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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이야기 세트
전 2권
홍윤표
태학사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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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학/언어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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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권 한글의 역사

머리말

1부 한글이 걸어온 길
1. 한글 이름을 왜 ‘훈민정음’이라고 했을까요?
2. 한글 자모 배열 순서 어떻게 변해 왔을까요?
3. 없어진 한글 자모, 어떤 소리를 나타낸 것일까요?
4. 한글이 쓰이는 모양은 어떻게 바뀌어 왔을까요?
5. 한글 자형은 언제 어떻게 변화하여 왔을까요?
6. 띄어쓰기는 언제부터 왜 하기 시작했을까요?

2부 한글과 문헌
1. 한 책에 한글 서체를 구분해서 사용한 최초의 문헌은 무엇일까요?
2.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고문서’ 어떤 것이 있을까요?
3. 우리나라에서 한글 전용으로 간행된 최초의 책은?
4. 가로쓰기를 처음 실행한, 우리나라 사람이 편찬한 최초의 문헌은 무엇일까요?
5. 왜 언간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을까요?
6. 종교와 관련된 한글 문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3부 한글과 교육
1. 한글을 어떻게 배워 왔을까요?
2. 독립운동가들은 한글 교육을 어떻게 했을까요?
3. 일제강점기에 나온 한글보급운동 교재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2권 한글과 문화

머리말

1부 예술과 한글
1. 한글이 쓰인 최초의 그림은 무엇일까요?
2. 한글 문헌 속 그림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3. 서민들의 그림 속 한글
4. 돌에 새겨진 최초의 한글은?
5. 국악의 악보에 표기된 문자와 한글의 운용 방식
6. 훈민정음체와 궁체

2부 생활 속 한글 1
1. 버선본에 쓰인 한글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2. 선조들의 생활 문화재 속에 쓰인 한글 1
3. 선조들의 생활 문화재 속에 쓰인 한글 2
4. 훼손된 한글 문화재

3부 생활 속 한글 2
1. 한글 족보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2. 한글 제문은 무엇을 어떻게 썼을까요?
3. 한글 제문은 누가 누구에게 썼을까요?
4. 한글 의양단자에는 무엇이 쓰여 있을까요?
5. 한글 노정기를 아시나요?

4부 한글과 놀이문화
1. 한글 오행점 윷을 아시나요?
2. 한글 영첨으로 무엇을 했을까요?
3. ‘한글 습례국’은 한글로 쓴 ‘예를 익히는 판’입니다.

5부 한글과 과학
1. 한글 기계화의 시초, 한글전신부호
2. 한글 코드란 무엇일까요?

저자 소개 1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연세대학교 교수로 정년퇴임하였다. 국어학회 회장, 한국어전산학회 회장, 국어사학회 회장, 한국어학회 회장, 한국사전학회 회장,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장, 국어심의회 정보화 분과위원장, 국어심의회 언어정책 분과위원장, 국어심의회 전체 부위원장, 겨레말큰사전 남측편찬위원장,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위원장 등을 지냈다. 동숭학술연구상, 세종학술상, 일석국어학상, 외솔상, 수당상, 용재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대한민국옥조근정훈장,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국어사문헌자료연구 1』, 『근대국어연구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연세대학교 교수로 정년퇴임하였다. 국어학회 회장, 한국어전산학회 회장, 국어사학회 회장, 한국어학회 회장, 한국사전학회 회장,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장, 국어심의회 정보화 분과위원장, 국어심의회 언어정책 분과위원장, 국어심의회 전체 부위원장, 겨레말큰사전 남측편찬위원장,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위원장 등을 지냈다. 동숭학술연구상, 세종학술상, 일석국어학상, 외솔상, 수당상, 용재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대한민국옥조근정훈장,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국어사문헌자료연구 1』, 『근대국어연구 1』, 『살아 있는 우리말의 역사』, 『국어정보학』, 『한글 이야기 1?2』, 『17세기 국어사전』(공편), 『조선 후기 한자 어휘 검색사전』(공편), 『한글』, 『한자 학습 문헌자료 연구』 등의 저서를 비롯하여 15세기 국어의 격연구 등 160여 편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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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728쪽 | 165*210*40mm
ISBN13
9788959666058

책 속으로

‘훈민’이라는 말에는 훈민정음 창제가 세종이 직접 한 일임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훈민정음을 세종 혼자서 창제한 것인지 신하들인 집현전 학사들과 공동으로 창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세종어제훈민정음(世宗御製訓民正音)》에서 ‘어제(御製)’의 의미는 세종이 친히 지었다는 뜻입니다. ‘어제(御製)’, ‘어정(御定)’, ‘어찬(御撰)’ 등이 흔히 쓰이는데, ‘어정’은 임금이 명령하여 지은 것을 말하고, ‘어제’와 ‘어찬’은 임금이 친히 지은 것을 말합니다. 《누판고(樓板考)》의 범례에 “어명으로 찬한 것은 ‘어정’이라고 하고 친히 찬한 것은 ‘어찬’이라고 한다(御命撰曰御定 親撰曰御撰)”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따라서 훈민정음은 세종이 친히 지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그 문자 이름인 ‘훈민(訓民)’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훈민’이란 용어는 주로 임금만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철의 〈훈민가(訓民歌)〉와 같은 글도 있지만, 그 ‘훈민’은 일부 백성이지 백성 전체는 아닙니다. 백성 전체를 뜻하는 의미로 신하가 ‘훈민’이라는 용어를 썼다면 아마도 역적으로 몰리지 않았을까요? 또한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입니다. ‘가르친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는 한자로 ‘교(敎)’와 ‘훈(訓)’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교(敎)’를 쓰지 않고, ‘훈(訓)’을 쓴 것일까요? ‘교’와 ‘훈’의 새김은 ‘가르치다’이지만, 실제로 ‘교’와 ‘훈’은 그 의미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교’는 주로 남자에게, ‘훈’은 주로 여자에게 쓰이던 말이었습니다.--- pp.23-24 「《한글 이야기》 1권 한글의 역사」

오늘날 한글 자모의 배열 순서는 결국 18세기 중반에 결정된 것을 후대에 그대로 인정한 결과입니다. 그것도 매우 과학적이고 언어학적인 분석을 토대로 하여 배열된 것입니다. 영어 알파벳의 ‘a, b, c, d’ 등의 배열 순서나 한자 부수인 ‘一, ?, ?, ?, 乙’ 등이나 획수에 따른 한자의 배열 순서는 이러한 원칙에서 한참 벗어납니다. 과학적이지 않지요. 한글을 과학적인 문자라고 하는 사실을 한글 자모의 배열 순서의 변화 과정에서도 쉽게 증명할 수 있지 않았나요?--- p.57 「《한글 이야기》 1권 한글의 역사」

훈민정음 창제 시 만들어진 한글 자형이나 서체는 각 한글 자모의 변별력이나 조합, 각 자모의 공간 배정 등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글자를 쓰고 읽는 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 자연히 그 자형이나 서체에 변화가 생깁니다. (……) 직선을 최대한 곡선화하여 화려하고 아름다운 서체로 만들어 낸 것이 궁체입니다. 궁체는 ‘훈민정음체’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서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문자는 의사만 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 속에 내재되어 있는 감정도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글 서체를 계속 개발하고 발전시켜야만 합니다. 우리 선조들이 한글 서체를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해 왔는지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pp.123-124 「《한글 이야기》 2권 한글과 문화」

목판과 소반, 제기 사발, 보자기, 해주 항아리, 떡살, 기와 등에 한글이 새겨져 있거나 쓰여 있는 경우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생활 문화재에 한글이 쓰여 있거나 새겨져 있습니다. 대개 그릇이나 소반 등에는 목록과 개수를, 항아리에는 항아리를 만든 사람 이름을, 떡살에는 명칭을, 그리고 보자기에는 아들과 자손이 창성하기를 발원하는 기원문을 한글로 써 놓았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은 생활 문화재를 만든 해를 반드시 써 넣었다는 사실입니다. 만든 해는 이 문화재들 모두에 빠지지 않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한글은 흔히들 한자에 밀려 천대를 받아 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천대를 받으면서도 실제로는 생활 속에서 명맥을 끈끈하게 이어 오며 사용되어 왔습니다.--- p.176 「《한글 이야기》 2권 한글과 문화」

제사상을 차리는 예를 익히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을 쉽게 익히기 위해서 탁와 정기연 선생은 ‘습례국 놀이판’을 창안하였습니다. ‘습례국’을 만들어 즐겁게 그 예를 익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자를 모르는 사람들도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글을 써 놓았습니다. 한글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려고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대부들은 한자와 한문을 주로 썼고, 서민들은 한자나 한문을 잘 몰라서 주로 한글을 썼다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통한 계층 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탁와 문집에 나오는 ‘습례국도설’을 보면 그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대부들은 한자와 한문을 숭상했지만,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한글로 써서 의사소통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는 사대부들도 한글을 잘 알고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는 ‘한글’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글을 통해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협동하고, 협동을 통하여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 pp.347-348 「《한글 이야기》 2권 한글과 문화」

출판사 리뷰

문자적 차원을 뛰어넘어 문화적 기능을 갖춘 한글,
한글의 역사와 함께 한글에 담긴 문화를 고찰한다

《한글 이야기》는 ‘한글의 역사’, ‘한글과 문화’, 이렇게 두 권으로 나뉘어, ‘훈민정음’이라는 한글의 처음 단계를 비롯하여 띄어쓰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한글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 그리고 생활 속 한글과 그에 따른 놀이문화는 어떻게 되고, 한글 전신부호와 한글 코드와 관련하여 현재의 한글 사용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등을 논한 한글 전반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글은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갖추기까지 어떠한 길을 걸어왔을까. 《한글 이야기》 1권 1부의 첫 장에서는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가진 ‘훈민정음’을 누가 만들었는지 설명한다. 《세종어제훈민정음(世宗御製訓民正音)》에서 ‘어제(御製)’는 세종이 친히 지었다는 뜻이며, 동시에 ‘훈민’이란 용어는 주로 임금만이 사용할 수 있었으므로 훈민정음은 세종이 직접 지은 산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한글 자모의 배열 순서는 《훈몽자회》의 범례에서 큰 변화를 겪으며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정리 과정을 거쳤음을 알 수 있다. 없어진 한글 자모는 어떤 소리를 냈으며 한글의 모양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살피고 있는데, 각각의 옛 문헌 사진 자료로 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최초의 한글 전용 문헌이 세종의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이 아닌 18세기 중기에 간행된 《천의소감언해(闡義昭鑑諺解)》이며,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 중에 최초로 가로쓰기를 한 것은 1895년에 편찬된 《국한회어(國漢會語)》라는 사실을 언급한다. 1443년 훈민정음이 창제된 이후에는 한글 교육 또한 이루어져서, 첫 번째 교재인 1446년의 한문본 《훈민정음》을 시작으로 1527년의 《훈몽자회》로 이어져왔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언문 반절표를 비롯, 놀이를 통한 한글 교육의 형태로 발전의 양상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 문화 속에 깃든 한글에 대해 말하는 둘째 권은 한글이 쓰인 최초의 그림으로 〈안락국태자전변상도〉를 들면서 가장 오래된 비문인 ‘이문건 각(李文楗刻) 한글 영비(靈碑)’에 대해 논하는데, 한글 영비는 당시의 국어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서민의 생활 속 한글이 잘 드러나는 것으로는 버선본과 한글 족보, 한글 제문, 한글 의양단자, 한글 노정기가 있다. 처음에는 버선본에 아무런 글도 적지 않았으나, 버선을 만든 사람과 그것을 신을 사람의 관계, 그의 생년을 표시하는 등 여러 풍습이 생겼다. 한글은 부녀자들이 쉽게 쓸 수 있었던 문자이기 때문에 버선본에도 쓰였는데, 버선본의 주인이 잘 살기를 바라는 소원을 적는 형태로 발전했다. 의식주 생활의 한 단면인 버선본에도 한글의 쓰임이 이렇듯 살아 있었던 것이다. 다듬잇돌, 시루, 옹기 술병, 담뱃대 등에 새겨진 글씨 속에도 선조들의 인생관, 가치관 등이 담겨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말과 글 속에 스민 우리의 정신사적 세계를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한글 오행점 윷, 한글 영첨(靈籤), 한글 습례국(習禮局)을 보면 선조들이 한글을 어떻게 활용하여 우리 문화 발전에 공헌했는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생활 문화재가 일제 강점기 시절에 훼손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오륜행실도》의 판목이 화로 상자로 쓰였다든지, 《유충렬전》의 판목이 분첩으로 쓰인 것 등은 나라 잃은 슬픔에 더해지는 문화재 손실의 아픔이다.
우리와 함께 숨 쉬는 한글은 컴퓨터에서 한글을 구현하는 방법 등 생활사적 측면에서 발전하는 가운데 있다.
이 책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생생한 컬러 사진 900여 컷을 실음으로 자료적 가치 또한 아주 크며 본문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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