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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LL HEINE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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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곳, 여태껏 그 누구도 모험하려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수중의 깊은 동굴 속으로 당신을 데려갈 셈이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두려움과 대면하도록 당신을 이끌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폐소공포증과 극한 추위를 느끼겠지만, 두려움과 불안을 당당히 끌어안는 용감한 본인의 모습을 만나길 바란다. 그리고 당신도 나처럼 탐험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기원한다.
--- p.14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자주 들었다. 나는 지쳐있었고, 무언가 충족되지 않은 듯했다. 일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점차 커지면서 나 자신이 불완전하다고 느껴졌다. 모험을 즐기던 근심 걱정 없던 꼬마는 성인이 된 나에게서 떨어져 나와있었다. 나는 27살이었고, 갈림길에 서 있음을 깨달았다. 지금 가는 이 길을 계속 걸어가도 되지만,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할 기회를 찾아 나설 수도 있었다. --- p.26 어쩌면 성차별을 마주했던 경험이 인생에서 이루어야 할 목표를 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던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뛰어난 여성 탐험가’가 아니라 그저 ‘뛰어난 탐험가’로 받아들여지고 싶었다. 또한 여성들이 성별이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을 성취해 내도록 고무하고 싶었다. 여성들에게 과감히 도전하고, 그 성공은 축하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이 길에서 혼자이고 싶지 않았다. --- p.144 기다림에 관한 줄리 헨슨의 고통에 찬 질문은 대답 없이 남겨졌다. “다이빙하러 갔다가 집에 돌아오지 않은 동굴 다이버를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야 할까요?” 답은 평생이다. --- p.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