숙한 삶을 낯설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는 자신만의 삶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는 건, 어쩌면 나라는 존재에 대한 애정과 나다운 삶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졌음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여기, 삶에 대해 무수히 많은 질문을 가진 두 여성이 있다. 계정 ‘읽는페미’의 운영자 김도치는 대학시절에 들은 강의 하나가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흔들게 된다. 그동안 자연스레 써오던 말들이 남성 중심적 언어임을 깨닫게 되었고, “여자가~”로 시작되는 세상의 모든 검열들을 지워나간다. 아이돌 덕질이 유일한 삶의 낙이었던 서반다는 어느 날, 트위터를 통해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접한다. 남자 여섯을 먼저 보내고, 그 뒤에 들어온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이 사건은 아이돌 소식으로 가득 찼던 그녀의 타임라인을 여성의 목소리로 채우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 김도치, 서반다는 그렇게 각자 삶의 변화를 맞게 된다. 총 3장으로 이루어진 『언니의 비밀계정』은 ‘나’에서 ‘우리’를 항해 나아가고 있다. 1장에서는 직장 동료의 비밀계정을 알게 된 사건을 시작으로 각자의 외로움과 아픔, 그리고 변해가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2장부터는 여성 차별에 대한 일상적 경험들과 세대를 넘나드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3장에서는 계정 ‘읽는페미’ 운영기와 사회 문제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실고 있다. 이와 함께 계정 ‘읽는페미’ 팔로워들의 응원 댓글과 페미니즘 추천 도서를 부록으로 담았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을 다른 방향으로 변화시킨 페미니즘에 대한 진솔한 사연들을 엿볼 수 있다. 개인적, 사회적 사건들 속에서 그녀들은 왜 페미니즘을 향해 걷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며, 완벽하지 않은 페미니스트의 길에 대해 전한다. 또한 이 길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여러 사회 문제들에 당장의 해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함께 분노하고, 위로하고, 생각을 나눠줄 사람들이 있다면 세상을 향한 물음표를 계속해 던질 수 있다고 말이다. 페미니즘은 거대 담론도 일시적인 트렌드도 아니다. 페미니즘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하나의 태도이자 세상을 선명하게 바라보게 하는 또 하나의 안경이다. 이 책은 내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페미니즘을 터놓고 이야기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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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우정은 가부장제가 적극적으로 방해하거나 은폐하는 관계다. 여성 간의 우정으로 지은 말들은 이 세계에 더 많이 쌓여야 한다. 사랑보다 전복적이고 강한 힘은 없다. 김도치와 서반다의 우정을 지지하며! - 이라영 (예술사회학자 ·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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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계정 뒤에 사람이 있었다. 그것도 아주 다정한. 김도치와 서반다가 서로에게 기분 좋은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에, 알았다. 계정 ‘읽는페미’ 영업 비밀은 서로를 넘어, 연결된 ‘우리’를 감각하는 이 둘의 능력에서 나왔으리라. - 단 (저널리스트 · 추적단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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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운 좋게 살아남은 여자들이 아닌 관계를 통해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일상을 바꿔 마침내 세상까지 바꾸고자 한다. 욕심 많은 여자들의 소소하지만 거대하고 담담한 일상의 이야기. - 김수정 (변호사 · 호주제 및 낙태죄 위헌 소송 대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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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상에서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건 뭘까. 김도치와 서반다, 남남이던 두 여성이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 친구가 되는 다정한 과정을 들여다보며 용기를 얻는다. 당장 해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함께할 수 있다면 외롭지 않다. 두렵지 않다. - 최지은 (대중문화 기자 ·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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