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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감서
1부. 글먼 근갑다 1. 다른 시간 2. 앞과 뒤 3. TV 4. 글먼 근갑다 5. 척 6. 또 글먼 근갑다 7. 내일 8. 그냥 글먼 근갑다 9. 성장과 복지 10. 하까 마까 11. 연습 12. 까지와 부터 13. 다른 삶 14. 화 15. 모나리자 16. 줌마들의 여행 17. 문제 18. 학교 폭력 19. 한 말 또 하고 20. 마음 2부. 흩날리는 복지 1. 연탄과 복지 2. 아프리카의 눈물 3. 눈물의 아프리카 4. 자원봉사 5. 입시와 자원봉사 6. 천당과 지옥 7. 장애인? 8. 탈 시설 9. 대문 10. 동백원의 봄 11. 내빈 소개 12. 야단법석 13. 경옥고 14. 숨바꼭질 15. 동행 먹거리 16. 자립생활 17. 조기 치료 18. 구걸하는 모금 19. 가난 속의 웃음 20. 행복지수 21. 흩날리는 복지 3부. 타 짜 1. 타 짜 2. 39대선 3. 부동 詩 4. 쓰리고! 피박! 광박! 5. 곡학아세 6. 상의 권위 7. 프리츠커 상 8. 그 동네 9. 얼척없는 조선 10. 사드와 광해 11. 지공선사 12. 자전거 13. 사라진 이쑤시개 14. 휴대폰 15. 육봉 16. 드럼 17. 내 동생 18. 제목 19. 함바트면 20. 동행 나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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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룩한 사람은
덜 이룬 것을 아쉬워하며 앞을 보고 이루지 못한 사람은 많이 이룬 것처럼 힘을 주며 뒤를 본다. ---「앞과 뒤」중에서 루브르 직원들은 한국 사람들의 뒤통수를 매우 궁금해한다. 모나리자 그림을 향해 허겁지겁 헐레벌떡 달려와 바로 돌아서서 폼을 잡으면 일행이 사진을 찍어주고 모나리자의 미소를 지으며 임무 교대 해감서 연신 사진을 찍는다. (중략) 정말 아름다운 것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가슴에 간직해야 하는데 그놈의 뒤통수. ---「모나리자」중에서 어렵고 딱한 아이가 어쩌다, 운 좋게 모금단체 눈에 띄어 도움을 받는 것이 옳은 일인가? 국가나 지자체의 복지 시스템 안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는 일이 마땅한가? (중략) 복지는 구걸이 아니다. ---「구걸하는 모금」중에서 가까운 앞 사람과의 대화는 사라지고 멀리 모른 사람과의 소통은 활발해지는 손빠닥 손꾸락 ---「휴대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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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씀서 시원’했다 했고, 독자들이 ‘읽음서 후련’하길 바랐다. 그리고 그 바람대로였다. 아니, ‘후련’정도가 아니다. ‘쾌감’이다. 글먼 근갑다의 시들은 느슨했다가 팽팽해졌다가 하는 고무줄처럼 강약조절이 자유롭다. 그 안에서 위로를 받기도, 날카로움에 베이기도 하다가 끝내 세상을 보는 이 새로운 시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1부 글먼 근갑다의 시들은 삶의 태도를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한다. 고희를 지나는 작가가 삶을 살아오고, 바라보는 태도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연탄은 복지가 아니고, 복지는 구걸이 아니라고 말하는 2부 흩날리는 복지의 시들은 우리 사회의 복지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바로잡는다. 3부 타짜의 시들은 강렬하다. 부조리를 꼬집으면서 던지는 촌철살인 같은 시들은 ‘동행’으로 마무리 된다. 그럼에도 ‘우리’가 되어 함께 나아가자고 말한다. |